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7일 방송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중국인들의 옛추억에 함께 젖어보면서 중국을 알아갑니다. 행복한 주말, 중국음악과 함께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봉해입니다.
8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선들선들 가을바람이 불어와 우리의 마음속 깊이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첫곡으로 가을노래 한곡 보내드립니다.
음악
오늘은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중외명곡들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관현악곡 "명절서곡"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작곡가 주전이(朱踐耳)의 조기작품인데요. 악곡은 서정적이고 상큼한 중국인들의 명절맞이 정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렁찬 호각소리는 명절의 서막을 열어주고 달콤한 현악기 소리들은 행복한 생활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명절서곡을 보내드립니다.
5'18"
방금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명절서곡"을 보내드렸습니다. 상해 교향악단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광범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전문 음악단체입니다. 또한 중국 교향악의 발원지이기도 한데요. 1879년의 상해 공공악대가가 그의 전신입니다. 그 당시 첫 지휘를 맡은 지휘가는 독일에서 온 루도브 브크 교수였습니다. 설립초기 상해 교향악단은 세계 각지의 음악인들과 협력해 공연했으며 그 이름을 세계에 떨쳤습니다. 1950년 황이균(黃貽鈞)이 상해 교향악단의 첫 중국 지휘가를 맡았고 그후 진전희(陳傳熙), 조붕(曺鵬), 진섭양(陳燮陽)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악곡 "E플랫장조 제9교향악곡" 제1악장 깔며
지금 여러분께서는 상해교향악단이 연주한"E플랫장조 제9교향악곡" 제1악장을 듣고 계십니다. 이 악곡은 러시아 작곡가 소스타코비치의 작품입니다. 1945년 반파쇼전쟁이 승리한후 사람들은 소스타코비치가 기세가 장엄한 교향곡을 창작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출시된 작품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웅위함으로 가득찬 교향곡인것이 아니라 즐겁고 상큼한 주제의 교향곡이었습니다. 바이올린이 연출한 제1주제는 명랑한 분위기로 가득했고 피리가 연주한 제2주제는 동심이 살아있는 어린이들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연상케합니다. 상해교향악단의 현악성부는 이 작품을 아주 생동하게 표현했는데 고전과 낭만이 조화를 이루고 즐거움이 교향악 선률속에서 춤을 추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악곡 끝까지 5'15"
상해교양악단은 중국에서 제일 먼저 서방음악을 소개하고 중국의 첫 관현악작품을 연주했으며 중국음악인재를 가장 먼저 양성하고 제일 먼저 중국 교향악 청취자를 양성한 악단입니다. 상해교양악단의 역사는 교향악이 중국에서의 발전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계속해 상해교향악단이 연주한 스미타나의 "나의 조국"중 제1악장 "위쎄흐라드"를 준비했습니다. 스미타나는 "체스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웁니다. 그는 체코 민족음악과 서방고전음악형식이 결합된 음악전통을 창설했고 체스코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악곡 깔며
"위쎄흐라드"는 체스코의 한 성루의 이름인데요. 이는 체스코인들의 투쟁역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전반 악장은 예찬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엄숙한 주제음악은 점차 고조에로 이릅니다. 중간부분에 가서 희극성의 대비에로 전변되면서 중세기 기사들의 격투장면을 묘사했으며 하프의 연주속에서 막을 내립니다.
음악 끝까지 4'30"
지난 세기 80년대이래 악단은 초청에 의해 여러 나라 방문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그중에는 1990년 뉴욕 카네기 음악홀의 100주년 경축 전문 음악회를 진행했고 2003년 미국 11개 도시를 순회공연했으며 2004년 베를린 음악사랑홀에서 창단 125주년 전문 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그들은 상해 에펙회의, 상해 엑스포 유치 등 중대한 공연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악곡 깔며
지금 여러분께서는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나의 조국"중의 제2악장 "브르타와하"를 듣고 계십니다. 브르타와하는 체스코 경내를 흐르는 강인데요. 체스코인들로부터 "어머니 강"이라고 불리웁니다. 이 작품은 스미타나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시작부분에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음색으로 브르타와하의 두갈래 물줄기가 하나로 합치는 정경을 묘사했습니다. 계속해 시내물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사품치는 모습으로 작품은 고조를 이룹니다.브르타와하의 아름답고 장엄한 정경으로 강한 민족자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5'03"
다년래 상해 교향악단은 중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많이 공연했습니다. 그중에는 해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담돈, 진기강, 구소송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도 포함됩니다. 악단은 작곡가 담돈과 협력해 영화 "와룡장룡"을 위해 악곡을 연주했으며 오스카와 그래미 두개 큰 상을 받았습니다.
프로의 끝곡으로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불꽃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중국 작곡가 왕서린의 교향곡 "운남음시"의 일부인데요. 전반 악곡은 네개 악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불꽃축제"는 그중 4번째 악장입니다. 호방하고 웅글진 악곡은 운남 소수민족들의 전통축제인 불꽃축제의 열렬하고 즐거운 가무장면을 묘사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6'24"
중국음악, 지금까지 상해 교향악단이 연주한 중외명곡을 보내드렸습니다.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