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매력적인 강서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은 베이징으로 가기위한 일정을 진행한다. 어제 잘못 안내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다소 늦게 남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이미 모든분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어제 밤부터 계속내리는 비가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어서 버스가 운행하기에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았다. 산을 내려오는 동안에도 연속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인지, 한참을 내려가는데  버스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냄새가 몹시 심했는데, 브레이크 부분에서 과열이 되어 작동에 문제가 생겼던것 같다.

길 한쪽에 버스를 세워놓고 운전기사는 브레이크의 열을 식히느라 연신 생수를 뿌리고 있었고 보슬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혹 내가 좀 늦게 나온 이유로 시간에 맞춰 급히 가려다가 이렇게 된 것은 아니였나 별의별 생각이 떠올랐다.

운전기사가 한참을 고치고 나서 출발을 하고 얼마를 갔는데, 도저히 이런 상태로 운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는지 대차를 신청하여 한참을 기다리게 되었다. 한동안 만에 대차가 도착하여 모든 각자의 짐을 옮겨실고 다시 출발하기까지 약 2시간 더걸려 남창공항에 도착했다. 몇일전 18일에 도착할때와는 다르게 바로 옆에 커다란 신 공항청사가 완공되어 그 청사를 이용하게 되었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강서성에서 준비한 오찬을 못하고 공항에 도착하여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대신했다.

잠시 공항도착전 일행이 타고 오는 버스에서는 이번 행사의  총책임자이신 사리님의 진행으로 10여개국에서 온 수상자들의 일정 마감에 대한 인사를 하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초대에 대한 감사와 강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다. 나 역시도 같은 생각이였으며 비록 소수만이지만 이곳에 초대되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 감사했다.

앞으로도 중국국제방송이 중국의 다른 행사에 주체로서 많은 청취자와 함께 좋은 유대를 강화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

거듭 이번 행사를 주체한 강서성 정부는 물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정을 마무리하신 CRI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10개국에서 참석하신 여러분에게도 똑 같은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2011.05.23

북경 홀리데이인 호텔(960호)에서 고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