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가 해외인수의 길에서 또 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최근 세계 제2대 PC 생산업체인 레노보그룹이 브라질 최대 전자제조업체인 CCE회사를 인수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는 레노보그룹이 현금과 주식형식으로 CCE회사의 전부 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됩니다. 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그때에 가면 레노보그룹은 브라질의 제3대 PC 생산업체로 부상할 것입니다.

그럼 아래 본 방송국 한경화기자와 함께 레노보그룹의 CCE회사 인수가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 레노보가 CCE인수를 통해 세계 3대 PC시장인 브라질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세계 PC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레노보가 실시하는 발전전략이고 중요한 목표입니다. 따라서 레노보의 이번 인수는 세계 3대 PC시장인 브라질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시장을 보다 확장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남: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레노보가 세계 PC,시장에서의 출하량은 1위에 있는 휴렛 패커드(HP)에 비해 0.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브라질 CCE에 대한 인수로 레노보의 꿈이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가 기대되는데요.

여: 그렇습니다. CCE인수는 레노보가 최대 시장 점유율의 꿈을 향해 크게 한 발 내디딘 것으로 될뿐만아니라 신흥경제체에로 발폭을 넓힌 것으로 됩니다.레노보의 양원경(楊元慶) 회장 겸 CEO가 이번 인수에 대해 평가했듯이 "CCE 인수로 레노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가장 중요한 기술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 PC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으로 될 것"입니다. 양원경 회장은 또 CCE는 레노보의 4 스크린 제품 전략에 안성 맞춤"이라면서 "브라질 시장에서 소비자들에 잘 알려진 CCE는 레노보가 보다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레노보의 CCE인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여: 중국사회과학원 정보화연구센터 사무총장인 강기평(姜奇平) <인터넷주간> 주필의 견해를 들어보시죠.

여: 강기평 사무총장은 레노보의 CCE인수는 레노보가 다년간 추진해온 국제화전략의 일부분이라면서 이에 앞서 IBM과 NEC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강기평 사무총장은 하지만 이번 인수로 레노보는 국제PC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굳히고 휴렛 패커드를 초월해 세계 최대 PC생산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라틴미주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은 세계시장에서 레노보가 전면적인 전략을 펼치는데도 이롭다고 인정했습니다.

남: 이번에 레노보는 CCE인수에 거액을 투입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달러나 인민폐로는 얼마쯤 되죠?

여: 레노보는 CCE에 현금 및 주식으로 총 1억 4천 8백만달러, 인민폐로는 약 9억 4천만원을 지불했는데요, 적은 자금은 아니죠! 하지만 이번 인수로 레노보가 새로운 PC 시대를 정의하는 4 스크린 제품 즉 PC, 태블릿, 스마트 폰, TV 전반을 브라질에서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세계 제3대 PC시장인 브라질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 HSBC은행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가장 중요한 기술 시장의 하나인 브라질에서 장부가격보다 2배나 많은 대가로 PC와 스마트폰시장을 점유한 것은 이와 유사한 시장을 새로 점유하는 것에 비하면 수지가 맞다고 분석했습니다.

남: 하지만 홀시할 수 없는 것은 현재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모바일업무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이 PC시장에 충격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지는데요?

여: 맞습니다. 비록 레노보가 레폰, 레파드, 아이디어 TV 등 일련의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우위가 돋보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레노보는 연구개발과 제품혁신능력, 향후 상업모식 등의 재구축과 전환능력에 있어서 여전히 적지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기평 사무총장은 레노보가 PC업무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면 일정한 정도에서 산업승격에 따른 압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여: 강기평 사무총장은 시장공간을 개척하는 견지에서 볼 때 레노보는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브라질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 TV등 기타분야에서 새로운 발전공간을 찾을수 있을 것이며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산업승격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고유 우세분야에서 우세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도전에도 충분히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만이 최적이다'란 말이 현 시점에서 레노보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남: 중국 IT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레노보의 해외인수는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요, 레노보의 풍부한 해외인수경험이 앞으로의 발전에도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가요?

여: 물론입니다. 현재 레노보는 꾸준히 업적을 올리고 있고 전반적으로 보면 성공적인 기업입니다. 앞으로 레노보는 원가우세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우세를 잘 살려 판매, 관리,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또한 레노보의 국제화경험을 살려 현지화를 통해 국제화를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남: 최근 몇년간 중국기업들의 해외인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해외인수가 많은 기업들이 규모를 확장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외인수에 따른 위험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여: 그렇습니다. 이 점에 대해 중국 공업정보화부 텔레콤연구원의 진금교(陳金橋) 부총엔지니어는 중국기업들은 자체의 경제실력과 외부정책환경 등 요인의 영향을 받기에 국제적인 안목으로 국제무역과 투자규칙에 대한 충분한 요해로 현지에 보다 잘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아무쪼록 레노보를 비롯한 중국기업들이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세계시장에서 성공일로를 달리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 고맙습니다.

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