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행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박선화입니다.

남: 중국 최고의 전통명절인 음력설이 다가옵니다.

여: 고향을 찾는 인파가 물결을 이루는 요즘이죠. 더군다나 중국에서는 1월 겨울방학과 음력설이 겹쳐져 교통운수업에 큰 도전이 되는 한달이기도 합니다.

남: 붐비는 국내 교통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고향찾기보다 멀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 그렇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설명절에는 고향 친지가족을 만나서 회포도 풀고 따뜻함을 나누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남: 고향의 이러한 매력때문에 그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고 음력설에는 어김없이 집을 찾아 떠나는게 또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여: 설은 우선 한 해의 첫날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며 특히 신성한 날이라는 신앙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최고의 명절 음력설은 여전히 한해에서 가장 기대되는 명절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 네, 어릴적 설날이 되면 새 옷을 갈아입고 어른에게 세배를 하여 세뱃돈을 받아 기뻐했던게 어제같은데, 이젠 조카나 동생들에게 선물을 사주는 어른의 나이가 되었네요.

여: 네, 음력설이 다가오면 유난히 그리게 되는 고향, 그 추억들을 하나하나 더듬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오늘의 "유행음악" 첫 코너에서 따뜻한 발라드곡들을 준비해봤습니다.

남: 먼저 대만가수 채금의 노래 들려드립니다. "너의 따뜻함처럼" 함께 감상하시죠.

【노래1: 채금（蔡琴）- 너의 따뜻함처럼（恰似你的温柔）】

남: 고요한 밤이 되면 고향의 등불은 꿈을 밝게 비춰줍니다. "유행음악", 고향에 관한 그리움을 음악으로 들려 드리고 있습니다.

여: 배낭을 메고 인생여정을 시작했을때 꿈은 늘 생활이 타향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타향에서의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은 자기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 외롭거나 좌절감을 느낄때는 이 노래를 떠올려 보세요. "이정도의 아픔은 아무도 아니야, 바깥세상은 다채로울뿐이야, 천리밖에 있더라도 나는 꿈을 찾아 앞으로 전진할거야…"

여: 네, 인기가수 제진의 노래 "화려한 바깥세계"죠, 마음속에 불변하는 굳은 의지가 살아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을것입니다.

남: 타향에서 일하면서 특별히 힘들거나 슬플때 이 노래를 떠올릴때가 많죠.

여: 그만큼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게 선물하는 노랩니다. "화려한 바깥세계" 함께 감상하시죠.

【노래2: 제진（齐秦）- 화려한 바깥세계（外面的世界）】

남: 기나긴 노정끝에 피곤하여 뒤돌아봤더니 고향은 어느새 천산만수에 가려져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 인산인해 속에서 문득 익숙한 고향말투를 듣고 뒤돌아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름모를 사람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의 파문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 고향에 있을때는 몰랐지만 고향을 떠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느끼고 고향의 아름다움을 알게 됩니다.

여: 지금쯤 향수에 흠뻑 젖어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나요? 이어지는 순서로 대만가수 장혜매의 노래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드립니다.

【노래3: 장혜매（张惠妹）-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我最亲爱的）】

남: 분주히 뛰어다니다보면 평범한 생활이 최고이고 고향의 따뜻함이 가장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 복잡다단한 사회생활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압력에 못이겨 고향을 떠나 자기를 잃어가면서 이상을 좇기도 합니다만, 아무리 찬란한 도시의 불빛일지라도 고향의 등불과 비길 수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남: 피곤할때엔 가끔씩 쉬어가면서 고향의 따뜻함을 되새겨 보세요, 자신의 뿌리가 박힌 곳은 그 쪽이기 때문입니다.

여: 네, 힘들고 피곤할때 뒤돌아보면 고향은 늘 푸근한 품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고향생각이 날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고향을 찾아가 보세요.

남: 첫 코너의 끝곡으로 유약영의 노래 "그 뒤"를 감상하시면서 저희는 잠시후 "오늘의 스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노래4: 유약영（刘若英）- 그뒤（后来）】

오늘의 스타

남: "오늘의 스타" 코너에서는 "카페인"밴드의 첫 앨범 "카페인낙원"을 소개해드립니다.

여: 2004년에 데뷔한 카페인밴드는 4명의 멤버로 이루어졌는데요, 보컬과 베이스, 드럼을 맡은 멤버는 모두 일본에서 왔고, 기타를 치는 멤버가 유일하게 중국인입니다.

남: 여보컬 사유는 독특한 목소리와 귀여운 여학생 이미지로 남학생들의 킬러라고도 불리웁니다. 베이스를 맡은 마사토는 카페인밴드의 창시인인데요, 그가 확립한 그룹의 취지는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 음악을 열애하는 4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2007년 베이징 모 기획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고 6개월간 정성껏 준비한 끝에 첫 앨범 "카페인낙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남: 앨범 타이틀곡 "송충이 화이팅"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달해주는 곡인데요. 카페인밴드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아름다운 탈바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뜻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 노래제목이 참 귀엽게 지어져 있는데요. 먼저 카페인밴드의 "송충이 화이팅" 들려드립니다.

【노래5: 카페인밴드（咖啡因乐队）- 송충이 화이팅（加油小毛虫）】

남: 카페인밴드의 음악풍격은 팝펑크와 자메이카 댄스음악 등 다종원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때문에 그들의 전반적 이미지와 창작한 가요는 강한 만화풍이 돋보입니다.

여: 또한 그들의 정열이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와 여보컬의 독특한 목소리는 밴드의 독특한 풍격을 이루었고 중국내지의 유일무이한 애니메이션 기질의 밴드를 형성했습니다.

남: 이어서 또 하나의 앨범 타이틀곡 "사랑의 풍선"을 들려 드립니다.

여: 이 노래는 "송충이 화이팅"과는 달리 강한 리듬감과 록풍격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서정가요입니다.

남: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로맨틱한 가사는 약간의 슬픈 멜로디가 안받쳐줘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켜줍니다.

여: 이어서 카페인밴드의 서정가요 "사랑의 풍선" 함께 감상하시죠.

【노래6: 카페인밴드（咖啡因乐队）- 사랑의 풍선（爱的气球）】

남: 카페인밴드는 그룹을 결성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바나 대학생 클럽을 다니며 공연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수의 충실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 카페인밴드는 현대적이고 정열감이 넘치는 이미지로 중화권 가요계에 보기드문 신선한 활력을 주입하기도 했습니다.

남: 또한 그들의 독특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젊은 록가요 팬과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여: 끝으로 카페인밴드의 "엽기적인 그녀"를 들려드리면서 오늘의 유행음악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 지금까지 진행에 송휘, 박선화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노래7: 카페인밴드（咖啡因乐队）- 엽기적인 그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