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 약학 여박사, 두 커피숍의 여보스, 그가 바로 곡우(谷雨)사장입니다.
박사라는 광환을 쓰고 있는 그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창업에 나섰습니다. 첫 선택에서부터 국제 유명 커피브랜드와의 경쟁압력에 대응하기까지 곡우의 창업사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가요?
수많은 80년대생들과 마찬가지로 곡우는 부모님의 의지에 따라 약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획득했습니다. 졸업후 곡우는 자신의 전공을 활용할수 있는 안정된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이 모든것들이 커피숍에서의 한차례 만남으로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와 남편은 커피숍에서 알게 됐고 우리의 생활은 커피숍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 우리가 만났던 그 커피숍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두번째 객실로 될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퇴근후 지친 몸을 안고 찾을수 있는 곳, 자기집처럼 편하고 오랜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그런 곳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주 작은 커피숍을 차렸습니다.
2010년 곡우의 커피숍은 베이징 동40조에서 오픈됐습니다. 비록 커피숍은 20평방미터밖에 안됐지만 특유의 따스한 스타일로 많은 단골 고객들의 발길을 모았습니다. 곡우의 구상 대로 커피숍은 음식봉사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휴가와 사교의 장소로 부상했습니다.곡우는 식품 품질에 대한 요구를 높였고 커피숍은 경기가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저는 원자재 구입에서부터 품질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모든 구입은 저나 남편이 직접 맡고 질좋은 원자재를 선택했습니다. 제작 등 기타 고리에서 경상적으로 점원들의 조작이 표준에 부합되는가도 감독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점원들이 신 메뉴를 개발하도록 했고 함께 맛을 보면서 신 메뉴의 맛을 통제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반영에 따라 적시적으로 연구와 토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해 곡우는 두번째 가게의 오픈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 그는 도심지에 면적이 큰 가게를 선택했습니다. 위험지수가 크기에 그는 모든 정력을 커피숍 경영에 쏟아야 했고 신 가게에만 몰두하기 위해 곡우는 사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커피숍 경영과정에 곡우는 국제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서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는 도전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 대신 좋은 상업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스타벅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라는 음료에 대한 요해가 깊어졌지만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은 깊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커피의 종류나 커피 선별법 등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가 발견한 상업기회는 바로 고객들에게 커피문화를 보급하는 것을 통해 커피에 대한 관심을 증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커핑(cupping)을 조직했습니다. 커피업종에서 커핑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문인사들의 후각과 미각, 관찰능력을 통해 커피원두의 우열을 가른후 어떤 종류의 커피원두를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운남의 작은 알갱이 커피와 자메이카 커피 등 8가지 종류의 커피를 준비한후 오랜 단골 고객들을 청해 그들에게 커핑 절차를 설명해주고 그들이 커핑 결과에 따라 커피원두를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커피에 대한 관심을 증가하는 것입니다. 차와 마찬가지로 커피도 문화적 내실을 갖고 있습니다."
관광프로그램의 사회자 겸 기자인 곡우의 남편 서철인(徐鐵人)씨는 50여개 나라를 방문했고 곡우 자신도 16개 나라를 관광했습니다. 관광을 통해 그들 둘은 수많은 관광정보를 축적했고 수많은 관광애호가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단체관광 대신 배낭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관광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현재 우리 커피숍은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정기적으로 관광살롱을 열어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무료 관광정보 외에 곡우의 커피숍은 "중매인"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커피숍에서 커플 7쌍이 탄생했습니다. 우리 가게의 커플 성공률이 높은 원인은 우리가 일부러 선자리를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알게 하는 뉴대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저와 남편도 커피숍에서 만났기에 이런 형식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곡우의 커피숍에서는 질좋은 커피와 미식을 맛볼수 있고 관광견문을 교류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운명의 짝도 만날수 있어 많은 80년대생들에게는 좋은 만남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경기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커피숍에 열과 성을 담고 있는 곡우씨는 자신의 앞날에 신심이 넘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