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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이경호 주장은 본방송국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연변은 전 주의 여러 민족인민들의 단합 진보하고 공동 번영발전하는 지혜와 힘을 모아 부유하고 개방되고 생태적이고 조화롭고 행복한 연변을 건설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럼 지금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952년에 설립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조선, 러시아 3개 나라의 접경지, 장백산 중심 지대에 위치해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입니다. 독특한 지리적 자원은 연변의 대외개방에 천연적인 우위를 부여했습니다. 2013년 연변주가 실현한 지역생산총액은 11% 늘어난 853억, 대외무역 수출입총액은 23억1천만달러로 12% 성장했습니다. 2014년 연변은 이극강총리의 정부업무보고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 학습하는 동시에 길림성에서 제기한 혁신발전, 통일발전, 녹색발전, 개방발전, 안전발전이란 5대 발전 전략과 결부하여 중점적으로 3대발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경호 주장의 말입니다.
(음향-1, 중국어)
"연변의 실제 상황과 결부하여 3대발전, 즉 개방발전(열린 발전), 녹색발전, 조화발전을 강조할 것입니다. 두만강지역 국제협력개발을 확고부동하게 발전시키고 생태문명건설 기치를 높이 들고 생태연변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족단결진보의 기치를 높이 들고 연변의 여러 민족인민들의 단합과 진보를 꾸준히 추진하고 공동 번영과 발전을 다그칠 것입니다."
최근 연간 연변은 대외개방의 기치를 높이 들고 두만강지역 국제협력개발을 확고부동하게 발전시켜왔습니다. 두만강지역 국제협력개발은 199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무원에서 훈춘의 대외개방을 비준해서부터 지금까지 이미 20여년의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2009년 8월 국무원은 "장길도를 개방개발선도구로 하는 중국 두만강지역 국제협력개발규획요강"의 실시를 정식으로 비준했습니다. 2012년 4월, 국무원은 또 두만강지역(훈춘)국제협력개발시범구의 설립을 비준했습니다. 2013년 12월, 국무원의 50호 문서—"연변지역의 개방개발을 다그칠데 대한 국무원의 약간의 의견"에서 광서의 빙상, 내몽골의 어런호트 그리고 길림 연길(장백) 등 국가중점개발개방시험구의 설립을 연구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이경호 주장은 2014년 연변은 대외개방과 대외협력을 둘러싸고 계속하여 대외통로건설을 다그치고 각종 개발구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음향-2, 중국어)
"도로면에서 올해 내로 조선의 권하(圈河)통상구, 도문통상구의 다국경다리 그리고 개산툰(開山屯),고성리(古城里), 삼합(三合) 등 통상구의 다국경다리 건설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철도면에서는 장춘에서 훈춘에 이르는 고속철도를 올해 내로 기본상 건설하고 내년에 정식 운영에 들어가 통차시킬 계획입니다. 이외에 도문을 거쳐 조선 나선에 이르는 철도개조공사도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정식 운영에 들어간 훈춘에서 러시아 마하린노 철도도 올해부터 안정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상시화 운영을 실현했습니다. 이것이 철도분야이고 항공분야에서는 새 연길공항건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결부해 올해 내로 연길공항경제단지를 설립하고 국내외에 이르는 항공편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육지-해상 연합수송면에서는 대내무역화물의 다국경수송을 늘리고 북방의 식량을 남방으로 운송하는 업무와 컨테이너 운송 등 업무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훈춘을 거쳐 러시아의 자루비노, 한국의 부산에 이르는 항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항로는 조선의 라진항도 거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개발단지 건설과 다국가협력단지 건설입니다. 특히 훈춘국제협력시범구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중러 도시간 무역단지기능을 확장하며 다국경협력단지 건설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최근 연간 중러전면전략협력동반자관계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두 나라간 친선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정치적 상호신뢰가 크게 증강되고 고위층간 내왕도 날따라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간협력과 다국경무역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고 있습니다. 중한 두 나라관계도 마찬가집니다. 중한 두 나라는 고위층 내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서로간의 공감대를 늘리고 협력분야를 개척하며 협력차원을 심화시켜 왔습니다. 중한 두 나라는 모두 서로의 최대수입내원국이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무역동반자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으며 두 나라간 경제무역내왕은 이미 역사 최고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주변환경들은 연변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경호 주장의 말입니다.
