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가 베이징에서 개막되었습니다. 호금도, 습근평 등 중국 지도자들과 약 3000명의 전국인대 신임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중국의 최고국가권력기구입니다. 이날 온가보 총리가 국무원을 대표해 대회에 이번기 정부의 지난 5년간의 사업을 회보했습니다.
그는 지난 5년은 중국의 발전행정에서 아주 평범하지 않았던 5년이라면서 중국정부는 국제금융위기의 심각한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발전을 유지했을뿐만아니라 인민들의 생활수준도 뚜렷이 제고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5년간의 사업성과를 긍정한 한편 온가보 총리는 중국경제사회발전이 직면한 모순과 문제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현재 경제발전과 자원환경간의 모순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고 도시와 농촌, 지역발전 격차와 주민소득분배 격차가 비교적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사회모순이 뚜렷이 늘어나 교육과 취업, 사회보장, 의료, 주택,생태환경, 식품약품안전, 안전생산, 사회치안 등 군중들의 실제이익과 관계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으며 정부직능전변이 제대로 되지 못해 일부 영역에서 부패현상이 쉽게 나타나고 자주 발생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보고에서 온가보 총리는 또한 올해 중국경제사회발전의 주요목표도 소개했습니다. 이중에는 국내총생산의 7.5% 성장, 주민소비가격의 3.5% 성장 목표를 제기한것과 도시와 농촌 주민 인구당 소득 실제성장이 경제성장과 보조를 같이 하고 노동보수성장과 노동생산률 제고가 보조를 같이 하도록 할것이라는것 등이 망라됩니다.
온가보 총리는 또한 올해 정부사업에 대한 건의도 제출했습니다. 여기에는 경제발전방식을 다그쳐 전환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며 농업농촌발전기초를 강화하고 도시와 농촌 발전의 일체화를 추동하는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민생 보장과 개선을 중점으로 하며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전면 제고하고 더욱 큰 정치적 용기와 지혜로 개혁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열두날 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의기간 약 3000명의 신임 전인대 대표들이 이 정부사업 보고를 심의표결하게 됩니다. 이밖에 대표들은 법에 따라 새로운 국가기구를 선거,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