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빈(宜賓)은 중국에서 이름난 문화도시로, 장강상류에 위치해있는데 남쪽 비단의 길 시작도시입니다. 중국에서 이름난 고량주-오량액(五糧液)의 생산지이기도 한 의빈은 "중국 술의 도시"라는 미명을 지녔습니다.

향긋한 오량액외에도 의빈의 많은 향토 먹거리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의빈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한족의 전통 먹거리의 하나인 의빈연면(宜賓燃面)은 청나라 광서제때부터 전해져 내려 온 무침 국수로 익은 국수를 물기를 뺀뒤 기름에 무쳐 불을 달면 곧바로 타오른다 하여 불타는 국수라는 의미의 연면(燃面)이라 불리웁니다.

의빈의 미식으로 리씨 마을에서 전해진 돼지고기 수육 무침인 리장백육(李庄白肉), 사천성 남부의 양자강이 시작되는 고장으로 불리우는 남계의 건두부(南溪豆腐干) 등을 꼽을수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의빈 요식업은 빠른 발전을 가져와 남계의 "곽대양심"(南溪"郭大良心"), ''호파적(好巴適)'', "서인방(庶人坊)" 백가지에 가까운 건두부(頭腐干)브랜드는 현재 중국 곳곳에 판매될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