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오기철.
왕청현 백초구진 봉림촌의 당지부서기이며 촌주임인 오기철은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평의선발활동에서 연변에서 유일하게, 그것도 유일한 농촌분야의 걸출인물로 선정되여 표창받았다.
개혁개방이후 로무수출과 도시진출 등 조선족사회에 불어치고있는 조선족농민들의 리농현상에 대해 오기철은 농촌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농민들의 생산, 생활환경을 부단히 개변시킨다면 떠나갔던 농민들이 돌아오는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2008년도부터 왕청현 백초구진 봉림촌의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을 맡은후 오기철은 농촌산업발전과 농민들의 생산생활경개선을 위해 많은 실제적인 일들을 했으며 보급가치가 있는 경험과 방법들을 더듬어냈다.실례로 당지실정에 맞는 농민치부의 방법으로 농민들을 검정귀버섯재배의 길로 이끌었는데 당지 농민들의 수입을 크게 제고시켰다.
그는 해외로무든 도시진출이든 농민들이 지속적인 삶을 위해서는 돈벌이를 할수있는 창업이 필요한데 농촌에서도 농민들이 땅을 떠나 창출하고자 하는만큼의 수입을 얻을수있다면 고향과 땅에 마음을 붙일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실을 살펴보면 많은 조선족농민들이 땅을 헐값으로 기타 민족들에게 양도해주고 더 잘살려고 농촌을 떠나가는듯 했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땅을 양도받은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부자가 되여있지만 땅을 떠난 농민들은 결코 모두가 부자가 된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농민은 땅을 떠나 살수 없는데 시내에 집을 사놓고 생활래원도 없이 어떻게 장기적인 생활을 꾸려나갈수있는가 하는것이다. 농민들의 도시생활이 앞으로 더 힘들것이며 생활기반이 없이 도시생활하는 농민들은 불원간 어쩔수없이 도시의 빈민자로 전락할수밖에 없다고 오기철씨는 날카롭게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은 농촌에 돌아오고 싶어도 황페해서 살기가 싫어진 농촌마을과 생활에 필요한 수입을 담보할수없는 농촌생활환경이 저어되기때문에 농촌에 돌아갈수 없는것 역시 현실적인 문제이다. 이에 오기철씨는 농민들을 농촌에 안착시켜 생활할수있게 할 우월한 삶의 보금자리와 생계에 필수적인 산업기반을 마련해줄 농촌의 코기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의 코기러기들 역시 조만간 우후죽순처럼 나타날것이라는것이 오기철씨의 주장이다. 아직까지 도시호적의 농촌전이가 법적으로 제한되여있고 농촌토지의 전이에서 제한성이 있어 인재류동과 산업형성이 어렵지만 조만간 상술한 제한들이 완화되거나 풀리면 능력있는 도시의 인재들과 투자자들이 농촌에 진출하여 농촌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건설하고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할수있는 산업기반이 이뤄질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촌과 농민들에게도 과학발전관의 시대가 가까이 왔으며 이것이 또한 농촌의 발전을 가속화할수있는 촉매작용으로 될것이라고 오기철씨는 말했다.
오기철선생이 남겨준 제사
봉림촌에 부임된 4년간 오기철씨는 농민들에게 유익한 일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갔더니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더라면서 그렇게 했기때문에 마을건설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올수있었다고 소개했다.
상급 해당부문의 지지로 빈곤호들의 위험한 집을 고쳐주었고 초가집개조에 지붕개조, 심지어 울바자까지 몽땅 바꾸어 주었다. 마을길도 몽땅 새롭게 수건했고 수리시설개조에 문화정원건설까지…살맛나는 새 농촌건설에서 마을의 면모가 일신된것이다.
청명이나 추석이면 고향떠났던 사람들이 성묘차 고향에 돌아와 보고는 마을의 변화와 발전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고 오기철은 소개했다. 시내에서 살던 사람들도 조만간 고향에 돌아올 의향을 내비친 사람들도 적지않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 자기가 즐거워지고 남을 행복하게 하면 자기가 즐겁다(服务大家 快乐自己 幸福大家 快乐自己)는 말을 오기철씨는 가장 좋아한다. 지난 1998년 장춘에서 퇴직하고 고향인 왕청현 배초구진에 돌아와 양돈장을 꾸리면서 오기철씨는 당지의 지적장애자, 빈곤호 등 약소군체들을 돕기 시작,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가운데서 본인의 행복감과 성취감도 높아져 즐거운 인생이 되였다고 말한다.
조직에서는 사심없이 불우이웃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오기철의 정신을 높이 인정하고 그에게 봉림촌의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중임을 맡기였다. 처음 농촌에 찾아왔을때는 한개 가정, 한개 군체의 어려움과 곤난을 돕고 해결해나서는데 주력했다면 이젠 한개 마을과 수백명 농민들의 곤난과 어려움을 돕고 해결해나가야 하니 더욱 범위와 가치가 커진것이다.
현재 오기철씨의 촌간부 보수는 1년에 겨우 4~5000원, 그러나 자기에게 좋은 리득이라도 있으니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위인됨을 의심하는 오해의 뒤소리를 들을때가 가장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오기철씨는 말했다.
그러나 오기철씨는 그러한 뒤소문에 연연하다가는 아무런 일도 할수 없다고 말한다. 진실은 언제나 사람들이 감동하고 탄복하는 감동인물이라는 결과로 시비과정의 진가를 충분히 증명해주기때문이다.
[편집/기자: 안상근 원고래원: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