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프랑스대사관데쟝 드 라 바띠에 (H. Dejean De La Batie) 공사참사관
저는 중국을 알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소도시나 향촌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로 중국의 변강 지역이나 베이징 주변의 작은 마을들을 돌아보는 것을 좋아하며 이곳에 가면 중국의 발전 정도를 엿볼 수 있는 상당히 의미있는 "발견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국의 선진적인 기초시설의 건설속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 고속도로, 고속철도, 공항, 기차역 등 시설들의 증가입니다. 프랑스의 일부 기업들과 건축사들도 중국의 기초시설건설에 참여하였는데 저는 이에 긍지감을 느낍니다.
특히 감탄할만한 점은 박물관, 극장, 콘서트홀, 연출극장과 같은 우수한 문화기초시설들의 증가입니다. 이러한 문화기초시설들은 베이징, 상해, 광주와 같은 대도시 뿐만 아니라 많은 기타 도시들에서도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시로 무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한의 바이로그룹(保利集团)과 손잡고 올해 4월 우한친타이대극장(武汉琴台大剧场)에서 바로크음악 시즌연주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프-중 양국은 그동안 풍부한 문화교류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프랑스 르부르박물관과 중국고궁의 협력관계는 날따라 밀접해지고 있습니다.
중국문화의 폭넓은 발전을 위해 중국공산당은 아낌없는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중국의 곤극(昆剧), 현악기인 고금(古琴:거문고)과 고금음악, 위글족 전통무용은 선후하여 세계무형문화재에 등록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중국의 많은 무형문화재가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역시 중국현대예술의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현대예술은 세계 많은 나라들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예술재단(Cartier Foundation for Contemporary Art)"이 중국화가 악만군(岳敏君)의 전시회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재중 프랑스 대사들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매년 초청받아 방청합니다. 앞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주택, 물가, 교육, 건강 등 국민들이 관심갖는 이슈와 문제점들이 더욱 집중 조명 될 것입니다.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사 역시 이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