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휘성 최대 인공호수 태평호
오늘은 "CRI중외기자 안휘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식사 후 우리 일행은 버스에 몸을 싣고 황산시를 떠나 안휘성 성도(省都) 합비시로 향했다. 기사에게 여쭈어봤더니 저그만치 6시간이 걸린단다. 버스에 올라 눈을 좀 붙이려는 순간, 메시지가 날아왔다. 우리가 떠나게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 이른 아침에 차이나모바일이 "황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당신에게 아름답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는"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세시간쯤 지나 버스가 황산시와 합비시의 황금 여행선에 위치한 태평호에 도착했다. 이 코스는 안휘성 여유국에서 우리 일행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배려심에서 마련한 것이다.
고요한 태평호
태평호 일각
태평호 일각
안휘성 최대의 인공호수이며 사면이 푸른 산에 둘러 싸여 있는 태평호는 역시 안휘성 남부의 중점 명승구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우리 일행은 유람선을 타고 고요하면서도 거울처럼 맑은 태평호를 거닐며 아늑한 시간을 보냈다.
태평호를 떠나 우리 일행은 다시 합비시 낙강공항으로 향하며 아쉬움이 남는 이번 안휘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안휘행을 통해 가장 감명깊게 느낀 점이라면 바로 "백문이 불여일견", 이 말의 깊은 뜻을 비로소 이해했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