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현장)

제19회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 품평회가 24일,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吉林省白山市 長白朝鮮族自治縣)에서 열렸습니다.

중국방송협회 소수민족 방송프로그램 실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TV 방송국에서 주관한 이번 회의는 지난 1년간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을 평가심의하는 연례 회의입니다.

이번 품평회는 중국국제방송과 중앙인민방송, 흑룡강조선어방송, 연변인민방송, 연변TV,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TV 방송 등 국내 10개 조선어 방송기관에서 출품된 109편의 라디오,TV방송작품을 평가,심의하고 유형별 1,2,3등상을 선정합니다.

중공 장백현 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우아군(于亞群)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회의가 장백현에서 열린것은 장백조선족자치현 경제사회 발전과 조선어 방송사업에 대한 중국방송협회 소수민족 방송프로그램 실무위원회의 관심과 지지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인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최근 연간 소수민족 사업에 큰 중시를 돌려 연속 5차례 전국 민족단결 진보 모범단체 영예를 따냈다고 소개했습니다.우아군 부장은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TV방송부문에서는 다양한 민생보도와 다큐멘터리,특집프로를 제작해 장백현의 조선족과 조선족 문화를 소개하고 장백현의 경제사회발전 양상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우수 프로그램 창출에 진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품평회가 장백현의 조선어 방송프로그램질을 제고하고 장백현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되기를 희망하면서 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기원했습니다.

강광자(姜光子) 길림성 민족사무위원회 당조서기는 이번 회의가 장백현의 조선어 방송사업과 민족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기점으로 될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광자서기는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인구당수입이 전국 120개 자치현의 첫자리를 차지하는 등 민족사업이 괄목할만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광자 서기는 "문화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으며 문화의 기본은 언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국 조선어 방송기관들은 조선어 "3화" 중요임무를 직접적으로 체현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뉴대를 통해 조선어문 사업 참여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 민족언어 사업일군 양성사업을 틀어쥘것을 희망했습니다

김동광(金東光) 중국국제방송국 동북아중아시아센터 부센터장 겸 조선어부 부장은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 품평회는 중국방송협회 소수민족 방송프로그램 실무위원회의 중요한 사업 내용의 하나로 지난 1년동안의 전국 조선어 라디오 TV 방송사업을 검사,평가하는 중요한 루트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품평회는 각 회원단위들에서 서로 배우고 경험을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로 전국 조선어 방송사업의 추진과 혁신에 지도적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8회를 통해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 품평회는 많은 정품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또한 이번 회의에 각 방송기관의 특색과 우세를 살린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다면서 회의의 풍성한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 단체 촬영)

지난 세기 90년대에 시작을 뗀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 품평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습니다. 해마다 국내 조선어방송 프로그램을 평가, 심의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전국 조선어방송 우수프로그램 품평회는 중국방송협회 소수민족 방송프로그램 실무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내 조선어 방송기관들에서 윤번으로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품평회는 25일까지 이틀간 열립니다.

[글/사진:강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