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한창송 편집 선생님앞:
CRI조선어부 여러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 청취자들을 위해 많이 수고하십니다.
저는 지난 7월 13일 방송을 들으면서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 청취자 김연준씨가 보낸 편지사연에서 지난 한국아시아나항공사 비행기 조난사건에서 중국학생 두명이 조난당한데 대해 한국 학생과 군중들이 서울 시내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애도를 표했다고 했는데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것은 중한 두 나라 인민은 오랜 역사적인 깊은 인연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세기 초반 항일전쟁시기에도 많은 애국지사들이 중국에 망명해 중국인민과 함께 일제와 피흘리며 맞서 싸웠습니다.
하여 오늘 한국인민들이 우리 중국학생들을 위한 추모활동을 진행했다니 매우 격동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또 한가지 사연은 한국아시아나항공기 조난 사건에서 이 항공사의 214항공편의 이윤혜 승무장이 승무인원들을 이끌고 불타오르는 비행기에서 한편으로는 불을 끄고 또 한편으로는 승객들을 긴급 대피시키면서 자신의 생명위험도 무릅쓰고 제일 마지막으로 피신한 사실은 실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국인들의 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인정미를 너무나도 잘 알았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가 80인데 지난 역사를 좀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느낀바가 많습니다.
우리 모두 힘과 마음을 합쳐 조선반도의 통일과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분투합시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3년 7월 14일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친목회(원 연변농업과학원퇴직간부)이철수 올림
여: 이철수 청취자의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기 조난사고를 언급하셨는데요,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남: 편지와 더불어 이철수 청취자와 김화자 청취자가 함께 보내주신 7월의 퀴즈 답안도 잘 받아보았습니다. 정답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