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7 10:46:16 | cri |
chunjieji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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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대사기 총정리 음향 2분 10초]
[김동광 주임 인사말]
[브릿지 까치까치 설날은 up & down]
남: 산들산들 바람이 새해의 창을 두드립니다.
여: 하늘하늘 바람이 새봄의 향기를 전합니다.
남: 설레임으로 가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여: 우리의 "바람"을 실은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남,여: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바람을 타고 날아온 편지"
[배경음악 - 양희은 "참좋다"]
여: 최대의 명절 설날이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지금쯤 여러분들은 아마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여앉아 서로 덕담도 주고받고 우리 설특집방송도 들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계시겠죠. 설날은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과 기분좋은 설렘 그리고 평온한 행복을 선사하는 축복의 날인것 같아요.
남: 네. 이 축복의 날을 맞아 중국에서는 한차례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설이 되면 타향살이에 지친 몸을 이끌고 꼬깃꼬깃 차표를 손에 쥔 채 귀향길에 오르는 모습들이 눈앞에 선한데요. 그들의 목적지는 바로 마음의 안식처 고향집이랍니다.
여: 설날은 아무래도 평온이 깃든 보금자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일과 시간에 쫓겨 이런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분들은 그 그리움과 쓸쓸함이 배가 될 것 같네요.
남: 아마 이런 쓸쓸함과 외로움 때문이였을가요. 한국 시인 고은은 "바람이 사람일 때가 있다. 그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했죠.
여: 그럼 타향에서 바람이 전해주는 그 가슴속 말들에 귀를 기울여 볼가요.
남/여: "바람을 타고 날아온 편지"
남: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운일님이 편지를 보내왔네요. 바람타고 날아온 백운일님의 편지입니다.
[모자간 대화 편지, 배경음악 – "时间都去哪儿了" up & down ]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꽃샘 추위에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오랜만에 아들 소식들으니 너무 기쁘구나 어머니는 잘 지내고 있단다. 엄마 걱정이랑 말어라.)
한국을 떠나와 여기 중국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자주 못드리고 찾아뵙지도 못해서 죄송합니다.
(바삐 보내면서 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지 걱정이구나. 너만 건강하게 잘 보내면 엄마에게 최고선물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큰절 올리러 가겠습니다.사랑합니다.
2015년 2월 18일 둘째 아들 운일 올림.
(보고 싶다, 사랑한다 아들아.)"
남: 어머님이 멀리 고향에서 깜짝 선물을 주었네요. 자나깨나 자식 걱정, 자식 생각뿐인 어머니, 듣는 내내 저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 아나운서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네요.
여: 그러게요. 어머니란 이름 석자만 들어도 그냥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어머니란 존재는 위대함 그 자체인 것 같아요.
남. ** 아나운서도 감정 추스리구요. 다음 편지 열어볼가요. 한국학 중앙연구원에서 박사공부를 하고있는 김춘월양의 편지가 도착했네요.
[김춘월 편지 음향 1분 21초, 배경음악 - "잔소리" up & down ]
"보고 싶은 자기에게,
"안녕! 표현에 서툰 내가 이렇게 자기한테 새해 인사할 줄은 몰랐겠지? 당신을 위해 용기 한 번 내봤어. 올해도 자기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주는 폭죽 소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겠지? … 우리 다시 만나는 5월까지 무탈하게 잘 지내. 사랑해~"
남: 남편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달콤함까지 듬뿍 들어있는 고백편지였습니다. 참 저는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여: 얼마나 그립겠어요. 한창 좋을 때인데. 두분 꼭 알콩달콩 예쁜 사랑 하시구요. **아나운서도 새해에는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부러워하지 말구요. 자 바람이 또 어떤 편지를 싣고 왔는지 한번 열어볼가요. 아… 중국국제방송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선에서 오신 리창남 전문가의 편지가 도착했네요.
[리창남 전문가 편지음향 1 분 25초, 배경음악- 조선노래 "봄날과의 약속" up & down]
"조국에 있는 동지들과 사랑하는 가족들, 친우들 그리고 다정한 이웃들 그동안 안녕하신가요… 딸이 더 고와지고 언제나 행복하기 바란다. 춘제 콰이러"
여: 편지를 듣고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 짧은 몇마디에 산보다도 높은 아버지 사랑이 느껴지네요.
남: 리창남 전문가의 이 깊은 사랑과 그리움이 그대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 편지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한자한자 정성스레 옮겨놓은 글은 항상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죠.
