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부진하고 국제시장수요가 침체에 빠지고 무역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압력하에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정세는 더없이 준엄해졌습니다. 침체에 빠진 외부시장에 대비해 중국의 주요 대외무역도시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중국신심"시리즈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제2대 무역통상구인 청도시를 찾아가 청도시가 제품의 "기술함량"과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대외무역의 전환승격을 도모하고 있는데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 산동반도 남단, 황해의 해변가에 위치한 청도시는 동으로 한국, 일본과 바다를 사이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년래 청도시는 줄곧 중국의 가장 중요한 대외무역 통상구의 하나였습니다. 개혁개방이후 청도시는 중국의 첫 연해 개방도시로 되었고 대외무역 성장율이 장기간 전국의 앞자리를 차지했으며 대외무역산업이 기간산업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 접어들어 청도시의 수출입무역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도의 수출입총액은 164억 4천 9백만달러로 동기대비 1.6% 성장했습니다. 이는 전국의 평균치인 7.3%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전통적인 대외무역도시로서 청도시는 커다란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청도상무국 대외무역처 우호(于浩)처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불리한 현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청도시에서는 이미 대외무역 전환승격 계획을 제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복잡한 정세에 대비해 올해 청도시는 대외무역분야에서 전환승격 4대 행동계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출전환 행동계획에는 기업의 자주브랜드 수출을 지원하고 신제품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 등이 망라됩니다. "
정부의 인도하에 청도의 적지않은 기업들은 제품의 기술함량 제고에 갈수록 중시를 돌리고 있습니다. 쌍성(雙星)그룹은 신발제조기업입니다. 이 그룹의 운동화는 미국, 일본, 홍콩,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80여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쌍성그룹은 올해 연구개발 투입을 늘렸습니다. 이 회사의 고건덕 연구개발인원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제품승격을 통해 제품차원을 높였습니다. 이는 환경보호 요구에도 부합됩니다. 제품의 기술수준은 이미 일본, 한국 등 나라 동등제품의 최고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연구개발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체의 기술지원 플랫폼이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그룹내에 기술개발센터가 있을뿐만아니라 과학연구기구와 대학들과 다년간 협력을 유지하면서 기술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
쌍성그룹의 왕해(汪海) 총재는 기업이 자체로 브랜드 구축과 기술승격에 진력하는 것 외에도 정부차원에서 더 많은 구체적인 지원조치를 출범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기업은 '생산방식전환과 구조조정, 브랜드 창조'에만 의거할 수 없습니다. 국가에서 반드시 거시적인 측면에서 명확한 방향과 방침, 기준을 제정해야 합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향후 한동안 청도시는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적극 구축함과 동시에 기업이 브랜드창조와 인수합병, 임대 등 방식으로 국제적인 브랜드를 발전시키도록 추동하고 전자상거래의 쾌속발전을 추동하여 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장하도록 추동할 전망입니다.
청도시 대외무역의 새로운 정세에 적응하기 위해 청도 관할구내의 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인 청도항도 전환승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방의 최대 항구인 청도항의 연간 화물물동량은 3억톤이 넘습니다. 하지만 최근년래 청도항은 천진, 금주, 대련 등 주변항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습니다. 청도항그룹 성신농(成新農) 부총재는 전환승격은 청도항이 발전과정에 거쳐야 할 필연적인 길이라고 표시합니다.
"청도항이 오늘의 발전을 가져오기까지 우리는 항구의 전환과 승격을 많이 연구해왔습니다. 다음단계 청도항은 내지를 위해 서비스하는 외에 기존의 화물하역, 저장 등 주요기능을 화물결제센터와 물류센터, 무역센터 등으로 전환해 4세대 항구경제방식을 구축함으로써 상류, 정보류, 물류, 자금류의 병행 발전을 실현하고 항구의 공급사슬을 점차 확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