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유니버시아드 펜싱 경기가 13일 심천컨벤션센터 펜싱 홀에서 열렸다.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한국 선수 구본길이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야고드카와에게 11-15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3위의 구본길 선수는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A급 대회에서도 우승했으며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구본길 선수의 현란한 펜싱 사위에 관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점수가 뒤처진 상태였지만 언제나 열정적인 진공으로 현장에 있는 관객들에게 펜싱 사브르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는 관객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