남: 또 때론 쑥스러워서 직접 얼굴보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음성으로 편지에는 고유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네요.
[조선 음악 "기러기떼 날아드네"]
"바람을 이루어주세요"
[배경음악 - 러브홀릭스 "Butterfly "]
여: 새해의 시작은 늘 우리가 이루지 못했던 바람과 새해를 더 힘차게 달려보려는 부푼 꿈을 실어줍니다.
남: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말도 있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꿈과 바람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달려갑니다.
여: 꿈과 바람을 이루어가는 길은 순풍에 돛단듯이 순조롭지 않죠. 항상 여러 가지 난관과 애로가 있을 수 있겠죠? 만약 꿈을 이룬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자신의 꿈과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가 싶은데요.
남: 네. 과연 우리 청취자들은 새해에 어떤 꿈과 바람을 가지고 있을가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남/ 여: "바람을 이루어주세요"
여: 전화 사연이 들어왔네요.
[작가를 꿈꾸는 학생 음향 1분 13초]
"안녕하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온 ***입니다. 지금 경희대학교 ** 대학원에서 ** 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항상 글의 매력에 빠지곤 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 전문적인 글쓰기 훈련도 없고 해서 많이 망설여집니다. 이대로 꿈을 포기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작가로 되려는 저의 바람이 이루어질가요?"
남: 작가를 꿈꾸는 여학생의 사연이네요.
여: 저도 한때는 글쓰기를 참 좋아했는데요. 시간이 흘러 꿈은 퇴색되어도 결코 놓치기에는 미련이 남는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남: 어머 한때 감성소녀였어요. 의외네요. 자, 그럼 이 청취자에게 명쾌한 답변을 해줄 중국 국가 1급작가인 김훈 작가를 모셔볼가요.
[김훈 작가 음향 1분 10초]
"작가란 누구와도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대지와 하늘, 사계절, 지어 심산의 이름모를 꽃, 풀잎에 맺힌 이슬과도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작가가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은 포기하지 마십시오. 꿈은 이루어집니다…"
여: 작가는 삼라만상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네요. 저는 아무래도 여러분과 대화하는 아나운서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남: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루어진다는 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꿈꾸는 자는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학연님의 바람대로 작가가 될 그날을 그려봅니다. 그럼 다음 사연으로 넘어가 볼가요?
[IT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강현철님 사연 38초 ]
"안녕하세요. 격에 짜인 회사생활보다 저의 사업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창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처음하는 시도이기에 혼자는 역부족인것 같아 창업 파트너를 선정해야 하는데요, 특별한 기준이 있을가요?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해야 하는데요, 투자자의 이목을 끄려면 어떤 기반을 갖추어야 하나요?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하니 두서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을가요?"
[중러 무역관련 창업을 꿈꾸는 박일권 음향 30초]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민족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박일권이라고 합니다. 몇년전부터 창업의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간의 상품무역회사를 꾸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여: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닌데요.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당연히 막막하죠.
남: 그래서 이 친구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을 모셨습니다. 함께 들어보죠.
[이춘일 회장 음향 2분 9초]
"젊은 사람들이 창업할 때에는 세가지는 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첫째 하나는 본인이 꼭 하고 싶어야 되고 또 그것을 제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되요. 세번째 중요한 조건은 그 목표를 이룰 기초자금이 있어야 됩니다…"하면 된다 이 자체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과거와 달리 용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창업은 좀 더 피타는 노력이 있어야 되고 또 하나는 끈질기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가려고 하는 그런 끈진 정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 창업을 하려는 청취자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명쾌한 답변입니다. 이춘일 회장이 말씀하신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기초자금 이 세박자가 갖추어지면 창업에 성공하는 바람과 가까워지지 않을가 싶네요.
남: 그렇죠. 그리고 사실 창업뿐만아니라 어떤 업에 종사하든 신용과 신뢰는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신용과 신뢰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사람사이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바탕이 되니까요. 그리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좋지만 사업을 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겠죠.
여: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은 감각이 뛰어나고 새로운 것을 접수하는 능력이 강하니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지 않을가 싶네요.
[꼬마아이 음향; 독창과 함께 들어가면서]
"저는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될가요?"
여: 정말 기특하네요. 포부도 당차구요. 우리 꼬마친구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데요…
남: 우리 어린친구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줄 깜짝 손님을 모셨습니다. 바로 중국 유명한 민요가수인 변영화씨입니다.
