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3 15:35:12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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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23일입니다. 1939년의 오늘 팔로군 제120사단이 제회(齊會)전투를 개시했습니다.
기중(冀中)평원에 위치한 하간(河間)현 제회촌은 일본군의 중점 상대의 하나였습니다. 1938년 11월부터 1939년 4월사이 일본 침략군은 기중평원에 대해 5차례의 공격을 진행했는데 기중항일근거지 정세가 준엄해졌습니다. 하룡(賀龍) 사단장과 관향응(关向應) 정치위원은 팔로군 제120사단의 주력을 이끌고 1939년 1월 하순 평한(平漢)철도를 넘어 하간 혜백구(惠伯口)지역에 도착했으며 여정조(呂正操), 정자화(程子華)가 영도하는 기중군구, 팔로군 제3종대와 회합해 항일역량을 강화했습니다. 2월 2일과 4일, 제120사단 부대가 연속 조가장(曺家庄)과 대조(大曺)촌에 매복해 일본군 도합 450여명을 전멸시키고 기중의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월 23일 아침, 일본침략군 800여명과 괴뢰보안대 수십명이 식량과 탄약을 가득 실은 80여대 차량과 함께 하간동북의 제회촌을 들이닥쳤으며 제120사단 제716단 제3대대를 포위했습니다. 하룡, 관향응은 즉시 명령을 내려 제3대대가 제회촌을 고수하도록 하고 일부 병력을 북쪽의 적군에게로 이동시켰으며 제120사단의 주력은 제회촌의 적들을 다시 포위하는 반포위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일본침략군은 팔로군부대의 내외공격하에 사상자수가 막심했습니다. 격전에서 일본군이 독가스탄을 발사해 하룡사단의 여러명이 중독되었습니다. 4월 24일 일본침략군은 남쪽으로 도망가다가 재차 팔로군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일본군은 며칠간 전투끝에 참패했습니다. 팔로군은 적들이 남쪽으로 도망하는 기회를 이용해 추격을 가했으며 적군 1부를 전멸시켰습니다. 4월 25일 황혼무렵 남은 일본군이 모래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기회를 타 하간현성으로 도망갔습니다.
이번 전투에서 팔로군 120사단은 적들의 근거지가 집중된 좁은 평원지역에서 7개 단의 병력을 집중시켜 연속 3일간 격전을 벌였으며 일본군 7백여명을 사살해 평원전투의 중대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항일전쟁기간 열악한 장비을 갖춘 팔로군이 일본군 근거지 밀접지역인 평원지역에서 적들을 전멸한 훌륭한 전투로 기록되었으며 일본침략군에 대해 큰 타격을 가한 유명한 전투 사례로 되었습니다.
그후 팔로군 제120사단은 적의 주력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골라 치는 유격전술을 취해 기중평원에서 항일유격전투를 폭넓게 전개했습니다. 1939년 8월 제120사단은 기중평원에서 도합 110여차의 전투를 벌여 일본군과 괴뢰군 5900여명을 전멸시켰으며 기중항일근거지를 공고히 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이 기간 제120사단 부대는 6천여명에서 신속히 2만 6천여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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