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4일 중국음악
지난 한주 안녕하셨습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중국의 전통명절인 설, 춘절이 한주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중국에서는 귀향길로 붐비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민족대이동입니다.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이 그리워. 고향의 초가집, 고향의 설눈, 고향의 모든것이 눈앞에 아른거리면서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 다그치는데요. 아무쪼록 이번 음력설 귀향길이 보다 순조롭고 평탄하시길 미리 기원합니다.
오늘의 첫곡으로 연변노래
<고향초가집> 천광일 작사, 백희남 작곡, 김 청 노래
간주
중국음악 오늘은 청년 쟁 연주자 주뢰가 연주한 중외악곡들을 준비했습니다.
악곡 '파리의 하늘'을 깔며
쟁은 중국 고대 탄발악기중의 하나인데요. 연주때 '쟁쟁'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쟁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청취자여러분, 지금 여러분께서는 주뢰가 연주한 프랑스 악곡 '파리의 하늘'을 듣고 계십니다. 악곡은 유행음악요소를 많이 가미했는데요. 쟁과 반주악기인 손풍금사이의 대화식 연주방식으로 전반 악곡이 보다 서정적이고 생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악곡 끝까지 3'39"
6살부터 쟁을 배우기 시작한 주뢰는 7살때 '전국 어린이 쟁 초청경기'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1989년 주뢰는 또 'ART'컵 중국 기악국제경기 소년조 1등상을 받아 9살에 개인 앨범을 출범하고 개인 음악회를 개최하는 중국 음악계 최소연령의 기록을 세웠으며 쟁분야의 음악신동으로 불리웠습니다. 이미 작고한 유명한 쟁 연주대가인 조정(曺正)선생, 비파대가 유덕해(劉德海)선생, 이호 연주대가 민혜분(閔惠芬)선생 등 대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10살때 주뢰는 중앙음악학원 부속소학교에 파격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소학교부터 대학원생과정까지 줄곧 중앙음악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 사이 주뢰는 '동방컵', '용음컵' 등 쟁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문화부에서 주최한 '제1차 전국민족악기독주경연'에서 쟁 청년 전문분야 은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발행한 여러부 영향력있는 시범교재를 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주뢰는 미국, 한국, 타이 등 여러나라와 지역을 방문했으며 그의 연주기교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 계속해 주뢰가 연주한 중국 악곡 '봄의 제사'를 준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4'39"
음악학원의 우수 졸업생인 주뢰는 연주기교뿐만아니라 개성있는 창작으로 자신의 음악영역을 넓혀갔습니다. 주뢰는 개인 앨범 '파리의 하늘'을 출범했는데 이 앨범에서 그는 자신의 보다 넓은 표현방식을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전반 앨범의 기악수법이 참신한데 청취자들은 기악연주속에서 보다 새로운 체험과 아름다운 감수를 느끼군합니다.
악곡 '가을춤'을 깔며
지금 여러분께서는 주뢰의 쟁 앨범 '파리의 하늘'중 '가을춤'이라는 악곡을 듣고 계십니다. 미국 작곡가 조지 거쉬인의 작품인데요. 피아노와 베이스 재즈의 절주에 따라 쟁의 선율이 서정적이면서도 한잎의 낙엽처럼 가을바람에 하느작 거리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3'25"
앨범 '파리의 하늘'에는 11수의 경전 소품이 포함되었는데요. 음악풍격이 고전적이고 우아하며 순박하고 자연스럽습니다. '파리의 하늘', '가을춤'과 같은 이국적 색체가 물씬 풍기는 악곡뿐만아니라 '영수호, 화장대앞에서의 사색' 등과 같은 고풍스럽고 고전적인 운율이 넘치는 악곡도 있으며 '몽골소조'와 같은 민족풍정이 다분한 악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 중국 작품 '몽골소조'를 보내드립니다. 이 악곡은 몽골 초원의 동요마냥 경쾌한 악곡속에서 마두금의 연주를 배경으로 아득하고 구수한 옛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쟁의 연주는 어린이들의 기분마냥 상큼하고 행복감에 젖어있습니다.
악곡 끝까지 3'39"
앨범 '파리의 하늘'은 주 연주기악 쟁 외에도 반주악기 또한 다양합니다. 마두금, 비파,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피리 등 여러가지 악기뿐만아니라 중서악기를 결부시키고 유행음악요소를 가미해 음악이 보다 다채롭고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계속해 중국악곡 '화장대앞에서의 사색'을 준비했습니다. 고전적인 이 악곡은 원래 비파곡이었는데 개편후 퉁소 독주곡, 쟁 독주곡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4'55"
청취자 여러분, 프로의 끝곡으로 주뢰가 연주한 '헤브라이어의 천국'을 준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4'05"
지금까지 청년 쟁 연주가 주뢰가 연주한 중외악곡을 보내드렸습니다.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