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의 쾌속발전과 더불어 중국에서 쾌속 서비스업이 신속하게 궐기해 중국 경제구조 발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삼륜차 한대와 차에 가득 실은 택배물, 아침 저녁으로 도시의 크고 작은 거리를 누비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배달원이다. 베이징의 한 대학, 넓은 공지에는 전국 각지의 우편물들이 가득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몇몇 택배회사들의 배달원들이 모여 있다. 소포를 받아가는 한 대학생에게 한해동안 배달하는 우편물은 몇개나 되는가' 고 기자가 묻자 이 대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음향1]

"모두 합치면 수백개는 되지 않을가 싶어요"

이는 수많은 대학들에서 펼쳐지는 광경의 축소판이다. 최근 2년간 대학생들은 개학시즌이면 아예 손가방 하나만 들고 학교에 온다. 특히 학생이 학교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송한 소포가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학 근쳐에 있는 택배회사들은 장사가 엄청 잘된다. 그도그럴것이 큰가방 작은 가방을 들고 기차를 타고 또 다시 버스를 바꿔타면서 학교에 오려면 불편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다고 택시를 타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에서 개학에 필요한 짐들을 택배로 보내면 훨씬 편한 것만은 사실이다.

하남성 정주시에서 택배업에 종사한지 5년이 넘는다는 교아개(喬亞凱)씨, 최근들어 그의 최대 감수는 택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일이 더 힘들어지는 반면 노임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음향2]

"처음에는 월급이 2200원정도밖에 안됐고 택배물량도 얼마 안돼 하루에 2,30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월급이 3500원정도입니다."

하남성 우정관리국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3년 하남성의 택배물량은 약 2억개, 업무수입은 25억 5천만원, 업무량 성장율은 55%이상에 달한다. 장호림(張虎林) 하남성 택배협회 회장의 말이다.

[음향3]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하남의 택배업 발전은 매우 빠릅니다. 올해 첫 두달간 택배업무량은 3471만개, 성장폭은 69%를 넘어 전국의 제10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이 되면 하남성의 택배 업무총량은 21억개, 연간 성장폭은 40%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그때에 가면 택배업이 하남성 경제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커질 것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2012년 중국의 택배 소포 총수는 57억개, 2013년의 택배 업무량은 92억개에 달했으며 연속 5년간 연 평균 성장율이 43.5%로 업무 규모가 세계 2위, 일간 최고 처리량이 6500만개에 달한다.중국 물류공급사슬 관리연맹의 황강(黃剛) 이사의 소개를 들어본다.

[음향4]

"92억이라는 것은 어떤 개념이냐 하면, 만약 전국 인구가 14억이라고 할때 일인당 소포는 6,7개, 다시말하면 중국이 미국을 능가해 세계 최대 택배국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중국의 연간 택배 물량은 매우 많지만 일인당 7개 정도의 소포량은 국제 평균수준밖에 안되며 구미 선진국들의 일인당 30개의 소포량과 비교하면 아직도 격차가 크다. 하지만 10여년전의 중국과 비교하면 택배업에는 이미 천지개벽의 변화가 발생했다고 봐야 합니다. 10여년 전에는 택배라는 용어 자체가 매우 생소한 단어였고, 소포를 붙이려면 별수없이 우정국에 가야만 했다. 선택의 여지가 적었을뿐 아니라 배달 시간도 꽤 걸려 물건 하나를 배송받는데 열흘 내지 반달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배달원들이 문앞까지 찾아와 소포를 받아가며, 소비자들은 자체 실정에 따라 서비스별, 가격별 택배회사를 선택할수 있다.

현재 중국의 택배업 종사자는 100만명을 넘으며 연간 신증 일자리는 10만개이상, 매일 직접 서비스하는 소비자는 5000여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규모로도 택배업의 활발한 수요를 만족시킬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의 무역물류기지인 산동성 임기(臨沂)시의 상가들에서 출발하는 트럭은 연 8천대, 화물 출항량은 20만톤을 넘으며 20%에 달하는 업무 성장률로 인해 많은 회사들은 인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임기금천(金川)물류회사의 맹범충(孟凡忠) 경리의 소개를 들어본다.

[음향5]

"지게차 등 설비를 추가했는데도 직원이 예전보다 몇명 더 늘었습니다."

