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퇴(三星堆)가 아직 삼성촌(三星村)으로 불릴울 때 사람들은 연(燕)씨 성을 가진 농민이 경작하다가 세상을 놀래우는 발견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 우연한 발견과 그 뒤 연속 수십년간 지속된 발굴과 연구를 통해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5000년 내지 3000년전 고대 촉(蜀)나라의 도읍지였음이 실증되었고 한때 이 문명은 2000년이나 휘황함을 누렸다는 것도 실증되었습니다. 삼성퇴 문화유적의 발견으로 촉나라의 역사는 2000년이나 더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중화문명사의 구성을 더욱 완비화했고 삼성퇴문명을 대표로 하는 장강문명이 황하문명과 마찬가지로 중화문명의 모체였음을 시사해주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삼성퇴의 비밀을 찾아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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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촌은 중국 서남부 사천성에 있으며 성소재지 성도시와 약 한시간정도 자동차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1979년 세인을 놀래우는 발견으로 10여년전 이곳에는 박물관이 세워졌으며 그 이름을 삼성퇴라고 달았습니다.

삼성퇴박물관의 해설원 구학경 여사의 소개에 따르면 북위 30도에 위치한 이 위대한 문명유적의 발견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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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도에는 또 쵸몰랑마봉, 마야문명, 버무다삼각주 등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동한 특징은 바로 신비함입니다. 삼성퇴는 중국 서남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문화재중에 분포가 가장 넓고 지속시간이 가장 길며 문화내함이 가장 풍부한 고성이며 고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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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을 거쳐 약 3000년전 당시 완벽하던 고성은 갑자기 페기되었고 성황을 누리던 삼성퇴 문명은 불현듯 멈추었습니다. 몇년전 성도시 교외에 위치한 금사(金沙)유적의 발견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계시를 주었는데 바로 두곳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삼성퇴보다 500년에서 1000년 뒤진 금사유적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삼성퇴 문명의 지속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삼성퇴가 금사유적의 소재지로 위치를 이전했기 때문에 2천년간 휘황했던 성지(城池)가 폐기된 진정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추측이 뒤따르는데 홍수원인이라는 주장도 있고 전쟁이 원인이다 또는 온역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기재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여전히 비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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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퇴에서 출토된 문화재로부터 보면 비밀은 더더욱 많습니다. 박물관의 해설원 구학경여사는 삼성퇴문화재 중 가장 볼가치가 있는 것은 청동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일부 청동인들은 현시대 아시아인들의 외모와는 전혀 달리 큰 눈에 높은 코마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학경 여사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문화재는 바로 청도가면이라고 하면서 제1대 촉나라 왕의 외모에 대한 진실한 묘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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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청동가면구이며 우리 박물관의 국보입니다. 아주 특별합니다. 특히 오관이 특별한데 눈은 원주체모양으로 밖으로 튀어나왔으며 안구 앞쪽은 또 약간 능형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귀 또한 크고 뾰족한데 여행객들은 천리안, 순풍귀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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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객 은베르 도로즈씨는 박물관에서 가장 흡인력이 있는 전시품은 통천(通天)나무라고 하면서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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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즈씨는 이 전시품들은 몇년전 프랑스에서 전시된 적이 있다고 하면서 비록 중국이 아주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 전시품을 또한번 보니까 여전히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로즈씨는 통천나무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했으며 정말 세계의 기적이라고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통천나무의 잔재 높이는 3.6미터에 달합니다. 중국 고대시기 사람들은 나무를 전반 우주의 화신이라고 간주했으며 해와 달, 별은 나무의 열매라고 믿었습니다. 해설원 구학경 여사는 참관자들의 그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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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의 제작 난이도는 아주 큰데 정교정도로 말하면 청동기중의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형은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할 것이며 또한 그의 주조기술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큰 청동기는 한번에 완성될 수 없으며 단계를 나누어 주조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이곳에서 출토된 8그루의 청동나무 중에서 완정하게 복원된 것은 겨우 두 그루밖에 안되며 이 나무 하나만 복원하는데도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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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놀라운 주조기술외에도 이런 청동나무에는 고대 중국인들이 천지, 우주에 대한 일종의 인식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고문 오천조씨는 이미 칠순을 넘긴 연구학자로 삼성퇴문화를 반세기 넘게 연구해왔습니다. 그는 삼성퇴에서 출토된 청동기에서 판단해 볼 때 신권과 왕권의 긴밀한 결합은 그 시기 통치의 특징이라고 하면서 한 때 이곳은 성지의 중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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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퇴에서 출토된 이많은 청동인물 조각군들과 청동 부장품으로부터 볼때 삼성퇴 고국은 가장 일찍한 원시종교라고 할 수 있는 자연숭배, 도템숭배, 선조숭배를 이용하여 사상인식면에서 조직기구면에서 통일과 통제를 실현했습니다. 고대 촉나라는 가능하게 늘 성대한 규모의 제사행사를 지냄으로써 근처와 멀리에 있는 부동한 신앙을 가진 부락민들이 이곳에 와서 조현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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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는 삼성퇴에서 출토된 문화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청동기들은 그 시대 정교했던 공예수준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퇴유적에서는 또 대량의 상아와 바다 조가비가 출토되었는데 이것 또한 비밀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천성의 지리조건으로 볼 때 이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코끼리들이 생존했을리가 만무합니다. 박물관의 해설원 구학경 여사는 여행객들은 이런 전시품들을 보고 혹 그 어떤 계시를 얻을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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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자들은 상아는 남쪽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아외에도 박물관의 진귀한 전시품인 바다조가비도 이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왔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약 5000개의 바다조가비가 출토되었습니다. 바다조가비는 내륙인 성도에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당시 고대 촉나라의 무역노선이 아주 멀었는바 서아시아, 남아시아지역에까지 미쳤음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상업이 어느 정도 발달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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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삼성퇴문화가 사람들에게 무수한 추측을 남겨주었기 때문에 박물관이 개관되서 십수년간 수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삼성퇴의 문화재들은 또 아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4대주에서 전시된 적이 있습니다. 삼성퇴박물관 장계충 부관장은 삼성퇴유적의 신기하고 정교롭고 아름다운 문화재들과 신비하고 오랜 문명은 외국 여행객들에게 있어서 큰 흡인력을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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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은 그래도 삼성퇴의 유구하고 신비한 문화입니다. 외국에서 삼성퇴문화는 장강문명의 왕관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삼성퇴의 정교롭고 화려한 문화재들은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것으로 농후한 동방문화와 사천현지 고대 촉나라문화의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있어서 강한 흡인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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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여행객 실카 코레라씨는 삼성퇴의 신기함에 깊이 매료되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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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라씨는 박물관의 구도배치는 아주 특이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전시품들이 자신을 강하게 끌어 당긴다면서 특히 청동가면들은 정말 신비하며 청동나무와 신조(神鳥) 또한 아주 흥미를 자아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