(음향-3, 중국어)
"우리는 모든 유리한 조건들을 이용하여 특히 습근평 총서기가 지난해 주변외교실무회의에서 한 연설정신을 잘 학습, 관철하여 호혜상생을 추동하고 중국의 발전을 위해 양호한 주변환경을 확보할 것입니다."
연변은 최적의 역사기회를 틀어쥐고 적극적으로 개발과 개방을 추진하는 동시에 생태연변건설추진에 모를 박고 생태건설 환경보호와 쾌속발전, 민생개선을 유기적으로 결부하여 경제효익과 사회효익, 생태효익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면서 보호를 우선시하고 보호가운데 발전하고 발전하는가운데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연변은 국가급 자연보호구 5개와 성급 자연보호구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의 개발 금지 또는 개발 제한 구역에 들어간 면적이 2만여평방킬로미터로 전반 자치주 면적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변은 매우 양호한 자연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주장은 장백산 생태환경을 잘 보호하는 것은 연변인민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4, 중국어)
"우리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생태문명 이념을 수립하고 생태문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생태 기준선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녹색발전과 순환발전, 저탄소발전을 보다 더 자각적으로 추동할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 양호한 생태환경은 연변의 가장 보귀한 자원이며 또한 가장 흡인력이 있는 우위이며 연변이 발전을 다그쳐 일거에 추월할 수 있는 최대 잠재력입니다. 생태환경은 생산력입니다. 생태환경 보호는 곧 생산력 보호이고 생태환경 개선은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연변은 생태건설과 녹색발전을 둘러싸고 다음 단계에 생태연변발전규획 제정을 다그치고 녹색공업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광천수, 인삼, 식품 약품의 녹색웰빙산업 건설을 위해 주력하게 됩니다. 또 아름다운 농촌건설을 추진하고 오수처리와 쓰레기 처리 등을 포함해 농촌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돈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민속특색이 다분하고 생태특점을 갖춘 매력적인 농촌을 건설하게 됩니다. 현재 연변은 2년에 한번씩 아름다운 농촌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아름다운 농촌 건설발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주장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음향-5, 중국어)
"이 역시 아름다운 연변건설의 주요한 기초작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장백산 산림구에서의 상업용 목재채벌을 중단할 것을 국가에 건의하고 싶습니다. 국가에서 임업국에 '상업성 채벌 전면 중지 시범작업을 절실히 추진할데 관한 통지'를 발부해 올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되는데요, 우리는 이 시범구 범위를 넓혀 장백산 산림구도 포함시켜 장백산삼공(森工)그룹을 시범에 넣을 수 있길 바랍니다."
역대 연변의 지도자들은 모두 민족단결을 첫째가는 과업으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책임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전국의 30개 소수민족자치주가운데서 연변은 시종 민족단결진보사업의 앞자리를 지켜왔습니다. 80년대 후 국가에서 5년에 한번씩 민족단결진보선진단체와 개인을 표창하고 있는데 올해가 제6회째입니다. 이에 앞서 연변은 전국의 30개 소수민족자치주가운데서 유일하게 이미 4차례 연속 모범자치주 영예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올해 연변은 5관왕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경호 주장의 말입니다.
(음향-6, 중국어)
"이 5관왕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당의 민족정책을 관철집행하는 모범, 민족단결진보 홍보교육과 창설활동의 모범, 변강민족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는 모범으로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이 함께 진보하고 번영발전하는 지혜와 힘을 모아 부유하고 개방되고 생태적이며 조화롭고 행복한 연변을 건설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인터뷰, 편집: 한창송 CRI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