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주산의 왕국" 슈퍼컴퓨터 개발 과정/
청취자 여러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과거 "주산의 왕국"으로 불리웠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탄생과 함께 "주산의 왕국" 중국은 세계 일류수준의 "새로운 주산"인 슈퍼컴퓨터를 여러차례 개발해냈습니다.
1983년 중국은 1초당 1억회 연산 슈퍼컴퓨터인 "은하1호(銀河一號)"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1초당 1000조회 연산 슈퍼검퓨터인 "천하1호(天河一號)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의 연산속도는 최대로 1초에 4700조회에 달하고 지속연산속도는 2566조회에 달해 국제 슈퍼검퓨터 운행성능 최고기록을 갱신하여 세계 슈퍼컴퓨터영역에서의 "에베레스트산"에 올랐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주산의 왕국" 중국의 슈퍼컴퓨터 연구개발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주
슈퍼컴퓨터 "은하1호"와 "천하1호"는 모두 중국 남방 호남성(湖南省)에 있는 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에서 연구개발했습니다.
중국의 "서부군관학교"로 불리우는 이 대학은 국방핵심기술과 선진무기장비 연구에 종사하며 첨단과학과 공정기술인재와 지휘인재를 양성합니다.
"천하1호" 슈퍼컴퓨터 부총설계사 호경풍(胡慶豊) 선생은 지난 30년동안 중국은 고성능컴퓨터 개발영역에서 선진국을 "따라잡는" 과정을 거쳐 지금은 "선두적" 지위를 확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음향1
"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으며 점차 격차를 줄였습니다. '천하1호'를 표징으로 마침내 선두 대열에 가입했습니다. 중국은 적어도 선두팀에 속합니다. "
호경풍 부총설계사가 소개한것처럼 개혁개방전에 이 영역에서 중국은 국제선진수준과 아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중국은 탐사를 통해 얻은 석유광물수치를 외국에 보내 분석처리하도록 했는데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당시 특수한 국제환경의 제약을 받아 중국 과학자들이 국외 대형컴퓨터기술을 배우는 수단도 아주 제한적이였고 슈퍼컴퓨터를 구매할수도 없었습니다.
호경풍 부총설계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음향2
"초당 1억회 연산 컴퓨터는 절대로 우리에게 팔지 않았습니다."
석유탐사, 기상예보, 공정물리, 지진수치처리 등에 대한 경제와 사회발전의 거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국은 1978년 슈퍼컴퓨터 연구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방과학기술대학의 고성능컴퓨터혁신팀은 이미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시작했으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들은 개혁개방이후 중국이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데 튼튼한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호경풍 부총설계사는 선배 교수들의 원대한 안목에 탄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음향3
"선배 교수들은 국제 고성능컴퓨터 기술발전추세를 예의 주시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기술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기초로 중국의 첫 초당 억회 연산컴퓨터가 1983년 국방과학기술대학에 의해 성공적으로 연구개발되었습니다. 중국 고성능컴퓨터계열에서 이 컴퓨터는 "은하1호"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의 성공적인 개발로 중국은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슈퍼컴퓨터를 독립 설계하고 제조한 나라로 되었습니다.
2010년 "주산의 왕국" 중국은 또다시 세계 일류의 "새로운 주산"을 개발했습니다. 국방과학기술대학에서 "천하1호" 슈퍼컴퓨터를 자주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천하1호"는 계산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 CPU와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서로 융합해 고효율의 계산구조를 얻었습니다.
이 양자의 융합으로 산생되는 효력에 대해 호경풍 부총설계사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4
"CPU는 로켓에 상당하고 GPU 보조추진기가 되겠습니다. 로켓에 보조추진기를 달아 계산능력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텐포드대 컴퓨터학부 학부장 브리 델리는 이러한 융합체계구조가 "미래 고성능컴퓨터의 발전추세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찍 "천하1호" GPU 기술팀 팀장을 맡았던 양찬군(楊燦郡) 선생은 이미 이룩한 성과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