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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기 유행음악
2014-04-21 09:58:33 cri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행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박선화입니다.

남: 오늘의 유행음악 첫 곡으로는 중국 대만가수 강미기의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여: 2년전 발행한 이 앨범은 강미기가 색다른 느낌으로 팬들앞에 다가온 계기라고도 하는데요. "창작"이란 두 글자로 예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특별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 앨범은 강미기가 창작한 총 9곡의 노래를 수록했습니다. 매 수록곡은 유창하고 자연스러운 멜로디 속에서 강미기의 부드러운 음색이 곁들어져 순수한 사랑의 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 앨범 타이틀곡 "방"은 멜로디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한 분위기나, 강미기의 따뜻한 창법이나 모두 예전의 강미기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이 노래를 감상하면 잔잔한 슬픔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옛 사랑을 그리는 한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남: 가사는 이러합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여전히 그 햇빛인데, 느낌은 다르구나.

네가 없는 세상은 허무하고 빛을 잃은거야.

나는 혼자서 대화하고 창문을 닫으면 불면증에 시달리곤 해.

이 방에서 발생했던 모든 추억, 난 아직도 잊을 수 없어.

바보처럼 너한테 묻고 싶어, 넌 아직도 나를 그리워 할까?

바보스러운 내 모습, 이 곳은 내 눈물을 숨기는 곳일뿐…"

【노래1: 강미기(江美琪)- 방(房间)】

여: 계속해서 중국 "영밴드"의 노래 "꿈"을 들려드립니다.

남: 노래 "꿈"은 사람들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려는 소박한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여: 이 노래는 영밴드가 신강에 머무르는 동안 영감을 얻고 창작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현지의 순박한 풍속과 민족특색이 다분한 음악에 깊이 매료되어 가요에 신강 소수민족의 음악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남: 동시에 노래의 이색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밴드는 전에 사용하던 전자악기를 포기하고 순수하게 음악 본색을 나타낼 수 있는 목기타와 현지 특색의 각종 악기로 멜로디를 엮었습니다.

여: 노래 "꿈"이라는 주제에 맞춰 영밴드는 특별히 유명한 해외 중국인 음악전문가를 초대해 전주 부분에 영어로 된 한마디를 녹음해 넣기도 했는데요. 전반 노래를 들어보면 저도 모르게 꿈같이 아름다운 정경 속에 빠져들게 될겁니다.

남: 네, 영밴드의 "꿈" 함께 합니다.

【노래2: 영밴드(零点乐队)- 꿈(梦)】

남: 계속해서 감상할 노래는 중국 실력파가수 하정이 부른 "윤택"이란 가요입니다.

여: 이 노래는 하정이 직접 창작한 록풍 가요인데요. 우리가 보통 듣게 되는 록가요는 강한 파워감을 전해주는 외침식 창법으로 되어 있어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죠. 하정이 부른 노래 "윤택"은 전통 록가요와는 달리 멜로디가 상큼하고 자연스러워 듣는 사람들이 부담감이 없이 편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남: 하정의 시원한 고음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요즘 건조하고 다변하는 봄날씨에 정신상태가 흐리멍텅해질때가 많은데요, 하정의 노래를 감상하면 이러한 증상이 다 사라질 겁니다.

여: 이어서 하정의 노래 "윤택" 들려드립니다.

가사는 이러합니다. "바람이 불고 꽃잎은 떨어져 파아란 녹지를 어루만져주네. 하늘이 열리고 비가 내려 토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네. 매번 이 아름다운 화원을 거닐때마다 슬픔과 어려움은 사라지네. 나는 저멀리 걷고 걸어 이 아름다움을 만끽할거야…"

【노래3: 하정(何静)- 윤택(滋润)】

남: 하정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다양한 음악풍격으로 다년간 가요계에서 유일무이의 존재로 각광받아왔습니다.

여: 하정은 가끔 음악작품에서 이웃집 여동생과 같이 한 사람이 성장할 때의 좌절과 어려움을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또는 가냘픈 아이마냥 조곤조곤 동화이야기를 속삭이기도 하고, 노래 "북방으로"처럼 정열과 용기가 넘치는 강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하죠.

남: 노래 "북방으로"는 하정의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중국 동북지역인 흑룡강을 노래한 이 가요는 20년전에 전 중국을 강타했었죠. 이어서 그럼 하정의 노래 "북방으로" 들려드린 후 제2코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의 인터뷰내용을 보내드리니다.

【노래4: 하정(何静)- 북방으로(向北方)】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인터뷰

【김윤희 바이올린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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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 출생으로 4살때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한 그는CNN을 통해 "8세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7대 경관인 제주 홍보대사이며, 2011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의 달 수상식에서 최연소로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그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씨를 알아봅니다.

1. 청취자 여러분들과 간단한 인사. 자기소개.

윤희 씨: 안녕하세요, 비엔나에서 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입니다.

