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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일제 중국침략 사료 발굴공개
2014-04-28 17:38:01 cri

일전에 길림성 기록보관소는 일본의 중국침략 만행 기록물 89건을 새롭게 발굴했습니다.

이런 기록물들은 중국 침략 일본군이 저지른 남경대학살, 위안부 강제동원, 잔혹한 인부노역 등 여러가지 죄증을 상세히 기록해 일본군 침략 만행을 증명하는 철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중국 길림성이 일제의 중국침략 만행 사료를 발굴하고 공개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길림성은 일제 침략기간 강점된 시간이 가장 길고 재난을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의 하나입니다.

길림성 기록보관소 목점일(穆占一) 부관장은 장춘(長春)이 위만주국 "국도"였고 일본 관동군 헌병대 사령부 소재지였기때문에 전후 이곳에 일제침략시기의 사료들이 많이 남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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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기록보관소에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사료가 현재 약 10만건이 있습니다. 그 중 90%가 일본어로 된 것이며 일제 침략만행을 진실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진귀한 사료들은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진실한 기록입니다."

2012년부터 길림성 기록보관소는 인력을 동원해 이런 사료들에 대해 체계적인 번역과 해독을 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정리해 공개한 일제침략 기록물 89건에는 관동헌병사령부 기록물 87건과 위만중앙은행 기록물 2건이 포함됩니다.

이런 기록물들은 주로 일본군의 남경대학살, 위안부 강제동원, 731부대 특별이송, 잔혹한 인부노역, 일본군 폭행, 일본군이 중국 동북부에서 실시한 이민침략, 일본군의 동북항일연군 진압 등 8개 방면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길림성 기록보관소 이직간부인 조소연(趙素娟)은 올해 81세입니다. 그는 길림성 기록보관소의 사료 정리작업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가했습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세기 50년대초 장춘 주둔 해방군 모 부대가 지하전선을 수리하던 중 일본관동헌병대 사령부 옛터에서 우연히 지하에 묻어둔 기록물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이 훼손된 이런 기록물들은 1982년에 길림성 기록보관소에 넘겨졌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

" 정리과정에 우리는 심각하게 훼손된 사료들을 기술적으로 복원시켰습니다."

훼손된 이런 사료들에서 침략자들의 잔폭한 죄증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사료중 731 세균부대의 "특별이송"과 관련해 새로 발굴된 사료가 6건입니다.

731 부대는 일본 세균전의 두목입니다. 당시 관동헌병대의 각 지 분대가 소련 "간첩"으로 판명된 사람들을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731부대에 특별 이송해 인체 생체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길림성 기록보관소가 지금까지 발견한 "특별이송" 기록물은 약 200건입니다. 이 기록물에 의하면 731부대로 이송된 인원은 도합 277명이며 주로 중국인, 그 외 조선인과 소련인도 있었습니다.

길림성 기록보관소 도민(陶敏) 연구원은 일본이 투항하기 전 731부대가 대부분 기록물들을 소각하거나 이전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특별이송" 기록물은 일제가 생체세균실험을 진행한 직접적인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기록물에 따르면 일본군의 731 등 세균부대는 중국의 20여개 이상의 성과 시에서 237만명을 상대로 도합 161차의 세균전을 진행했으며 확인 가능한 사망자수만해도 27만명에 달합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장입봉(張立峰) 연구원은 이번에 새롭게 발굴, 공개한 일제 중국침략 기록물은 일본군국주의사와 일본역사 연구의 차원에서 볼 때 심원한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 일본 아베 총리의 우익언론을 반박하는데서도 중대한 현실적 의의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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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침략에는 정의가 없다며 일본이 근대사에서 감행한 침략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하고 공개한 상세한 사료들은 아베의 언론을 반박할 수 있습니다. 아베가 침략이 뭔지 모른다면 그에게 이런 사료들을 보여주고 바로 이런게 침략이라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알려진데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 89건은 길림성 기록보관소가 소장한 약 10만건의 일제 중국침략 사료의 극소수입니다.

해당 전문가들은 길림성 기록보관소에는 일제의 중국침략 사료가 아주 많을 뿐만아니라 대부분 일본군이 남긴 기록이라면서 이런 사료들은 일본군의 침략만행을 까밝히는 확실한 역사증거이고 일본 우익세력의 침략 부인 주장에 대한 유력한 반격이기도 하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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