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공(鄭成功)은 중국의 명, 청 교체시기 대만을 수복한 명장으로서 이름은 삼이고 자는 호는 대목이다. 부친 정지룡이 일본에서 장사하다가 일본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그 사이에 태어난 것이 정성공이다. 정성공은 6살에 중국으로 돌아왔다.

명나라가 멸망하자 정성공은 융무제를 보좌하였고 후에 융무제한테서 국성을 하사받아 주성공으로 이름을 고쳤다.

1650년 정성공은 금문, 하문을 근거지로 남으로 진격해 오는 청나라에 맞서 싸웠다. 그는 1659년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청나라 군사들에게 점령당한 남경을 공격하였으나 끝내는 실패하였다. 그 후 정성공은 대만을 공략해 근거지로 삼고 대륙에 진격하려는 계획을 작성했다.

당시 대만은 화란 침략군이 차지하고 있었다. 화란 침략군은 명 왕조 말년에 명왕조가 부패 무능한 기회에 대만의 해안을 강점하고 성새를 쌓고 대만인민들을 수탈하였다. 일찍부터 대만을 수복할 뜻을 품고 있던 정성공은 장병들에게 령을 내려 선박을 수리, 제조하고 식량과 사료를 축척하는 등 준비를 다그쳤다.

1661년 3월 정성공은 아들 정경더러 일부 군사를 거느리고 하문을 지키게 한후 직접 2만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몇 백 척의 전선을 휘몰아 금문을 떠나 대만을 향했다. 화란 침략군은 정성공이 대군을 이끌고 진격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후 항구에 파손된 배를 침몰시켜 정성공 함대의 상륙을 막으려 했다. 이밖에도 화란 침략군은 가장 큰 함선인 "헤크토"호를 대만 해상에 파견했다.

정성공은 60여척의 함선으로 "헤크토"호를 포위하고 일제히 포격을 들이댔다. 나중에 "헤크토"호는 침몰되고 나머지 함선은 뱃머리를 돌려 도망쳤다. 해상에서 참패를 당한 화란 인들은 성새 안에 들어박혀 저항을 시도했다.

정성공은 화란 침략군을 장기적으로 포위하는 전술을 써서 그들한테서 항복을 받으려고 했다. 정성공 군사들은8개월 동안 화란 침략군의 수원과 보급로를 차단하다가 해상과 육지에서 화란 침략군에게 맹공격을 들이댔다. 정성공 군사들의 맹공격에 견디지 못한 화란 침략군은 하는 수 없이 항복하고 말았다. 1962년 초 화란 침략군 두목은 정성공 대본영에 찾아와 항복서에 서명한 후 대만을 떠났다. 이로써 화란 침략군이 대만을 38년이나 강점했던 치욕의 역사가 막을 내렸다.

정성공은 대만을 수복한 후 화란 침략군이 실시해온 식민체제를 폐지하고 행정기구를 내왔으며 대외무역과 민간무역을 발전시켜 대만의 사회, 경제 발전을 추진했다.

정성공은 화란 침략군한테서 중국의 성스러운 영토인 대만을 수복하여 중국 역사에서 걸출한 민족영웅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