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21일입니다. 1945년의 오늘, 신사군(新四軍)은 숙남(宿南) 전역을 개시했습니다.

1945년 2월부터 숙현(宿县)、서주(徐州)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괴뢰군은 회북(淮北) 진포로(津浦路) 서쪽의 항일근거지를 침범했습니다. 신사군 제4사단 등 부대는 이에 반격을 가했으며 4월 16일까지 일본괴뢰군의 수차의 침범을 물리치고 이 전투에서 일본괴뢰군 1천400여명을 사상시키고 1천여명을 포로했습니다. 그러나 숙현 서남부에 도사리고 있던괴뢰군 제15사단의 5천여명은 여전히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고 게속 회북 진포로 서쪽의 적후 항일근거지를 침범했습니다. 그들은 신사군 와북(涡北)과 회남(淮南), 진포로(津浦路) 동쪽 지역의 연계를 차단시키고 신사군이 숙현과 몽성(蒙城), 회원(怀远) 지역을 개척하는 것을 저지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신사군 제4사단은 5월 하순 제11여단의 전부와 제9여단의 일부, 사단 기병연대, 8개 현의 총대 등 도합 1만 3천여명을 집결하여 숙남전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월 21일, 전역이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사군 제4사단 제11여단 제31연대는 밤도와 남하해 임집(任集)을 수비하던 괴뢰군 특무 제3연대를 공격했습니다. 5월 22일 7시까지 수비군을 전멸시키고 연대장 이하 1백여명을 포로했습니다. 8시 경,

손동(孙疃)을 수비하던 괴뢰군 3개 중대와 기병 일부가 임집을 증원했습니다. 제4단 기병연대의 일부는 제31여단과 배합하여 증원군을 섬멸했습니다. 한편 제4사단 제9여단 제27연대는 로구(芦沟)를 수비하던 괴뢰군이 증원한다는 소식을 탐문하고 즉각 로구 서북의 갈장(葛庄)에 매복했습니다. 9시경, 괴뢰군이 매복권에 들어섰습니다. 제27연대는 갑자기 적들에게 불총을 안겨 45분동안의 격전 끝에 적을 전부 섬멸했습니다.

6월 23일, 전역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신사군 제4사단 제11여단 제32연대는 원점(袁店)을 수비하던 괴뢰군 제59연대 제1대대를 공격했으며 대대장 이하 장병이 전부 투항하게 했습니다. 이때 손동을 수비하던 괴뢰군 제59연대 연대장이 제2대대와 제57연대의 1개 중대를 인솔하여 증원했습니다. 그들은 원점 동쪽의 신선정(神仙井)에 이르렀을때 신사군 제27연대의 매복 습격을 받아 전부 섬멸되었습니다.

괴뢰군 제15사단은 연속적인 타격을 받은 후 부득불 병력을 철수했으며 로구에 주둔하던 괴뢰군 제58연대는 손동에 철수해 손동과 계구(界沟) 두 거점을 고수했습니다. 6월 30일, 신사군 제11여단 제31연대와 여단 경호 중대는 포병의 배합으로 계구의 괴뢰군 제57연대에 강공을 들이댔으며 7월 1일 8시경까지 적 일부를 섬멸하고 기타 괴뢰군은 전부 무기를 바치고 투항하고 적 연대장 이하 8백여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숙남전역은 이로써 승리적으로 결속되었습니다.

전역에서 신사군 제4사단 부대는 일본괴뢰군 토치카 30여개, 거점 세 곳을 공략하고 비하(淝河)와 회하(浍河) 사이의 넓은 지역을 수복했습니다. 이로써 와하 이북의 항일근거지를 공고히 했으며 숙남의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고 회북 진포로 서쪽의 항일근거지 8개 현이 한데 이어지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