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조선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두 경제구 투자설명회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는 외부의 주목을 받아온 중조경제구가 실질적인 투자유치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한경화기자와 함께 중조 두개 경제구가 실질적인 투자유치 단계에 들어선데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 조선의 두개 경제구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조선이 일전에 조선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경제구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중조 양국이 장춘에 이어 베이징에서 개최한 조선투자설명회입니다. 나선경제구와 황금평•위화도 두 경제구는 조선이 중국을 따라배워 건설하는 경제특구로서 조선의 진일보 개방에 유리할뿐아니라 중국의 국경지역 개방전략을 추진하는 중요한 한걸음으로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남: 중조 양국이 이 두 경제구 건설에 합의한지는 2년이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중조 양국의 최고지도자들은 지난 2010년 5월에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으로 관리하는 두 경제구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그후 올해 8월 중순에 양국은 베이징에서 개최한 두 경제구 공동지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나선경제무역구관리위원회와 황금평•위화도경제구관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선포한 한편 관련 협의를 체결했습니다.
남: 녜~ 그렇군요.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양국 정부관원들뿐아니라 조선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인과 투자가들도 참가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진건(陳健) 중국상무부 부부장은 현재 중국측은 이미 조선측을 위해 3백여명의 경제구 건설과 관리인재를 양성했고 중조 양국이 협력한 조선 원정리통상구와 나진항간 도로가 이미 완공되었고 중국 화물의 과경운수와 중국인들의 과경관광 등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협력 진전이 순조롭다고 말했습니다.
진건 부부장은 "쌍방은 양국정부가 비준한 계획 요강을 공동으로 편성했고 법률제도 건설에서 비교적 큰 성과를 이룩해 두개 경제구 전문 법률을 출범했으며 통상구 통관협력도 진전이 순조롭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 "쌍방은 두개 경제구 건설시기에 인원과 물자의 출입경 편리화 사항을 논의했으며 통신협력을 이미 가동했고 인원양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쌍방의 공동의 노력으로 두개 경제구 건설이 이미 초보적인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아지는데요, 나선경제무역구와 황금평•위화도 경제구는 건설에 있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조선 동북부에 위치한 나선경제무역구는 중국 길림성 연변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원자재 공업과 장비공업, 첨단기술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점차 조선의 선진제조업기지, 동북아지역의 국제물류센터, 지역관광중심으로 건설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황금평•위화도 경제구는 중국 요녕성 단동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정보산업과 관광문화 창의산업, 현대농업, 복장가공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점차 조선의 지력밀집형 신흥경제구로 건설될 전망입니다.
남: 최근들어 대조선 투자가 중조 양국간 새로운 화제로 부상하면서 조선의 개방에 대한 외부의 추측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알려진데 의하면 김정은 조선영도자가 취임한 후 조선은 경제개혁지도소조를 설립했습니다. 하여 조선이 올해 경제개혁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일각에서는 예측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중조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두 경제구를 세계 규모의 경제특구로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리철석 조선합영투자위원회 부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조중 두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 경제지대 공동개발, 공동관리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의 경제특구 개발사업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시련을 이겨내고 나날이 공고 발전되고 있는 전통적인 조중친선관계를 초석으로 두 경제지대의 개발과 관리를 원만히 풀어나가며 중국과 세계 여러나라 기업인들과 투자가들이 두 경제지대의 개발에 적극 참가할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남: 지난 26일에 있은 투자설명회에서는 두 경제구의 우대정책도 소개가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나선경제구의 우대정책에는 경제구 투자자들의 경영소득에 대한 역외송금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업소득세와 토지임대비 등의 혜택을 받는다는 내용이 있고 황금평•위화도경제구에서는 외국인과 외국인 소유 차량은 별도의 비자 발급이 없이 여권 혹은 여권을 대체한 출입증명서를 소지할 경우 규정통로를 거쳐 경제구에 직접 출입할수 있는 혜택을 향수할 수 있습니다.
남: 현재 세계경제의 둔화압력은 커지고 있는 반면 중조경제무역협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기업의 대조선 비금융류 투자는 3억달러를 초과했고 조선 내 중국기업은 100여개, 투자범위는 식품, 의약, 경공업, 전자, 광산, 방직, 화학공업, 수산양식 등 여러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한편 알려진데 의하면 양국은 경제구 내에서 중국의 인민폐와 조선 화폐를 결재수단으로 함께 사용하고 양국 은행의 분점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남: 한편 조선투자에 대한 중국기업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중국유색광업그룹유한회사 전략연구실의 양대용(楊大勇) 부주임은 조선측이 제시하는 세제혜택을 포함한 여러가지 좋은 조건에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양대용 부주임은 "조선에는 자질이 비교적 높은 인재와 풍부한 자원이 있으며 지리적 우세도 있어 기업들의 발전에 공간을 마련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국유색광업그룹은 초보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단계이며 시장환경과 투자환경을 요해한 후 다음단계에 구체적인 투자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남: 중조 양국의 폭넓은 협력이 기대가 되네요.
여: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진건 상무부 부부장은 앞으로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정부가 인도하고 기업이 주도하며 협력상생'하는 방침에 따라 '실력 있고 뜻있고 성의있는 중국 내외 기업의 조선 나선경제무역구와 황금평•위화도 경제구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중조 쌍방은 두 경제구의 관련 정책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데요, 앞으로 이 두 경제구에 보다 많은 우대정책이 출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 녜, 중조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으로 관리하는 나선경제무역구와 황금평•위화도 경제구에 대한 오늘 소개 감사합니다.
기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