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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방송듣기
2011-05-13 13:58:49 cri

남: 녜, 이번에도 역시 장춘의 청취자들이 연명으로 보내주신 편진데요,

윤수범, 송철봉, 남정자 청취자가 함께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윤영학 장춘애청자클럽의 전임 부회장의 감동적인 사연을 적은 편집니다.

여: 1.차세대 관심사업의 선줄군

중국공산당 창건 90주년을 기념하면서 먼저 신변의 우수공산당원을 따라 배우려 한다. 운영학 노인은 우수공산당원 중의 한분이다.

윤영학노인은 올해 77세인데 원 연길시경공업국 부국장 순시원이었다. 1992년 정년 퇴직한 뒤 오늘까지 줄곧 공익사회활동에 참가해 사람들의 탄복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몇년래 윤노인은 선후로 장춘시 경제기술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 차세대 관심사업분회 부주임, 이사, 길림조선문보특약기자, 장춘시애청자협회회장직무를 맡아왔다. 업무태도가 착실하고 열정이 높으며 성적이 돌출하여 2009년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개시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2010년 장춘시 차세대관심사업의 선진으로 선정됐다.

남: 빈곤학교 부축

윤노인은 2007년 8월 장춘시경제기술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 차세대관공분회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그 당시 장춘지역 쌍양조선족학교는 조건이 매우 곤난해 유실학생수가 증가되고 남아있는 학생들은 빈곤호의 자제들이어서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사회적인 도움이 박절했다. 윤노인의 연줄로 협회에서는 쌍양조선족학교를 부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로부터 윤노인은 더욱 바삐 돌아쳤다. 그는 열심히 사회 해당부문과 인사들의 지지와 도움을 구하기에 노력함과 동시에 회원들의 적극성을 동원시키기에 애를 썼다. 통계에 의하면 3년간 쌍양학교에 총 5만947원을 기부하고 학교에서 5천원의 자금으로 2만권의 사책을 구입하도록 도와주었고 많은 의류와 학습용품을 보내주어 일정한 정도로 교학조건을 개선시키고 사생들의 신심을 북돋구어주었다. 하여 교원들이 안심해 지식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시름놓고 공부하며 가장들이 힘껏 학교를 돕는 새로운 국면을 여는데 도움을 주었다.

여: 진심으로 차세대를 관심

윤영학 노인의 좌우명은 "자기가 적게 먹고 쓰더라도 꼭 가난한 사람을 돕자"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또 이를 실천에 옮겼다. 윤노인 내외는 퇴직금이 낮은 장기환자인데다 아들의 병시중, 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부담해야 했고 집세도 물어야 함으로 늘 살림이 넉넉하지 못했다. 하지만 윤노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곳곳에 있다.

2002년 3월, 서란현 조선족중학교 박해연학생은 급히 심장수술을 받게 되어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윤노인은 즉시로 자기 약을 사려고 했던 돈 1200원과 손녀가 모아둔 세배돈100원을 전부 그 학생에게 보냈다. 지금 이 학생은 건강을 회복하고 상해의 한국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2004년, 화룡현 서성진이도촌맹인-임춘옥이 중풍으로 누워있는 남편의 뒤바라지에다 아들의 학비까지 마련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했다. 척추 손상으로 행동이 불편한 윤노인은 지팡이를 집고 1300원을 환자 손에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녹음기와 반도체 라지오를 임춘옥에게 주면서 방송을 들으며 괴로움을 떨쳐버리라고 타일렀다. 또 그집 아들의 학교를 찾아 상세한 상황을 알아보았다. 그 아이는 성적이 참 우수했지만 늘 집안 걱정으로 수심에 가득차 있었다. 윤노인은 장시간의 담화를 통해 그 아이에게 도리를 설명하고 쭉 공부를 잘하도록 신심을 부여해 주었다. 장춘에 돌아온 뒤에도 항상 편지를 보내 그 학생을 고무격려해 주었다. 그 아이는 뭇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007년 640점의 높은 성적으로 중점 대학에 입학했다.

