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13일입니다. 1938년의 오늘, 모택동은 섬북공학(陝北公學)에서 보고를 발표해 중국항일전쟁의 전략문제, 특히는 유격전의 역할에 대해 천명했습니다. 모택동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의 항일전쟁은 기동전(運動戰)을 위주로 하고 유격전과 진지전을 보조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하여 왜놈들이 중국 멸망에 대해 꿈도 꾸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유격전을 널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본군들이 한 지방을 점령하게 되면 우리는 정면으로 진공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점령한 곳에서 우리는 그들을 혼란하게 하고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팔로군은 진북(晉北,산서성 대동시와 삭주시) 에서 이와같은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현재 매일같이 승리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잃고 얻기를 세번 반복한 광령성(廣靈城)은 현재 여전히 우리들 수중에 있습니다. 유격전을 견지하면 적들이 중국을 멸망시킬수 없습니다."

전국적인 항일전쟁이 개시된 후 많은 애국 청년들이 전국각지로부터 연안을 찾았습니다. 항일대학 하나로는 이런 청년들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없었습니다. 전국으로부터 찾아온 청년학생들을 혁명간부로 양성하기 위해 중공중앙은 새로운 학교를 창설하기로 결정했으며 학교의 이름을 섬북공학(陝北公學)이라 했습니다.

모택동은 가중한 사업외 시간을 이용해 자주 학교를 찾아 지도했습니다. 1937년 10월19일, 모택동은 섬북공학에서 개최한 노신(魯迅)서거 1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섬북공학의 주요임무는 항일선봉대를 육성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23일에 그는 섬북공학에 제사를 써주었습니다. "많은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이들은 혁명의 선봉대입니다. 이들은 정치적인 원견성을 갖고 있으며 투쟁정신과 희생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순결하고 정직하며 충직하고 개인의 사리를 따지지 않으며 오직 민족과 사회의 해방을 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곤난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곤난앞에서 확고히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오만하지 않고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며 착실한 사람들입니다. 중국에는 이런 선진적인 사람들이 많아 중국혁명의 임무는 순조롭게 완성될 수 있습니다.

1938년 3월10일 모택동은 다시 한번 섬북공학에 제사를 써 주었습니다. "섬북공학은 중화민족의 학교입니다. 왜냐하면 성북공학은 항일구국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전국 각지, 나아가 해외 화교의 우수한 아들딸들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항일전쟁시기 섬북공학은 선후로 1만여명에 달하는 여러분야의 혁명간부를 육성하였으며 항일전쟁의 최후 승리를 위해 거대한 역사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모택동은 일찍 이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멸망하지 않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에는 성북공학이 있기때문입니다. 섬북공학은 전 중국의 통일전선을 대표하며 중국이 발전한 축소판입니다."

1938년 6월 섬북공학 분교가 설립되어서부터 1939년 7월까지 섬북공학과 노신예술학원, 안오보 청년훈련반(安吳堡青年訓練班) , 연안노동자제4학교(延安工人學校四校)가 합병돼 화북연합대학(華北聯合大學)이 되었으며 그 후 화북대학을 거쳐 오늘의 중국인민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