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8 15:14:24 | cri |
5.28..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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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28일입니다. 1942년의 오늘 절감(浙贛:절강과 강서)총력전에서 중국군은 일본군 제15사단의 사단장 사카이 나오쓰구 중장을 폭사시켜 군민의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1942년 4월, 미국 공군은 일본 본토를 폭격한 후 중국 절강(浙江)의 연해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일본 본토가 미국의 폭격을 받은 후 일본은 민심이 황황해지고 안팎으로 소동이 일어났으며 여야가 경악하여 하루빨리 중국의 해당 공항을 파괴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지휘본부는 "절감총력전"을 발동해 절강과 강서(江西)의 공군기지들을 파괴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에 파견한 일본군의 제13군과 제11군, 제1 함대의 장병 도합 9만여명을 절강과 강서에 파견해 전투를 벌였습니다. 사카이 나오쓰구가 지휘하는 제15사단이 바로 여기에 포함됩니다.
1937년7월 일본군이 대 중국 침략전쟁을 전면 발동한 후 당시 일본에서 보병 제4연합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던 사카이 나오쓰구는 중국에 파견돼 팔로군이 적의 후방에 세운 근거지들을 "소탕", "잠식", "숙청" 하면서 미친듯이 모두 죽이고(殺光) 모두 불태우고(燒光) 모두 빼앗아가는(搶光) 삼광(三光)정책을 실행해 하늘에 사무치는 죄행을 범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중국인의 피를 두 손에 가득 묻힌 살인귀였지만 일본군의 중장으로 승진해 제15사단 사단장에까지 임명됐습니다.
1942년5월27일 새벽, 사카이 나오쓰구는 부대를 이끌고 난계(蘭溪)를 진공했습니다. 일본군의 진공을 저격하고저 중국군은 공병대대를 이끌고 난계강 동쪽기슭으로 강행군해 일본군 사카이 사단이 지나게 될 길에 지뢰군(地雷群) 수십개를 매설했습니다. 5월28일 새벽, 극심한 사상자를 낸 뒤 일본군의 공병은 사카이에게 모든 지뢰를 제거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카이는 자신만만하게 장교들에게 둘러쌓여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10시45분, 난계강 북쪽에서 1500미터 떨어진 삼거리에서 앞서 가던 공병 소대가 무사히 굽이를 돌아 통과한후 "쾅"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사카이가 타고 있던 말과 함께 멀리 나가 떨어졌습니다. 군마는 당장에서 폭사하였고 지뢰 폭발로 왼발을 잃은 사카이는 지혈이 안돼 14시13분에 숨졌으며 시신은 5월29일 화장했습니다.
그 후 중국군은 구주(衢州), 상노(上饒), 광풍(廣豊), 임주(臨州), 온주(溫州)등 지역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9월말까지 일본군이 절강(浙江)의 제기(諸暨), 포강(浦江), 금화(金華), 무의(武義), 의오(義烏)등 점령 도시외의 모든 부대를 원 지역에 철수하면서 절감 총력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중국군의 용감하고 영웅적인 저항으로 일본군은 막대한 사상자를 냈습니다. 전투에서 일본군은 절감로 일대의 공항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지상 진공을 지원하고저 흑사병, 콜레라, 파라티푸스, 탄저균 등 세균을 대규모로 퍼뜨려 극도로 잔인무도한 세균전을 벌림으로써 중국의 민간인과 병사들을 대규모로 학살하고 중국인민에게 무수한 피빚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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