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7 10:13:18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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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7일 중국음악 방송분
[노래 "더 높이 날고 싶다(飞得更高)"] 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여러분께서는 왕봉(汪峰)이 2005년에 출범한 앨범에 수록된 노래 "더 높이 날고 싶다"를 듣고 계십니다.
6월 7일과 8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중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이 치뤄지는 날인데요. 12년 학창생활의 한차례 중요한 총화로 되고 있는 대학입학시험… 이 날을 위해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시간이지요. 그야말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되는 시험입니다.
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모든 수험생들. 오늘 시험은 잘 치뤘나요? 내일도 화이팅~ 분발하시길 바랍니다.
노래 "더 높이 날고 싶다"의 노랫말처럼 자신의 또 다른 행복을 찾아 이번 대학입학시험을 계기로 더 높이 날아오를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노래 계속 보내드립니다.
[노래 끝까지 6'00"]
얼마전 중국 인터넷상에 70여세 조극명 노인의 54년전 대학입학시험 수험표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54년전 수험표에는 "호남성고등학교학생모집수험표"라는 글자가 씌여져 있었고 왼쪽에 시험장소와 수험생 번호, 이름, 사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시험시간과 수험 과목이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시험 과목은 어문, 수학, 러시아어 등 8개 과목이었습니다.
노인은 그 당시 대학입학시험을 회억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대학입학시험을 칠때가 1960년이었는데 그때는 소학교부터 초중, 고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냈기에 대학시험합격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우리반의 48명중에 45명이 대학입시를 통과했습니다."
54년전의 대학입시, 가난에 허덕이는 힘든 생활에서도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노래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我的未来不是梦)"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5'10"]
역사적 원인으로 10년간 대학입시가 중단된후 1977년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60년대생인 팽합수씨는 당시 15살의 나이로 대학입시에 참가했는데요. 선생님께서 대학입학시험이란 장차 구두신을 신느냐 초신을 신느냐를 가려내는 시험이라고 해석해주었다면서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통과되면 농사일을 하지 않고 공장이나 사무직을 할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또한 그해부터 외국어는 러시아어로부터 영어로 바뀌었고 외국어는 대학입학시험 총 점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팽합수씨는 어문, 수학 등 6개 과목의 시험을 치렀는데 전반에 자신을 포함해 8명밖에 대학입시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노래 "보이지 않는 날개(隐形的翅膀)"을 보내드립니다.
[노래 3'44"]
호남 모 대학 1학년생인 90년대생 고범군은 대학입학시험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아있었습니다. 대학시험을 치르기 전 고범군은 학교에서 매번 3등안에 드는 모범생이었습니다. 하여 베이징매스컴대학에 평균 모집점수보다 20점 낮은 점수로 합격할수 있는 우대명액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꿈에도 그리던 베이징매스컴대학을 향해 한걸음 다가간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일은 자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대학입시가 있던 날 갑자기 들이닥친 폭우로 고범군은 비에 험뻑 젖은 몸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로인해 고열증상이 나타나 결국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년 복학할 생각은 없었느냐 하는 기자의 질문에 고범군은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고중 3학년 1년간 너무 힘들게 노력한 모습을 한눈에 담아온 어머니가 반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힘들게 공부한 아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부모마음이었습니다.
고범군은 대학입학시험은 자신이 꿈을 향해 달릴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으로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베이징 매스컴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은 아직 남아있지만 이러한 아쉬움이 있기에 꿈을 향해 달리는 그의 발걸음은 누구보다도 빠르고 힘차다고 말했습니다.
노래 "꿈이 시작하는 곳에서(梦开始的地方)"를 보내드리면서 우리 수험생들의 힘찬 스타트를 기대해봅니다.
[노래 4'45"]
[노래에 깃든 이야기]
희망찬 내일을 부르는 정다운 메아리 – 노래 "교정의 종소리"에 깃든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15'00]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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