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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 방직사의 "살아있는 화석"- 리족의 직금
2012-10-23 14:14:18 cri

해남 국제관광섬 지식경연, 오늘은 제4편: "중국 방직사의 '살아있는 화석"을 보내드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지식경연문제를 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문제입니다. 리족의 어느 수공예품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웁니까?

두번째 문제입니다. 해남성에서 어느 두 소수민족의 문화가 제일 특색이 있습니까?

이 두 문제의 정답은 오늘 방송내용에 있으니 여러분께서 주의깊게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 주]

청취자 여러분, 중국 남부의 해남(海南)성은 아름다운 열대섬 풍경으로 소문높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민족문화도 해남의 관광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한부분입니다. 현지에는 한족, 리족(黎族), 묘족(苗族), 회족(回族) 등 20여개 민족이 살고있는데 그중 리족과 묘족의 문화가 제일 특색있습니다.

리족은 해남의 토착민족입니다. 이들은 세세대대로 해남도의 중부와 서남의 열대수림속에 집거하면서 지금도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민속과 민풍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본 방송국 기자는 해남성 삼아(三亞)시의 감십령(甘什嶺)에 위치한 리족마을을 방문하여 리족 직금(織錦)의 전통적인 제작공예를 깊이 이해했습니다.

기자가 리족마을에 도착했을 때 현지 주민들이 리족의 원생태 노래를 부르며 방방곡곡에서 온 관광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음향1( 여족의 노래)

방금 들으신 것은 리족의 원생태 음악입니다. 리족의 음악은 이처럼 우아하고 부드럽지만 리족의 가장 유명한 전통문화는 그래도 3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족의 직금이라고 합니다.

리족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방직기술을 장악했습니다. 리족의 직금은 중국 방직사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우며 중국의 가장 이른 면방직품입니다.

음향2 (새 울음소리)

새가 지저귀고 꽃이 향기로운 화창할 날 기자는 리족마을을 찾았는데 야자림속 배모양의 초가집들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올해 80살인 부아란(符亞蘭) 할머니는 지금도 여금을 짜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지만 그는 젊은이들 못지 않게 재치있게 여금을 잘 짭니다. 부아란 할머니는 아주 어릴적부터 직금을 짰다고 합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3

"몇살때부터 여금을 짰는지는 나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10살때였을 것입니다. 당시는 선생님에게서 직접 여금 짜는 법을 배은 것은 아닙니다. 마을의 어른들이 여금을 짜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배웠습니다."

부아란 할머니가 짠 여금은 색상이 산뜻하고 그림이 정교합니다. 직물에 새겨진 인물과 동물, 화초는 아주 생동합니다. 여금은 리족 여성들의 창조적 재능과 예술적 조예를 잘 보여줍니다.

리족여성들이 심혈을 기울려 만들어낸 여금은 리족여성들의 지혜를 잘 반영합니다.

기자는 해남성여금박물관을 찾아 여금의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박물관의 해설원 장아(張亞)는 리족 처녀입니다.

그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4

"여금은 해도면(海島棉)과 목면을 원료로 실을 잣습니다. 3000여년전부터 해남도에서 목화를 재배하면서 여금을 짰습니다. 그래서 여금은 3000여년의 역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가 유구하고 공예가 정교한 여금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상등품의 여금 제작은 실 잣기, 천 짜기, 염색하기, 수놓기 등 네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실을 잣는데 손발을 이용해 물레를 돌립니다. 두번째 공예는 염색입니다. 산지의 야생식물이나 집에서 재배한 식물을 천연염료로 사용합니다. 이런 염료들은 색상이 산뜻하고 쉽게 퇴색하지 않으며 또한 얻기도 쉽습니다. 세번째 공예는 천 짜기인데 이는 여금제작에서 제일 관건적인 절차입니다.

리족은 언어만 있고 문자가 없는 민족입니다. 리족사람들의 여금제작은 사전에 설계도가 없습니다. 자기가 보고 들은 사건이나 사물들을 머리속에 새겨두었다고 도안을 만듭니다.

어떤 의미에서 볼때 여금은 리족의 독특한 사서로 리족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해서 천에 짠 사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여금의 마지막 공예는 수놓기입니다. 상술한 네가지 절차를 거쳐야 아름다운 여금을 제작할수 있습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리족의 원생태 생활방식도 현대문화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평일에는 마을에서 여족의 전통적인 여금 의상을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실정에서 리족의 전통적인 직금기술을 장악한 사람들이 점점 줄어있습니다. 리족의 전통 직금도 실전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정부의 관련 부처에서는 여금을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08년 리족의 복식이 제2진 국가급무형문화재명록에 편성되었습니다.

또한 해남성에는 여금 관련 혁신과 생산, 가공 기업들이 많이 설립되었습니다. 해남금수직패(錦繡織貝)실업유한회사가 그중의 대표 기업입니다.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이사장 곽개(郭凱) 여사는 처음에는 화학공업제품을 경영했었는데 몇년전 해남의 오지산(五指山)에 관광갔다가 여금의 매력이 깊이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백년전의 여금은 지금도 색상이 화려합니다. 곽개 여사는 아름답고 정교로운 여금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여금이 실전의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2005년 해남금수직패실업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상업운영의 방법으로 여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업무에는 여금의 연구와 수집, 정리, 혁신,개발이 망라됩니다. 이 회사의 여금 전문매장은 해남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품종이 제일 구전한 전문점입니다.

벽걸이 장식품, 침대용품, 문방구, 휴대폰줄을 비롯한 여금 기념품들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으로 2009년 10월 "리족전통여금공예"가 유네스코의 시급히 보호해야 할 무형문화재명록에 편성되었습니다.

알려진데 따르면 해남성에서는 여금의 4대 공예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 시간표를 작성하고 2013년전에 여금 보호와 전승에서 큰 성과를 거두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금이 더욱 잘 보호받고 전승될 것이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해남 국제관광섬 지식경연 제4편: "중국 방직사의 '살아있는 화석"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의 지식경연문제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문제입니다. 리족의 어느 수공예품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웁니까?

두번째 문제입니다. 해남성에서 어느 두 소수민족의 문화가 가장 특색이 있습니까?

편지로 지식경연 정답을 보내주실 분들은 우편번호 "100040"에 우편주소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16호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주시면 되구요, 이메일로 보내주실 분들은 조선어부 메일함 Korean@cri.com.cn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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