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是非)와 선악(善惡)을 판단한다는 상상의 동물-해치(獬豸)가 지켜선 2014청도세계원예박람회 한국 군산원,입구부터 고풍스러운 멋과 운치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중국 청도(靑島)와 490킬로미터 상거한 군산시는 한국과 중국 청도간 거리가 가장 가까운 도시입니다. 2012년 5월 ,군산시는 한국 도시중 유일하게 2014 청도 세계원예박람회에 참가하는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전시원 건설을 시작해 7월에 국제전시원 가운데서 가장 먼저 주체건설을 끝냈습니다.

한국 군산시정부 청도대표처 윤석렬(尹錫烈) 수석대표는 군산시에 있어서 2014 청도세계원예박람회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향1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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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군산과 청도는 자매, 우호도시를 맺은지 11년이 됩니다. 군산시 시장이 해마다 청도를 방문하고 많은 분야의 민간,사회단체고류를 하고 있는 등 청도시와는 각별한 우호도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군산은 새만금의 도시라고 합니다. 새만금은 한국의 가장 큰 국책 사업입니다.새만금은 중국과 향후 미래 관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공간적 부분입니다.널리 알리려 합니다."

부지면적이 1123평방미터에 달하는 한국 군산원은 "군산원에서 선유하세요."를 주제로 건설됐습니다. 군산정과 군산루,연못,뒷동산,송백림,담장,마당,해치 등을 주요 공간구성으로 한국의 중상류 계층의 전통적인 풍류공간을 형상화했습니다. 한국 군산시정부 청도 대표처 윤석렬(尹錫烈) 수석대표의 소개입니다.

(음향2,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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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이라 하면 연못과 루,정이 있습니다.그것은 꼭 필요한 한국의 전통적인 공간요소중의 하나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멋은 특히 곡선이 주가 됩니다. 군산원은 그런 선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기와와 담장,태극 문양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천지인'의 전통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식재구성에서 군산원은 무궁화와 소나무,동백꽃,연꽃,철쭉과 같은 한국적인 요소들을 강조해 운치를 더했습니다. 군산원은 11가지 종류의 교목 78그루와 5가지 종류의 관목 1450본,15가지 종류의 자생화 3000본을 전시해 국제전시원내에서 가장 많은 꽃과 나무,식물들이 전시된 전시원의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6개월간 열릴 이번 박람회 기간,한국 군산원은 20여가지 특색행사를 펼쳐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입니다. 한국 군산시정부 청도대표처 윤석렬(尹錫烈) 수석대표입니다.

(음향3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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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은 군산이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것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6개월간 ,전통적인 맛,멋을 느낄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춤,가락,음식,제품도 있고 한복입기 등 전통 체험과 김치 담그기 행사 등 체험을 통해 한국을 느끼고 사랑하게 할 계획입니다. 군산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는데 대표적인 공간,명소와 군산의 자랑인 새만금,군산을 알린 영화를 보여주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가까운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오래동안 친선과 협력을 다져왔던 청도시와 군산시는 지난 2003년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09년,군산시는 청도에 군산시정부 청도 대표처를 세워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했습니다. 2013년,군산시는 또 청도시과학기술대학과 손잡고 "군산문화학당"도 개설해 중국과 한국간 인문교류의 좋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