2. 유럽 무대에서 예술부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및 마에스트로와 협연하고 있는데, 몇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는가? 바이올린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윤희 씨: 저는 3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어머님께서 당시 생일선물로 장난감 사이즈의 바이올린을 선물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제주도에서 연주가 있으면 항상 어머니랑 연주회보러 다니고 그랬습니다. 그중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으면 특히 바이올린 파트를 되게 좋아했어요. 원래는 2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어머니와 바이올린을 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3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3. 김윤희 양의 바이올리니스트 인생에 있어서 어머니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알고 있는데, 윤희 양의 음악세계에서 어머니는 어떤 역할을 했다고 보는가?

윤희 씨: 저의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연주회를 계속 같이 다녀주십니다. 그중에서 연주생활을 하면서 연주자로서 포기해야될 것도 많은데, 어머니가 그것을 다 메워주신것 같습니다. 평소 친구 사귈 시간도 많지 않은데 어머니가 친구역할도 해주시고 멘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3살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연주생활을 함께 해오셨으니까 저의 바이올린 선생님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재는 어머님께서 바이올린 관련에 대해 너무 많이 아시니까 저에게 있어서 선생님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선생님같기도 하고 언니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너무나 감사하죠.

4. 김윤희 양은 4살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에 역사상 최연소로 입학. 물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미명을 가질만큼 천부적 재능이 있지만, 어린 나이에 이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 명문대에서 학업을 견지하려면 한마디로 쉽지가 않을텐데, 남보다 백배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가? 포기하고 싶다고 느낄땐 없었는지?

윤희 씨: 노력은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누가 노력을 많이 하지 않겠어요. (심지어 공항 베이비룸에서 연습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해왔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사실인가?) 사실이구요, 지금 돌이켜보면 참 소중한 추억인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는 (노력이)너무 심했던것 같애요. 어릴적 공항에서 대기시간때면 어머니랑 함께 베이비룸에서 연습을 했는데 그때 당시는 싫었나보죠, 근데 지금 생각하면 다 좋은 추억이에요. 힘든 시기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면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진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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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시작하면서 최연소라는 명칭이 항상 붙어다닌 김윤희 씨, 그는 벨기에 왕립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추천으로 많은 연주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13살에 노르웨이 트론하임 왕립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에 최연소로 협연을 했고 14살에 스페인 국립 방송 오케스트라 최연소 협연, 15살에 독일 스튜트가르트 필하모니 최연소 협연, 16살에 몬테카를로 필하모니 최연소 협연, 17살에 KBS 교향악단과 정기공연을 최연소로 협연했습니다. 이렇듯 정기공연은 세계적인 솔리스트 외에는 서기가 어려운 무대였으나 김윤희 씨는 최연소의 나이에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초청되는 무대에서 연주할 귀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영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로얄 필하모니와 성공적인 협연은 영국 현지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일간지 "선데이 타임즈"에서 김윤희 관련 특별 집중 기사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김윤희 바이올린 연주곡…】

5. 김윤희 양이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가나 작품이 있다면? 좋아하는 이유는?

윤희 씨: 당연히 많은 음악가를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안네 소피 무터를 제일 좋아해요. 언제 한번 안네 소피 무터가 비엔나 연주회를 오셨는데 무대 매너부터 시작해서 음악성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이 너무나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시기가 지날 수록 탑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그런 것을 유지한 다는게 쉬운 것은 아니잖아요. 근데 갈 수록 음악성이 더 깊어가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이 너무 존경스러운 것 같아요. 그 연주를 보면서 나도 나이가 들면서 계속 잘 유지해야되고 음악성도 더욱 깊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수많은 국제적인 무대를 주름잡으며 느끼는 가장 큰 자호감 혹은 성취감은 어떤 것인가?

윤희 씨: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그 긴장감이랑 끝난 다음의 환호성, 그 순간만은 너무나 만족감을 주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것을 항상 무대에서 느낄 수 있다는게 너무나 큰 행복인것 같습니다.

7. 지난해 윤희 씨는 비엔나 국립음대 졸업했고 지금은 석사과정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향후 계획 혹은 장차 꿈은 무엇인지?

윤희 씨: 어렸을때 말한 적이 있는데, 죽기직전까지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하는게 소망입니다. 제가 그것을 잘 유지하면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으로 관중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저의 소망이에요. 제가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가르칠수 있는 인물도 되겠지만 그걸 다 떠나서 저는 항상 최고의 연주자로서 활동하는게 꿈이에요.

8. 음악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윤희 씨: 제가 음악생활을 하다보니까 항상 느낀게 이게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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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씨는 같은 곡을 여러차례 연주할때마다 새로운 스토리로 생각해 연주에 몰입한다고 말합니다. 세계적인 연주인이 됨과 동시에 많은 것을 배우는 음악가, 현명한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윤희 씨, 세계의 넓은 무대에서 더 큰 꿈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김윤희 바이올린 연주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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