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6 14:41:43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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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6일입니다. 1944년의 오늘, 중국비행장에서 이륙한 미군비행기가 일본 규슈에 대한 첫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1943년 말, "슈퍼 공중 보루"로 불리는 B-29폭격기가 정식으로 미군 장비에 투입되었습니다. 엔진이 4개인 B-29폭격기는 최장 비행거리가 6천Km, 최고 시속이 600Km, 최대 폭탄적재량이 9천Kg이며 1만미터 고공에서 순항할 수 있어 성능이 매우 우월합니다. 이러한 성능을 갖춘 폭격기가 있어 일본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중국 연해 각지와 서태평양의 여러 도서들은 대부분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은 상황이여서 B-29폭격기 기지를 어디에 건설할지가 미군이 직면한 난제로 되었습니다.
1943년 11월, 중국, 영국, 미국 3개국 정상은 이집트 수도 카히로에서 회의를 열고 "카히로선언"을 체결했습니다. 선언에서 3국은 "향후 대일본 작전 계획에 관해 이미 합의를 보았다"고 장엄하게 선언하고 "메테르호런"이라고 명명한 전략폭격계획을 비준했습니다. 이 계획은 인도에서 B-29폭격기 부대를 집결한 후 성도(成都)부근 기지로 옮겨 주유하고 장탄을 한 후 일본에 대한 원거리 공격을 실시하는 것이였습니다.
1944년 1월 사천의 수십만 노동자들이 신진(新津)과 광한(廣漢), 팽산(彭山), 공래(邛崃) 등 지에 가서 호미와 멜대, 돌굴태 등 가장 원시적인 생산도구로 세계 최신 비행장을 건설했습니다. 1944년 5월, 이 특종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1944년 4월 말, B-29폭격기 편대가 성도에 날아왔습니다.
1944년 6월 15일, 미국전략공군 제20항공대 소속 B-29 중형 폭격기 편대 47대가 중국성도공군기지에서 일본에 날아가 규슈 북부 오구라를 처음으로 습격했으며 일본강철산업도시의 야하타제철소를 집중 폭격했습니다.
6월 15일 밤 23시 30분경, 일본군 레어더가 일본 상공에 날아간 미군비행기를 발견했으며 일본군 비행기가 맞대응해 요격했습니다.B-29폭격기는 우수한 성능으로 일본군 비행기의 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16일 새벽 0시 30분경, B-29편대가 규슈 상공으로 날아가 일본을 폭격하자 야하타제철소는 갑자기 잿더미로 되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경, B-29편대는 폭격을 끝내고 신속히 일본에서 중국 대륙으로 날아왔습니다. 그후 1944년부터 1945년 1월 6일까지 미국 공군 제20항공대는 중국 동북과 대만, 조선, 북규슈 등 지의 일본군에 십여차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마리아나제도의 미국 공군기자가 건설된 후 중국 주둔 B-29형 폭격기는 점차 마리아나기지로 전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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