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의 김철골 청취잡니다.
국제방송국조선어부 임직원 여러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방송을 담당하고 계시는 한창송 송휘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은 선생님들의 꾸준한 노력과 많은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참 잘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느끼게 됩니다.
한국 조선 연변 장춘 및 기타 지역의 많은 분들의 노력에 집에서도 방송만 제때에 들으면 부드럽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많은 소식들이 전해오니 참으로 늙으막의 보람을 느끼며 앞날에 크나큰 신심을 갖게 됩니다. 조선족은 휘황찬란한 몇천년의 력사를 갖고 있으며 인류의 발전과 문명에 큰 기여를 한 민족으로 앞으로는 더욱 휘황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요즘 우리 협회에서는 8월에 박영희 회장이 시 협회 상무부회장으로 가다보니 그뒤를 이어 심상근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심상근 회장은 지도 성원들의 적극성을 최대한으로 발휘시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노인들의 흥미에 맞게 각종 활동을 조직하기에 회원들의 적극성이 많이 고조되어 있습니다 11월17일에는 기류(棋类)경기를 조직해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다. 장기, 고스톱, 포커, 체커 등 종목에 평심위원을 제외하고는 전체 성원들이 모두 참가하다 싶이 해서 누구나 지지 않으려고 열정을 다했습니다. 그때의 장면을 사진으로 얼마 남기였는데 몇장 보내드리니 선생님들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김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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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문화전통을 이어나가는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달리고 있는 장춘의 어르신분들 참 대단하십니다. 우선 회장으로 발탁되신 심상금 청취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김철골 청취자와 함께 11월의 퀴즈답안을 보내주신 장춘시애청자클럽 남관구소조 제2분조와 제4분조의 최봉금 김금자 안인숙 김재일 박재환 장천일 박봉선 김숙자 김복록 김옥삼 옥부자 김윤동 황봉욱 김금옥 리희림 천채봉 고철종 심상근 김미자 김성군 권오조 박신자 리규룡 청취자 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행사날에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들도 모두 잘 받아보았습니다. 편지로만 접해오던 여러분의 얼굴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 반갑고 기뻤습니다. 장기나 체커 등등 두뇌 게임 종목들은 두뇌개발과 정서 관리 그리고 노쇄를 예방하는데 참 좋은 경기입니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길게 사는 것보다 오히려 '잘 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으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 살기 위해서는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뇌 관련 질병은 무엇이고, 또 그 예방은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뇌 질환은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치매 등인데요, 뇌에 생기는 질환은 신체 마비나 인지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뇌를 지키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예방법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운동입니다.
뇌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인데요 노인성 인지장애 예방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평소 운동은 물론이고 음식 만들기, 설거지, 청소, 카드 게임 등 몸을 움직이는 다양한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뇌졸중을 부를 수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나 심장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등을 막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넘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숙면입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푹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래 자는지도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로는 6시간보다 적게 자거나 8시간보다 많이 자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몸무게를 늘리는 유전자가 활발해져 대사 증후군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치매는 노인성 우울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생기기 쉬운 만큼 수면 시간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금연과 절주입니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뇌에 혈액과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과음과 흡연은 뇌로 가는 산소를 막고, 뇌세포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흡연하는 사람은 왼쪽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고,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담배 피우는 남성은 동년배보다 인지기능이 더 떨어지며, 심하면 조기 치매 현상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하루에 와인 한 잔 정도에 해당하는 알코올만 섭취한다면 오히려 뇌 건강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네번째는 신선한 채소입니다.
최근 치매나 뇌혈관 질환 방지에 좋은 음식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석류를 먹으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없애며 성생활 향상에 도움된다. 또한, 뇌나 근육, 간, 신장의 손상 및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 손상도 감소한다. 호두나 잣 등 견과류를 먹는 것도 뇌 건강에 도움됩니다. 특히 견과류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식단을 구성하면 뇌 질환 예방과 함께 대사증후군, 우울증 등을 막는 데 도움됩니다.
그 외에도 친구와 자주 만나는 등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할수록 인지 능력 유지가 잘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뇌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누구나 어느 정도씩은 알고 있습니다만, 실천에 옮기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죠.
그래서 부모님들께는 식생활 습관을 바꾸시고 운동을 하시라고 권하기보다는 함께 운동하고 함께 식탁을 차리는 등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우리 자녀분들의 올바른 자세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함께 본인의 건강도 챙기고, 효도까지 하는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죠.
여: 녜, 그럼 오늘의 편지 사연 소개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노래 한곡 듣고 나서 계속해서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