[변영화 음향, 배경음악- "겨울왕국 let it go" ]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가 책에 씌여있고 도자기 만드는 사람은 생명이 그 안에 들어있듯 가수도 자기 성장이야기, 자기를 감동시켰던 일들 미루다 말할 수 없어서 노래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소리연습, 율동관계를 판단하는 능력키우기… 자신의 소리에 감동하고 도취하고 다른 사람한테도 즐거움을 주는 가수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린 친구가 변영화 가수의 이야기를 새겨듣고 꼭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멋진 가수로 되기를 바랄게요.
남: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직접 발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죠. 새해에는 청취자 여러분 모든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힘차게 달려볼가요.
[변영화 노래 "중국꿈"]
[브릿지 지드레곤, 박명수 "바람났어"]
"나 오늘 바람났어" - CRI 조선어부 PD 대반란
남: 꿈이야기를 하면 항상 말못할 흥분이 용솟음쳐나오네요. 저의 어릴적 꿈도 어렴풋이 생각나구요.
여: 그렇죠. ** 아나운서는 어릴적 꿈이 무엇이였나요?
남: 음… 가수, 영화배우, 아나운서 많았죠.
여: 정말요? 그럼 끼도 많았겠네요. 오늘 여기서 장기자랑 한번 가죠.
남: 네? 쑥스럽게 왜 이러세요.
여: 한번만 해주세요. 청취자들한테 특별선물도 줄겸요.
남: 대신 **아나운서도 답례로 하는겁니다.
여: 알겠어요. 자 갑시다.
[브릿지 "나 오늘 바람났어"]
남: 노래 "휘파람" 한 소절 "어제 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여: 역시 ** 아나운서입니다. 가수 해도 크게 성공했겠어요. 존경합니다. (가수하지 않기 잘했네요…)
남: 자자 *** 아나운서도 답례로 보여주죠.
여: 그럼 오늘은 차분함을 벗고 제 매력을 한번 발산해볼가요.
남: 오우 기대하죠.
여: 장윤정 "짠짜라" 한소절 "반짝반짝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짜라 라짜짜짜) 우리 사랑변치 말자던 그 약속 잊으셨나요…"
남: 어머 이렇게 간드려진 노래는 또 처음 듣네요. 아주 뼈속까지 녹아내리는 느낌이랄가요…
여: 그만 놀리시구요. 사실 저희둘 뿐만아니라 CRI 아나운서분들 모두 끼로 똘똘 뭉쳤잖아요.
남: 그럼요. 오늘 한번 제대로 놀아볼가요?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노래죠. CRI 조선어방송 버전의 "쇼핑궈"로 색다르게 해석한 노래, 자 준비됬나요.
여: 준비됬어요.
남: 그럼 힘차게 달려봅시다.
[브릿지 "나 오늘 바람났어"]
[합창 CRI버전 쇼핑궈]
"경제전망대에서 부자되는 방법을 가르쳐드릴게요
(한경화 담당PD: 올해는 더욱 희망찬 경제전망대로 찾아뵙겠습니다.)
공중가이드에서 관광하는 꿀팁을 가르쳐드릴게요.
(이명란 담당PD: 더욱 풍성한 공중가이드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문화기행 함께라면 행복할거야
(박은옥 담당PD: 더욱 알찬 문화기행을 떠나요)
사회생활속에 우리 기쁨이 있어
(김금철 담당PD: 더욱 다양한 사회생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통음악 들으면요 자꾸 흥이 나
(임봉해 담당PD: 더욱 흥겨운 전통음악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유행음악 들으면요 젊어지네
(조연 담당PD: 더욱 감각적인 유행음악을 선사하겠습니다.)
청취자는 우리들의 벗
(한창송 담당PD: 올해도 한결같은 청취자의 벗으로 남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할거예요
애타는 내마음을 어떡해요
당신에게 빠졌나봐 봐 봐 봐 봐 봐
你是我的小呀小苹果儿
就像天边最美的云朵
春天又来到了花开满山坡
种下希望就会收获"
여: 청양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안과 행운이 깃드는 태평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남: 청양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초원을 달리는 푸른 양처럼 올해도 거침없는 한해가 되십시오.
지금까지 CRI 설특집 방송이였습니다. 기획에 ** ** 아나운서 ** *** 였습니다.
함께: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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