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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나든 음식문화 교류의 장
2013-10-15 18:45:48 cri


요리사들의 경합 작품

코끝을 감도는 향긋한 내음과 칼,도마,냄비,주걱이 이뤄낸 조화로운 멜로디,해산물이 예술품으로 재 해석되는 해산물요리 경합현장에서 중국과 일본,한국의 해물 요리사들이 함께 펼치는 해산물요리 "삼국지"가 한창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중국과 한국 ,일본은 수천년간 밀접한 교류와 내왕을 이어오면서 독특한 아시아 문화권을 이루었다.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을 갖고 있는 문화적 맥락속에서 3국의 음식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천지인의 동양적 정신을 철학적 배경으로, 각자의 특색속에서도 서로 통할수 있는 독특한 고리를 형성했다,



선수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

2013 중국,일본,한국 해산물 요리 국제대회는 해산물을 담체로 세나라 음식문화의 교류와 융합의 장을 펼쳤다.세계 중국요리 연합회 노영화(盧永華)고문이다.

"이번 해물요리대회를 통해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배경에서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알리고 세나라 해물요리 기예를 교류,제고하며 국간간 요식업의 교류를 강화 하고 세나라 음식문화의 교류,합작과 친선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중국대표팀의 메뉴는 조형이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식재료의 순수한 원 맛을 살리면서 영양과 양생을 강조한 찜류 요리들을 많이 선보이면서 유탕(油汤)요리 위주라는 중국음식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국 요리사

중국 복건성 하문시에서 온 48세 진지령(陳智靈) 요리사는 18세부터 30 년째 해산물과 씨름해온 베테랑 요리사이다. 그는 파이내플과 왕새우가 어우러진 독특한 메뉴를 선보여 선발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30여년간 중국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해물요리들이 각자 특색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접목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지금 해산물 요리는 동서방 음식요소가 결부돼 해산물과 치즈의 조합,버터와 해산물의 조합 등 다양한 형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리의 영양과 건강 차원으로부터 출발해 계속 혁신,변화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각 나라의 우수한 메뉴들을 갖고 출전하는데 서로의 장점을 따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청일색 남자 요리사인 중국,일본팀에 비해 한국 대표팀은 여자 선수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를 아우르는 선수진이 특히 인상적이다. 요리 역시 전복라면,해물된장찌개,인삼어죽,해물완자샐러드,물고기 탕수육 등 역시 셈세함이 돋보이는 메뉴들이다.

요리대회 심사위원들

한국 인천문예전문학교에서 조리를 배우고 있는 23세 김혜지(金惠智) 양은 이번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다.아쉽게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의미와 수확이 컸던 자리라 말했다.

"세계 각국의 느낌과 문화가 다릅니다. 한식에만 얽매이지 말고 폭넓게 많이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식재료도 많이 접해보고 중국 해산물도 많이 접해보면서 좋았습니다. 이런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 장단점을 보완해서 같이 접목되는 요리도 나올 것 같습니다."

한국 관광대학교 조리학과에서 중국과 한식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대표팀 박향숙(朴香淑) 선수도 한국요리에 중국요리 소스를 가미한 요리를 선보여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에도 중식 요리학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중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사회적으로도 중국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고 앞으로 중국쪽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요리사들도 많습니다.중국 요리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중국분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중국에 와 한국요리도 가르치고 중국요리도 직접 와서 배워보고 싶습니다."

경합 작품

일본 대표팀은 대부분 20-30년 조리 경력을 갖고 있는 요리사들이 출전했다.음식문화의 교류를 기반으로 서로 소통하고 이해를 넓혀갈수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일본 대표팀 마츠모토 토시카즈 (松本寿一)요리사이다.

"이러한 대회가 아주 좋다고 봅니다. 요리기예를 둘러싼 교류를 통해 친선교류의 첫 걸음을 뗄수 있습니다.이런 기초에서 진일보로 되는 교류를 추진한다면 더 없이 좋을 같습니다. 민간차원으로부터 한걸음 한걸음 교류를 추진하면서 서로간의 이해를 돕는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송영원(宋榮源) 국제요리 심사위원은 이런 인상깊은 말을 전했다.


"기본적인 전통을 살린 요리도 중요하지만 접목을 시켜야 할듯 싶습니다.고유의 성격도 좋지만 우리가 생각지 못한 분야들을 개척해 나가야 할듯 싶습니다.다른 교류도 중요하지만 음식문화교류는 가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교류할수 있는 것입니다.강요하지 않아도 이루어 질수 있는 문화교류이기에 그 어떤 교류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 질수 있다고 봅니다."


한창 경합 중인 한국 요리사

이번 행사 주최측인 세계 중국요리 연합회의 상하령(尙哈玲) 비서장은 향후 음식을 담체로 국가간 문화 교류와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화합의 장을 이어갈것이라 밝혔다.

"음식에는 국경이 없습니다.음식은 모두를 가깝게 하는 가장 좋은 담체입니다.음식은 또 가장 좋은 외교수단이기도 합니다. 향후 행사를 브랜드로 구축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부상시킬 전망입니다.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캐나다 등 더 많은 국가 선수들도 초청해 경합을 펼치려 합니다."

음식에는 국경이 없다, "국제교류 추진과 아시아 미식전시"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음식을 담체로 서로간 내왕과 소통,교류,협력을 강화 할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경을 넘나드는 음식문화의 소통을 시작으로 더 큰 협력과 교류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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