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건화 부주석, 팽청화주임, 왕작안 국장, 전인법사,각광법사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
저는 제3회 세계불교포럼 개막행사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세계불교포럼과 부처 두정골사리가 홍콩에 봉안되는 것은 전국 불교계의 두가지 대사입니다. 이 두가지 행사가 홍콩에서 진행되고 또 올해로 홍콩의 조국귀속 15년을 맞이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국제대도시인 홍콩은 다원화 문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종교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특별행정구 정부도 종교 발전을 지지해 왔으며 종교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러 종교 단체들은 학교를 세우고 대중들에게 의료봉사와 복지, 사회봉사시설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불교단체들은 중요하면서도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는 중화문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불교의 교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깨달음을 얻게 합니다.또 선행을 펼치고 세계를 구하자는 주장은 사회의 화합과 안정을 추진하는데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의 불교신자들은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생활의 여러 부분들에서 교의를 실천하고 부처의 법을 널리 펼치면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불교포럼은 조화로운 세계라는 이념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지의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지난 날을 돌이켜보고 내일을 전망하는 공유와 교류의 장으로 되고 있습니다. 제3회 세계불교포럼의 주제는 "화합하는 세계, 같은 소망과 동행"인데 긍정적이고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환경의 순조로움과 역경에 관계없이 함께 힘을 모아가는 것은 불교신자들의 공동의 소망일 뿐만 아니라 홍콩 나아가서 세계 각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인생의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지난 두번의 세계불교포럼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여러 주최측들이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이번 행사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원만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를 대표해 이번 행사에 협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강 그리고 아름다운 생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