이외에도 연길시의 29명 고아를 육성하고 있는 심숙고아원, 내몽골 9명 고아를 키우고 있는 윤복가정, 장춘이공대학의 심경석 학생….모두 윤노인의 도움을 받았다.

몇년래 윤노인은 가난한 학생과 사람들께 도합 1만4천여원을 기부했다. 그중 차세대들에 대한 기부액은 6800원, 전자풍금과 바이올린 각기 1대, 친척들까지 동원시켜 많은 의류와 책들을 보내주었다.

윤노인이 보내준 설중송탄(雪中送炭)행동은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했다.

남: 혁명전통 교육

윤노인은 물질면에서 뿐만 아니라 후대들이 건강하게 자라 혁명열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혁명정신을 이어 받은, 훌륭한 기둥감이 되도록 큰 심혈을 기울여왔다.

길림장춘해방투쟁에서 희생된 640명의 조선족열사들을 기념해 1948년 길림성정부와 군분구는 길림시화피창에 열사릉원을 세웠다. 그러나 장기간의 비바람 등 자연풍화와 관리가 따라가지 못해 열사릉원은 몹씨 엉성하고 쓸쓸한 모습이었다. 열사들을 기념하고 차세대를 교육하기 위해 윤노인은 조선족 사회단체와 지명인사들과 함께 길림성인민대표대회, 길림신문사 등 부문을 찾아 수건 제의를 여러차례 제출했다.

청명과 추석에는 특히 화피창열사릉원을 찾아 수건진척상황을 알아보고 길림신문사에 의견을 발표해 조속히 수건할 것을 강조했다.

이 릉원은 올해로 수건공사가 준공된다고 한다. 이것은 성인대 등 정부 해당부문과 윤노인이 함꼐 노력할 결과이다.

장춘시 소방영웅-허학진의 사적을 듣고 친히 영웅의 고향을 찾아가 소방영웅 사적을 취재하고 홍보했다. 그 사적을 보고 2009년 6월, 조선족 소방영웅열사-허학진 희생 15주년을 계리로 장춘시 조선족노인협회관광회, 남관구조선족노인협회관공분회, 녹원구 조선족학생들을 조직해 허학진 열사묘를 찾아보고 기념관도 참관했다. 이는 후대들이 영웅을 따라배우고 혁명정신을 계승하는 한차례 뜻깊은 활동이었다.

여: 민족문화의 계승을 위하여

산재지구에 살고 있는 차세들은 민족언어와 문화를 잘 모르고 있다. 우리의 후대들이 민족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면 우선 어른들부터 게으름없이 민족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써야 한다. 윤노인은 2000년부터 조선말방송을 청취하고 또 장춘시에 80여명되는 애청자조직을 건립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국국제방송국에서 두차례 조직한 성대한 지식경기에 참가해 두번의 일등상을 받았고 애청자클럽 성원들도 우수상 명액의 1/3상장을 수여받았다. 2010년 애청자협회에서는 80편의 문장을 방송국에 보냈는데 윤노인이 35편을 쓰고 노래 10곡을 신청해 청취자들에게 선물했다. 길림신문사에도 내용이 깊고 예술성이 높은 문장을 발표하여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윤영학 노인은 차세대관심사업에 수두룩한 일들을 했지만 종래로 자랑을 하지 않았다 그는 참말로 "곤난에는 앞장서고 향수는 뒤로 하는" 우수한 공산당원이며 차세대관심사업의 훌륭한 선줄군이다.

2011년 4월 25일

장춘경제기술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

윤수범, 송철봉, 남정자

남: 윤영학 청취자의 감동적인 사연 감명깊게 잘 들었습니다.

지금 허리병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여: 남정자 청취자는 사실 윤영학 청취자의 사적을 일찍 정리해 내자고 했지만 윤영학 청취자가 쓰지 못하게 해서 오늘에야 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합니다.

남: 생활 수준이 제고되면서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점점 활성화되어 가고 있지만 자신의 허리띠를 조아가면서까지 이렇게 꾸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시는 분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존경이 가는 분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윤영학 청취자가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재삼 기원합니다. 그럼 다음 편지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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