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올림픽이사회가 1908년 런던올림픽을 주최하면서 제정했던 새로운 규정과 제도들은 올림픽의 계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올림픽경기대회기간, 각 세부종목 운동연합회에서 올림픽경기와 관련되는 사무를 책임지고 스포츠운동연합회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육상의 강국으로 불리우는 미국과 영국은 라이벌이였던만큼, 경기에서 여러가지 갈등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남자 400m경기에서 미국 선수 두 명은 일부러 영국선수를 앞질러 가로막으며 방해를 했는데 이에 주심은 바로 경기장에 뛰어들어가 경기무효를 선언했으며 미국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쫓았다.
두 명의 미국선수는 다시한번 경기를 치르는것을 반대하며 주심의 판정에 불복했고, 경기는 영국선수 한명만이 다시 진행했다.
결과, 영국선수는 손쉽게 400m경기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마라톤경기는 찌는 듯이 무더운 날에 진행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선수들이 중도에서 포기를 했다.
맨 먼저 경기장에 도착한것은 영국선수 피터리 도란도였다. 하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경기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방향을 잘못 인식하고 거꾸로 달렸는데, 얼마후에야 비로소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고 반대방향으로 뛰기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기진맥진한 뒤라 몇발자국 뛰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렇게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뛰기를 반복하던 그는 네번째로 쓰러졌을때, 그는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관중들의 환호성가운데 영국의 한 스포츠관원이 그 선수를 부축해 종착점에 도착했지만 새로 정한 규정에 따라 그의 성적은 무효로 판정됐으며, 성적이 훨씬 못한 미국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런던올림픽에서 마라톤코스는 42.195㎞로, 전 대회보다 약 2㎞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1900년대회와 1904년대회에서 부진했던 구소련은 이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