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제12기 제2차 회의와 제12기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회의가 현재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양회에 내외신 취재기자만도 3천여명이 모였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박정호 KBS 베이징특파원을 만나 현지에서 느끼는 중국 양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박정호 KBS 베이징특파원
CRI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베이징에 특파기자로 나오신지는 얼마쯤 되셨나요?
박정호 KBS베이징특파원(이하 박기자로 약함):지금 1년 반쯤 지나고 있습니다.
CRI기자: 1년 반쯤 됐으면 양회는 두번째인가요?
박기자: 이번에 두번째 양회를 참관하고 있습니다.
CRI기자:국무원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는 지난 1년을 정리하고 또 향후 1년간의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이 보고를 들으신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요?
박기자: 올해도 중국정부가 안정적인 경제운영 그리고 강한 군대육성을 쵀대 국정목표로 삼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경제성장율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는 것은 계속 안정적으로 거시경제를 운영하겠다라는 뜻이고 또 국방비는 증가폭이 컸는데 강한 군대를 육성하겠다라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CRI기자:한국에서도 중국 양회에 대해서 많이 주목하고 있는가요?
박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양회는 세계가 모두 주목하겠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한국도 중국 양회를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CRI기자:지난 1년간 중국의 새 지도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말씀해주신다면요?
박기자: 지난 1년간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습근평 주석과 이극강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다면은 부패타도, 굉장히 많은 수의 공직자들이 이미 낙마했고 앞으로도 강력한 부패드라이브를 걸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됩니다.
CRI기자:중국 양회에서 드러난 정책 방향들이 한국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기자: 한국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은 아무래도 이 양회를 통해서 중국의 조선반도 정책, 특히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지않을까 이런 점도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CRI기자: 중국에 특파기자로 계시면서 중국 속의 한국, 또 한국 속의 중국을 보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라 생각하는데요, 지난 1년 남짓한 기간 보도에서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요?
박기자: 아무래도 한중관계, 중한관계가 가장 중요하구요 그리고 조선반도에 대해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이러 한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중국의 정치, 경제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정책을 펼쳐나가는지 그리고 또 지난해의 아안(雅安) 지진이라든지 그리고 최근의 곤명 테러 등 이런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사건과 정치경제적 변화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RI기자: 중한 양국관계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기자: 한중 관계는 날이 갈수록 越来越很近(가까워지고 있다)양국의 경제규모는 사실로 한국으로 봐서 가장 큰 수출국이고 중국도 이미 수입국 가운데서 한국이 가장 큰 수입국으로 부상했는데요, 경제발전, 양국의 경제교류는 이미 최대 수준까지 왔고 경제발전과 함께 양국의 정치적 우호관계 그리고 양국의 시민들간의 문화적 교류 이러한 것들이 좀 더 활성화되어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가깝지만은 그 이상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 진정한 친구, 이웃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CRI기자: 습근평 주석이 제시한 중국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박기자: 중국꿈은 아주 광범위한데요, 잘사는 나라, 강한 군대 모든게 중국꿈에 포함되는데 중국의 꿈의 실현을 통해서 한국과 중국, 중국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더욱더 서로를 잘알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RI기자: 본인의 꿈에 대해서 알려주신다면요?
박기자: 저의 꿈은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지금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중국을 이해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중국을 더 잘 이해해서 제대로 된 중국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CRI기자: 중국과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박기자: 중국과의 인연은 대학 때 중국어도 배웠고 또 동양의 고전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중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하게 된 것 같습니다.
CRI기자: 베이징에 오신지 1년 남짓이 되셨는데요, 그간 적응은 잘 되셨는지, 또 베이징 현지에서 느끼는 스모그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기자: 스모그, 매일 스모그와 전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처음 왔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스모그가 너무 심하다 그래서 이것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중국정부가 좋은 정책을 써서 빠른 시간 안에 스모그를 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RI기자: 한국도 발전과정에서 환경오염문제에 봉착했었는데요, 한국의 유익한 경험을 잠시 소개해 주신다면요?
박기자: 서울과 베이징 모두가 국제적 도시지만 베이징에 비해서는 서울의 공기, 특히 물이 깨끗합니다. 특히 서울의 한강은 수질이 정말 깨끗하고 공기도 가끔 스모그가 있지만 베이징에 비해서는 아주 맑은 편인데요, 한국도 경제발전과정에서 처음에는 환경오염이 심했지만 지금은 환경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시민들의 의식이 매우 커졌고 그래서 정부도 환경개선을 위해서 매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중국도 지금 고도의 성장, 7%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은 좀 더 환경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CRI기자: 오늘 말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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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창송 CRI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