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텔레콤(中国电信)이 넷이즈(網易)와 손잡고 모바일 메신저 '이신(易信)'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차이나 텔레콤과 넷이즈는 절강 익신(翼信)회사를 공동 설립한 한편 위챗과 유사한 모바일 메신저인 '이신'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차이나유니콤이 위챗과 손잡은데 이어 또다른 통신업체가 인터넷업체와 협력에 OTT시장에 발을 내디딘 것으로 됩니다. 분석인사들은 이번 협력은 중국, 나아가 세계적으로 텔레콤업체와 인터넷회사가 합자회사를 설립한 첫 케이스로서 텔레콤과 인터넷의 협력에 있어서 중요한 혁신적 의의가 있으며 OTT시장에 위챗, 페이신(飛信), 이신이 공동경쟁하는 국면을 조성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차이나 텔레콤과 넷이즈가 출시한 '이신' 1.0버전이 지난 19일 정식으로 여러 휴대폰에서 어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신'은 차이나 텔레콤과 넷이즈의 업체 명칭에서 한 글자씩 따와 '이신(易信)'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위챗과 비슷한 무료 음성, 문자 채팅과 동영상 전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바일과 유선전화 간 음성 채팅이 가능해 휴대폰으로 연락하는 모든 사람들과 무료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신 제품매니저인 완량(阮良)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차별화는 이신의 경쟁우세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우선 우리는 고품격의 음성과 영상화질을 추구했을뿐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모를 박았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무장애 커뮤니케이션을 주장합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과 통신업의 융합을 통해 무장애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했으며 메시지와 전화응답기를 통해 전통통신의 장애를 해소하는 우세를 갖추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제품설계에서 편리화에 모를 박고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수 있게끔 설계했습니다. 또한 풍부한 이모티콘을 제공했으며 앞으로 더욱 풍부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더욱 즐겁게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절강익신회사의 등록자본은 인민폐 2억원이며 차이나 텔레콤이 73%의 지분을 소유하고 넷이즈가 23%를 소유했습니다. 이번 협력에 언급해 넷이즈의 수석집행관인 정뢰(丁磊)씨는 운영사와 인터넷의 융합은 이신의 경쟁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목표는 반년내에 가입자가 억명이상에 달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신은 사실 맨주먹으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차이나 텔레콤이 앞서 출시한 메신저인 "익료"의 사용자가 이신사용자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이나 텔레콤은 이신의 통신기능의 무료화를 실시하게 됩니다. 예하면 인터넷 이용량의 무료화와 메시지 무료화, 전화메시지의 무료화 등입니다. 이신회사의 제품매니저인 완량씨는 이신은 진정한 무료화를 실현했다고 소개합니다.

"제가 확답을 줄수 있는 것은 2가지입니다. 첫째, 이신이 통신적으로 절대 아무런 비용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사용자가 우려하는 인터넷 이용량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무료화를 실시할 것입니다. 즉 차이나 텔레콤 가입자들이 등록만 하면 먼저 일정한 량의 인터넷 이용량을 주며, 사용자의 활약정도에 따라 인터넷 이용량을 증가해줄 것입니다. 동시에 차이나 텔레콤 가입자들뿐 아니라 차이나유니콤이나 차이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도 상응한 책략에 따라 인터넷 이용량 무료화 책략을 체험할수 있습니다. "

완량씨는 기술조건이 성숙됨에 따라 이신은 앞으로 계속 선진기술을 도입해 사용자들의 기본 인터넷 이용량 무료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차이나 텔레콤과 이신의 이번 협력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정보화 연구센터의 강기평(姜奇平) 서기장은 이는 인터넷 경쟁의 일부라면서 위챗의 영향력 확대에 위협을 느낀 중국 통신사들간 경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며 이번 경쟁이 세계적으로도 심원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차이나 텔레콤과 넷이즈의 협력은 인터넷 경쟁의 일부에 속하며 앞으로 누가 승자가 될지는 두고봐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차이나 텔레콤이 바이두와 손잡는다면 이번 경쟁에서 압도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앞에서 제가 얘기한 것은 산업협력이지 업무분야의 전투가 아닙니다. 지금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전반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텔레콤 운영상과 인터넷업체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고, 다음으로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의 전반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차이나 유니콤과 텅쉰의 협력, 그리고 차이나 텔레콤과 알리바바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협력에 대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건은 바이두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것인데, 바이두가 예시하는 방향이 중국의 현 방향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위챗은 현재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현재 사용자 수 4억 명, 해외 가입자수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이신이 위챗의 아성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통적 통신업에만 머무르던 통신사들의 시도가 위챗에 내준 커뮤니케이션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