매일 10시가 넘으면 중통(中通)속달운송서비스유한회사 상해운송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오는 택배물을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느라 가장 바쁜 시간이다. 경상적으로 현장에서 화물 포장과 발송상황을 체크하는 중통택배회사의 뢰매송(賴梅松) 이사장의 말이다.

[음향6]

"저는 저녁 8시쯤에 출근해서 새벽 4시쯤에 퇴근합니다. 요즘 매일 배송량은 500여만개에 달합니다. '빼빼로데이'로 불리우는 독신남의 날에는 천여만개에 달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24시간 교대로 출근했습니다. 우리는 운송속도가 빠르기고 유명합니다."

광동성과 홍콩간 상무서한배달을 시작으로1993년에 설립된 순풍(順豊)택배회사는 현재 국제, 국내 택배업무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 올해 7월말 현재, 순풍회사는 총 직원 29만명에 운송차량 1만 2천대, 자사의 전용기 15대와 중국 대륙과 해외를 커버한 9100여개 영업망을 갖고 있다.

2003년은 순풍택배회사가 도약할수 있은 전환적인 한해였다. 이해 봄에 발생한 사스로 많은 사람들이 두문 불출하면서 택배업무량이 급증했다. 한편 항운가격의 폭락을 기회 삼아 순풍회사는 한 항공사와 협의를 맺고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화물전용기를 사용하는 민영택배회사로 거듭났으며 이 또한 순풍의 오늘날 비약적인 발전에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이에 대해 두호양(杜浩洋) 순풍택배회사의 부총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음향7]

"우리가 배달하는 소포는 작지만 많은 소비자들의 사업과 관계됩니다. 왜냐하면 소포 하나에 상업계약이 있을수도 있고 샘플 하나가 들어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최고의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2003년이후 순풍회사의 택배 물량은 연간 50%정도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택배회사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무게가 1킬로그램되는 소포를 예로 들 경우, 베이징에서 상해까지의 배송비용은 22원 인민폐로 타 회사에 비해 한배정도 비싸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순풍을 선택하는 이유는 순풍의 택배속도가 타회사들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두호양 부총재의 말이다.

[음향8]

"예전에는 물론 지금도 우리는 화물운수기를 임대하기에 비용이 타사들보다 많이 비쌉니다. 초기에는 운수비용이 많이 들어 적자를 보았지만, 서비스 담보의 장원한 견지에서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계속 화물운수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인터넷 쇼핑시장은 연 평균 복합 성장률이 70%에 달한다. 한편 2013년 판매액은 1조 8400만원 인민폐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쇼핑 인구는 2008년의 0.7억명에서 2013년의 3억명으로 늘었다. 향후 5년간 연 평균 복합 성장률은 여전히 30%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통계자료를 보면 중국의 도로 총 연장선길이는 이미 424만키롤미터를 넘었고 1300여만대의 자동차가 300억톤이상의 화물을 전국 각지에로 운송한다. 지난해 말 서안(西安)과 카자흐스탄 알마티간 첫 국제화물운송 전용열차가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이 전용열차의 편도는 3800킬로미터, 소요시간은 6일로서 중국이 중아시아 각국으로 통하는 가장 편리한 화물운송선로의 하나가 되었다. 화물운송시간은 도로운송시간에 비해 20여일 단축돼 이 열차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상의 "황금통로"로 불리운다.

2013년 알리바바그룹의 마운 회장은 알리바바는 중국의 유수 택배회사들과 함께 3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스마트 물류 기간넷을 구축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영원히 '초짜'로서 배우는 마음가짐을 가지자는 뜻에서 마운은 이 프로젝트를 '초짜'라는 의미의 차이냐오넷으로 이름을 달았다. 마운회장은 고속 발전하는 전자상거래가 대표하는 중국의 신경제는 규모가 크고 효율이 높으며 네트워크가 보다 구전하고 서비스가 보다 양호한 사회화 물류 기반시설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음향9]

"현재 중국의 택배 물량은 매이ㅐㄹ 2500만개 정도 됩니다. 10년 후이면 이 수치는 2억개 정도가 될 것인데, 지금 중국의 물류체계로서는 2억개 소포의 물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중국의 2천개 도시 어디에서든 24시간 소포를 받을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우리는 중국의 스마트 물류 기간넷을 건설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