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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발전"질적" 성장
2012-05-16 09:18:55 cri

"중한 경제, 양적인 발전에서 질적인 성장 이룩"

--주장정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급 참사관 인터뷰

올해는 중한 수교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주장정(周長亭) 공사급 참사관은 중한 수교 20년래의 경제무역성과와 중한 자유무역협정 협상진척 및 중국측의 희망과 입장, 향후 중한 경제무역교류발전 전망 등과 관련해 본 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본 방송국 김민국 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중한 수교 20년래의 경제무역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중한 수교 20년래 양국 경제무역협력은 "양적"인 누적분야에서 신속한 발전을 이룩했을뿐만아니라 "질적"으로도 뚜렷한 제고를 가져왔습니다.

중국측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한무역액은 2456억달러로 수교 당시에 비해 50배 늘었습니다. 그간 5년동안에 1000억달러에서 2000억달로의 도약을 실현했고 두차례 금융위기를 경과한 상황에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중한 무역은 연 평균 성장폭이 22.7%에 달했으며 수출입 상품 부가가치가 끊임없이 제고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중국 실제투자는 누계로 이미 500억달러를 초과해 투자프로젝트가 거의 중국 전역을 커버했으며 투자수준이 끊임없이 제고되고 투자업종은 노동밀집형에서 기술과 자본밀집형 산업으로 이전되었으며 투자전략은 "제품 가공수출"에서 "내수시장확대"로 전변되었으며 대중국 서비스업 투자비중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대한국 직접투자도 뚜렷한 진전을 이룩했고 그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이밖에 노무, 첨단기술, 전자상거래, 유통물류,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도 풍성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동반자국과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이 되었고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동반자국과 제4대 외국투자자 직접투자 내원국이 되었습니다. 중한 경제무역관계는 이미 단순한 화물무역의 수준에서 벗어나 점차 화물과 서비스무역, 쌍방향투자, 기술협력 등 전방위적이고 심층적인 협력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중한 경제무역분야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진해야 할 점은 무엇일가요? 

수교이래 중한 경제무역협력은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현재 발전추세가 양호하며 큰 경제무역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중한 양국의 무역과 투자규모가 큰 점을 감안할때 일부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이는 과거에 피면할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피면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양국 경제계와 언론은 반드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무역분야에서 양자간에 있었던 마늘분쟁이나 파분쟁은 모두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 양국 해당부처는 협력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투자분야에서는 한국기업의 "야반도주"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주로 한국의 중소기업이 외부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였고 대부분 재중 한국기업, 특히는 대기업은 경영상황이 괜찮습니다. 자체발전을 실현함과 동시에 중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중국의 실력있는 기업들이 한국을 포함해 해외에 진출해 투자 창업하는 것을 시종일관하게 권장할 것입니다.

--중한 자유무역협정관련 협상 진척 및 중국측의 희망과 입장은?

중한 양국은 경제무역관계가 밀접하고 서로가 중요한 경제동반자로서 중한 자유무역구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이익에 부합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일체화발전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중한 양국은 이미 중한자유무역구 산관학 공동연구를 마치고 적극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쌍방은 각자의 국내절차를 마치고 협상을 가동했습니다. 물론 양측은 각자의 관심사가 있기에 우리는 양국이 영활하고 실속있고 호혜상생하는 원칙에 따라 가능하게 나타날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해결해 상생하는 협정을 조속히 달성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향후 중한 경제무역교류발전에 대해 전망해 주신다면? 

앞으로 중한 경제무역협력은 발전공간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양국 경제무역협력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에 신심이 넘쳐 있습니다. 이런 신심은 아래와 같은 몇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는 천연적인 우세가 있으며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고 기술적으로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협력기초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둘째, 중한 양국간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경제발전의 객관적인 수요와 발전추세입니다. 현재 세계경제성장이 부진한 환경에서 중한 경제무역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것은 쌍방이 우세를 보완하고 호혜상생을 실현하는데 유리하며 양국 국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됩니다.

셋째, 현재 중한 양국의 경제발전은 총체적으로 정세가 양호합니다. 이는 양국이 경제무역협력을 발전시키는데 담보를 제공했습니다. 중국은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차 5개년"계획기간에 계속해 과학발전을 추동하고 경제성장방식을 전환하며 내수를 확대하고 수입을 늘릴 것입니다. 한국도 녹색성장전략을 적극 펼쳐 외자를 적극 유치하며 새로운 경제성장점을 형성하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쌍방은 각자의 경제성장에 다원화된 발전기회를 제공했고 중한 경제무역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넷째, 현재 중한경제무역협력의 환경과 기반이 매우 양호합니다. 양국정부는 양자 경제무역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양국이 이미 구축한 투자협력위원회와 경제무역연합위원회 등 협상체제는 운행이 양호하고 소통경로가 원활합니다. 양국경제단체와 상회협회, 기업과 경제연구기구 등 각계인사들간 교류가 빈번하고 협력이 활발합니다.

현재 중한 경제무역협력은 2015년에 3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고 양국 경제의 상호융합과 상호의존관계가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한 수교 20주년이 되는 올해에 양국경제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발점에 놓여있습니다. 아무쪼록 양국 경제계 등 각계인사들이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자유무역구건설을 적극 추동하고 녹색산업협력을 심도있게 전개하며 협력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첨단기술과 서비스무역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게속 강화해 중한 경제무역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제고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국 서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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