여산의 지리적 위치가 특이해 이집트의 피라미드(埃及金字塔), 신비한 버뮤다군도(百慕大群岛),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봉((珠穆朗玛峰)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기한 풍경선인 북위 30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로산은 2004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여산은 북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장강을 끼고 있고 동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파양호(鄱阳湖)를 이웃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고로 "산 하나가 강과 호수를 갈라놓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산의 함파구(含鄱口) 풍경구에 가면 가없이 펼쳐진 파양호가 안겨옵니다.
여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은 장강, 파양호란 2대 황금 물길과 이어져 있는 교통편리로 인해 자고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곳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천여년이래 로산을 다녀간 1500여명의 시인묵객들은 1만 6천여수에 달하는 여산을 칭송하는 글을 남겼는데 그 글들중 많이는 비석에 새겨졌습니다. 로산은 또 이와 같은 이유로 더더욱 만천하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여산의 아름다움은 중화민족의 정신과 문화생활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인문 성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1996년 여산은 "세계문화경관"으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명록"에 등록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여산을 읊은 시인들은 고인이 되었지만 여산의 풍경은 여전히 천년전과같은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여산의 향로봉폭포와 서림사 등 경관을 눈앞에 두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여산을 오르던 시인묵객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울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