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2 21:19:11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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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2일 중국음악 방송분
[음악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어떤 관광객이 "나이아가라"폭포의 장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하다가 목이 말라 폭포의 물을 떠서 맛있께 마셨습니다.
"아, 물맛이 좋네!" 하고 걸어 나오던 그는 폭포 옆에 "포이즌(POISON)"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보았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독성분이든 물을 마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창자가 녹아 내리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급히 병원에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전해들은 의사는 껄껄 웃으면서 "포이즌은 영어로는 '독'이지만 프랑스어로는 '낚시금지'란 말입니다. 별 이상이 없을테니 돌아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의 이 말 한마디에 그렇게 아프던 배가 아무렇지도 않게 됐습니다.
[볼륨 높였다 내리며]
이와 같이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상식이나 믿음은 우리의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도 다스리고 지배합니다.
덥다고 짜증을 부리면 몸도 마음도 상합니다.
가족 중 한사람이 신경질을 부리면 나머지 가족들까지 신경질을 부리게 되고 부정적 바이러스는 모든 가족에게 번져서 기분을 망치게 됩니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나의 마음 가짐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자살"이라는 글자를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고 영어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하면 디저트(desserts)란 말이 됩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나요?
당신의 마음속의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첫곡입니다. "행복이란" 김현중이 부릅니다.
[노래 3'12"]
이 생명 다 바쳐 사랑하는 당신… 당신이 없으면 행복이란 없답니다.
김현중이 부른 "행복이란"을 보내드렸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계속해 조선 노래 한곡 보내드립니다.
"그네 뛰는 처녀"
[노래 3'46"]
5월 단오. 그네 뛰는 처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노래 "그네 뛰는 처녀"를 보내드렸습니다.
삶이라 함은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사는 일 또는 살아 존재하는 현상을 일컫는데요. 개개인의 삶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단순한 행복과 불행만이 아닌 수많은 내용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지요.
일생을 호의호식하면서 흥정망정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파란만장 고생고생하면서 평생을 지내는 사람이 있는 것 역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김정권 작사, 정근포 작곡 림송철이 부릅니다.
"산다는것은"
[2'57"]
림송철이 부른 연변노래 "산다는것은"을 보내드렸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그 어느 누구나 할 것이 없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일생을 즐기며 살기를 원하죠.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잘 살기를… 행복하기를 빌고만 있어도 차례지는 것일까?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어떻게 피타는 노력을 하느냐에 달린것입니다.
계속해 연변노래 "인생은 기다림"을 준비했습니다.
[4'26"]
"인생은 기다림, 기다리면 축복이 있으라"
연변노래 "인생은 기다림"을 보내드렸습니다.
작가 납함은 수필 "삶을 요리하라"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에 온갖 맛이 다 들어있듯이 삶에도 달고 쓰고 시고 맵고 각가지 맛이 다 들어있는것이 아닌가?
음식은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를 하는가에 따라 맛이 달리진다.
정성을 얼마나 쏟아 붓느냐에 따라 양념을 얼마를 언제, 어떤 식으로 맞추느냐에 따라 불 조절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 최종 마무리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어떤 맛을 내느냐에 따라 그 맛도 천양지차인 것처럼 우리의 삶도 자신이 목표를 한 바에 따라 요리를 잘 한다면 인생을 행복하게 잘 보낼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삶을 요리에 비유한 글인데요. 참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인생에는 행복한 순간도, 슬픈 순간도 있듯이 참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요리처럼 삶에도 쓰고 달고 맵고 짠 여러가지 맛이 있다는 말에 동감이 가네요.
계속해 연변가수 김향월이 부른 "무지개인생"을 준비했습니다.
[2'44"]
"비온 뒤에 솟아는 칠색무지개는
사는동안 짧다해도 눈부시게 어여쁘네
한백년을 살고파 하는 우리의 인생도
세월의 하늘에선 한순간의 무지개라네…"
연변노래 "인생은 무지개"를 감상하셨습니다.
짧지만 여러가지 색을 띤 무지개인생.
삶을 여러가지 맛을 갖춘 요리에 비유한 납함 작가의 글이 더없이 생동하게 느껴옵니다.
그렇다면 이 삶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까요.
그는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크고 깨끗한 냄비라면 열정이라는 불로 충분히 달구고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정도로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주고 그래도 담백한 맛이 안 난다면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서 훨씬 담백하게 만든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더 특별해지고 낭만과 정열이라는 맛이 더해질 것이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다.
만약 생길 경우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이라는 거품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다면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볼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그때 제거해야 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어야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울려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볼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나서 마지막 단락이 찡 하고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줘야 한다"라는 부분입니다.
"사랑"에는 참으로 큰 뜻이 내포되어 있잖아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남여간의 사랑, 물론 아름답죠.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도 인간과 인간사이의 사랑. 이를테면 가족사랑, 이웃사랑, 동료사랑, 친구사랑이 우리 세상을 더없이 아름답게 장식한다고 믿습니다.
중국 노래 두곡 준비했습니다.
첫곡은 종진도(鐘鎭濤)가 부른 "기나긴 인생길(漫漫人生路)"
두번째 곡은 해효동(解曉東)이 부른 "인생에서 값진 사랑 한번 쉽지 않네(人生难得爱一回)"
두 곡을 이어서 보내드립니다.
[4'23"] [3'51"]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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