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0일 중국전통음악

지난 한주 안녕하셨습니까. 중국전통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7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1989년부터 1994년사이 조선어부 전문가를 담당하셨던 조선 김수택 선생님을 모시고 사천성 성도시 참관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사천에서 5일간 얼큰하고 매운 음식을 맛있게 먹고 귀여운 참대곰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천지진피해지역 복구현장, 집집마다 별장에 입주한 도강언시 취월호진 오계촌 지역사회를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은 지진전보다 20년이나 더 발전했다고 합니다. 전국 나아가 세계의 관심과 사랑, 주목속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이들, 너무나 씩씩했고 보기좋았습니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요즘이지만 따뜻한 사랑을 느꼈던 출장이어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함께라면 그 어떤 곤난도 극복할수 있습니다.

오늘의 첫 곡입니다. 연변노래 '형제민족 함께 라면'을 준비했습니다.

김룡운 작사, 황양묵 작곡, 김상운, 윤행성이 부릅니다.

[노래-형제 민족 함께 라면]

"중국음악" 오늘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귀주민가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섭건화가 부른 귀주지역 한족민가 '태양이 백암을 비추네'를 보내드립니다. 널리 유행된 사랑노래인데요. 선율이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가사가 소박하고 직설적입니다. 노래는 처녀에 대한 총각의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노래 가사는 이러합니다.

'태양이 백암을 비추네

금화 은화를 사랑하지 않고 오직 당신을 사랑한다네

태양이 밝게 비추네

처녀 총각 서로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인다네'

노래 보내드립니다. '태양이 백암을 비추네'

4'23"

귀주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곳은 산과 강이 많고 경치가 수려합니다. 귀주성은 또한 여러 민족이 어울어져 생활하고 있는 지역인데요. 한족, 묘족, 뚱족, 이족 등 십여개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귀주성에서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들은 모두 춤과 노래에 능한데요. 아름다운 민가들이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분방한 묘족산가, 우아하고 구수한 뚱족민가, 선율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부이족민가 등입니다.

그럼 계속해 부이족 민가 '붉은 꽃'을 준비했습니다.

부이족은 노래를 잘 부르는 민족인데요. 노래는 그들 생활의 중요한 구성부분입니다. 논밭에서 일을 할때나 손님을 맞이할때나 그들은 모두 노래를 부르군 합니다. 물론 사랑을 속삭일때도 노래는 없어서는 안되는데요. 노래를 통해 마음에 드는 처녀총각을 찾군 합니다.

노래 '붉은 꽃'입니다.

4'22"

수족은 노래를 즐겨부르는 민족입니다. 수족의 민가는 역사가 유구하고 형식이 다양하며 소박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럼 계속해 수족민가를 보내드립니다.

3'06"

홀로족 역시 귀주성의 주요 소수민족입니다. 홀로족은 남녀를 불문하고 노래부르길 즐기는 민족입니다. 집집마다 노래책이 있고 마을마다 훌륭한 가수가 있답니다. 홀로족의 민가 특점은 절주가 빠르고 경쾌합니다. 노래 '강가에서 빨래씻는 누나'는 생활정취가 짙은 홀로족의 민가입니다.

이 노래 보내드립니다.

2'46"

'유방(遊方)'이란 놀 유자에 모 방자를 씁니다. 뜻인즉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는 말인데요. 유방을 즐기는 묘족 청년 남녀들은 이런 방식으로 친구를 사귀고 동반자를 선택하군 합니다. 청년이 처녀네 집 문앞에서 휘파람을 불거나 혹은 피리를 불면 처녀는 예쁘게 단장을 하고 문을 나섭니다. 그들은 함께 돌아다니며 사랑을 속삭입니다.

그럼 계속해 묘족 민가 '유방도 젊을때 합시다'라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노래 2'55"

오늘의 끝곡으로 뢰가가 부른 귀족민가 '산과 들에 방목가 울려퍼지고'를 준비했습니다. 이 노래는 이족민가인데요. 즐거운 곡조와 열렬하고 서정적인 표현으로 고향에 대한 이족의 자랑과 찬미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이 노래 보내드립니다.

'산과 들에 방목가 울려퍼지고' 4'00"

지금까지 풍부하고 다채로운 귀주민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