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녜, 그럼 다음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장춘의 황정숙 청취자가 보내준 편지 사연입니다.
남: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나아가 세계 각곳에 우리 민족의 얼과 희망을 갖다주시는 여러분들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준 잡지를 제때에 받았고 읽으면 읽을 수록 제 맛이 납니다. 여러분의 덕분에 새로운 소식, 상황을 잘 알게 된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 보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70년대 말, 80년대 초 생인 젊은 부부들이 자식을 키우는데서 새로운 문제들에 봉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는 것이 많지 못하지만"사랑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저의 생각을 좀 적어 보았습니다.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 사랑의 능력
천하의 부모들은 모두다 자기 자식을 사랑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부모들이 어떻게 자식을 사랑해야 하는지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자식들이 부모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가슴깊이 느낄 때야만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으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알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가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란 어떤 것일까요?
첫째, 아이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다 아이들의 각도에서 볼줄 알고 분석해 처리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새로 사준 비싼 옷이 흙투성이가 되어도 기뻐하면서 아주 흥분되어 들어올 때, 옷을 더럽혔다고 욕하지 않고 아주 흥미를 갖고 무엇이 그리 기쁘고 좋으냐고 응해주면서 같이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옷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말 쾌락을 얻었는가를 관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의 합리하고 정상적인 물질요구를 만족해 주어야 할뿐 더러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향상하는 정신적인 수요를 만족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친구가 되어 같이 즐겁게 놀고 뽈을 치고 차며 등산을 하는 등등 아이와 함께 감정을 교류하고 또 아이의 내심세계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아이들을 존중할 줄 아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기의 속심을 다 틀어내겠끔 아주 편안하고 화평스러운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아이들의 천진하고 어리석은 언행도 기특하게 여기고 차근차근 잘 듣고 적극적으로 고무 격려해주고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줌으로서 그들의 자존심과 자강심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넷째, 아이의 자연조건과 그의 천성, 특성을 존중할 줄 알고 거기에 근거해 아이의 학습 흥취를 배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를 사랑할 줄 아는 부모는 아이들의 과한 과외학습반. 예하면 피아노반, 미술반, 글쓰기반 등등에 보내지 않고 아이가 여유로운 발전공간에서 생활, 활동하게 합니다.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기의 흥취를 키우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만이 앞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아이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를 사랑의 포근한 마음으로 안아줄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아주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해도 절때 때리거나 처벌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그 과정을 참답게 듣고 아이의 각도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고 정면으로 아이를 인도해 그가 자기의 잘못을 깨닳고 잘못을 고치게 해야 합니다.
여섯째,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아이의 성장을 관심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정서와 정신 상태 변화에 주의를 돌리는 것입니다. 사랑을 아는 부모는 자기 사업의 성공 실패는 물론하고 정서가 좋거나 나쁠 때를 가리지 않고 자기 자식에 대한 두터운 사랑은 항상 차고 넘칠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해빛이고 비와 이슬 그리고 아이들이 성정하는 토양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고 잡을 수도 없지만 이는 아이들의 행복의 원천이고 전진할 수 있는 힘있는 원동력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곧 진정한 교육이 없습니다.
학부모님들, 우리의 진정한 사랑으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성공의 불을 밝혀줍시다.
장춘에서 황정숙 올림.
남: 녜, 편지 보내주신 황정숙 청취자 고맙습니다. 부모의 참된 자식사랑을 적어준 뜻깊은 편지였습니다.
여: 황정숙 청취자가 보내준 편지를 읽으면서 얼마전에 감명깊게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역시 부모 사랑에 관한 글인데요,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