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농촌의 많은 농민들이 도시에 진출해 일하고 있다. 자식들이 "집 지키는 어린이"로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도시진출 농민공들은 자녀들을 도시에 데리고 와 공부하게 한다. 이는 원래 좋은 일이라 하겠으나 도시에 진출한 농민공들은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자식들의 교육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쓸 새가 없다. 하여 애들은 방과후면 숙제도 하지 않고 밖에서 놀거나 지어는 PC방의 단골로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어린이들이 문제아로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남경시 진회구 홍화가두에서는 새도시주민자녀봉사센터를 꾸렸다. 봉사센터는 외지인력들의 자녀들을 위해 교과목 지도를 해주고 구조와 도움을 주며 심리지도를 해주는 등 무료봉사를 제공한다.

진회구는 남경시의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구역내의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홍화가두는 진회구의 제일 남쪽에 있으며 전형적인 도시와 농촌 결합지로 대다수의 외지 노동자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새도시주민은 총인구의 55.8%를 차지하는데 주로 안휘와 사천, 강소 북부 등 지역들에서 왔으며 이들 대부분 가정경제형편은 어려운 상황이다.2007년 진회구 공청단위원회는 홍화가두와 연합으로 관할구역의 특점에 맞게 여러가지 자원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홍화가두 새도시주민 자녀봉사센터를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자원봉사중심을 내옴으로써 관할구역내의 미성년자들에게 과목지도를 해주고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었으며 심리자문, 건전한 PC방 문화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무료봉사를 제공했다. 이런 조치는 새도시주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이들은 이 센터를 "우리들의 자녀클럽"이라고 다정하게 부르게 되었다.

그외 "새도시주민 자녀봉사센터"는 희망공정 기부소를 발판으로 여러 기관들의 기부금과 행정지원금, 사회모금 등 여러가지 자금을 집중 관리하고 새도시주민자녀 기부기금을 마련해 원조조건에 부합되는 대상들에 한해서는 본인이나 학부모가 봉사센터에 서면신청을 할수 있도록 했다. 그외 센터는 주민편의를 위한 봉사를 제공하는데 외지노동자들의 자녀들이 사회구역에 와서 "봉사카드"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 카드 소지자는 분기마다 이발과 차수리, 신발수선 등 서비스를 세번 받을수 있다. 센터는 또 그린 PC방도 운영하며 미성년자들에게 심리자문을 제공한다. 가두의 문화체육센터는 활동기지를 마련했는데 여기에는 농구관, 탁구실, 도서관, 종합청 등이 있고 모두 무료로 개방했다.

홍화가두 서기인 정군은 기자에게 새도시주민자녀 봉사센터는 새도시주민과 그 자녀들에게서 세가지 전변을 실현했다고 소개한다. 그 하나는 "외지인"이라는 인식에서 "주인"으로 바뀐 것이다. 새도시주민들을 조화로운 진회구를 건설하는 성원으로 건설자로,수혜자로 생각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편안한 주거"에서 "즐거운 주거"로 바뀐것이다. 현지주민들이 누릴수 있는 것이면 새도시주민들도 다 누리게 한것이다. 세번째는 "연말"을 "온 한해"로 바꾼 것이다. 즉 연말에 위문을 하던 관례를 깨고 새도시주민과 그 자녀들에 대한 관심을 일관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 봉사센터는 설립 4년여동안 정부와 새도시주민간에 훌륭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었고 새도시주민들이 중시와 존중을 받도록 했으며 이들이 진정으로 "집"의 느낌을 받도록 했다.

14살인 양월용은 안휘성 출신이며 부모들은 남경에서 작은 분식집을 경영하고 있다. 월용이는 어릴때 사고로 오른속 식지를 상했다. 이로 하여 그는 학교에서 글자를 잘 쓸수 없었고 매우 소심하고 과묵했다. 새도시주민 자녀봉사센터가 세워진후 그는 센터의 여러가지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으며 많은 친구들을 사귈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성격도 점점 활달해졌다. 기자는 센터의 활동실에서 글자쓰기를 연습하는 월용이를 만났다. 월용이는 방과후에는 이곳에서 책을 보고 글자를 연습하며 농구도 칠수 있다고 말한다. 또 많은 친구들이 있어 날마다 즐겁다고 자랑하며 지금은 글자도 훨씬 잘 쓸수 있고 선생님도 잘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지금 월용이는 자신감이 크게 늘었고 남경 항공항천대학 부속중학교에 입학했다.

4년여간 센터는 관할구역내의 500여명 새도시주민 자녀들에게 훌륭한 봉사를 제공했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게 되었다. 이 센터는 자원봉사자대오를 늘려가는 동시에 원래의 도시주민과 새도시주민들이 함께 지역건설에 참가하고 발전성과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문화적인 장애를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간격도 줄어들게 되었다. 새도시주민들은 진정으로 도시의 당당한 주민으로 인정받았다.

강소성 공청단위원회 심해빈 부서는 기자에게 농민공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자원봉사자대오 구축 이 양자를 결부시키는 전망계획을 말해주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농민공자녀들을 사랑하는 행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농민공자녀들의 숫자가 방대하고 항상 변화중에 있으므로 이 군체는 상대적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 특히는 두개의 중요한 자원봉사자군체를 필요로 한다. 그 한 부류는 몸이 건강하고 애심이 있는 노인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지식형 자원봉사자들이 농민공 자녀들과 친구로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하게 되면 더욱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유치할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