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7 13:33:42 | cri |
[편지왔어요]
남: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보내주신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훈춘의 주덕진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즐거웠던 신문배달의 하루
"신문을 보세요. 기쁜 소식입니다!"
지난 6월 27일 제가 새로 일떠선 "람천호텔"맞은켠 정자부근에서 6월 26일자 "두만강신문"을 들고 웨치자 부근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기쁜 소식인데요?"
그중 60여세의 한 할머니가 호기심에 끌린 어조로 물었습니다.
"훈춘시2고급중학교 양소연 학생이 전성 문과 수석을 따낸 소식입니다!"
"아, 그렇군요 어디 한장 주세요 봅시다."
"저도 주세요…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저마다 신문받아 들고 탐독했습니다.
"야, 소연이 진짜 대단하네!"
먼저 신문을 받아보던 할머니가 마치 자기 손녀의 일이기나 하듯 대견스러워 하며 말합니다.
"아무렴. 전성적으로 문과 수석(장원)이라니 조련찮지.",
"역시 우리 민족의 교육의 매력이 돋보이는 쾌거이구만"
여기 저기서 찬탄의 목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정자 주위엔 어느사이 20여명 사람이 모였는데 저마다 신문을 창문처럼 펼쳐들고 열심히 읽고있는 모습은 전에없는 장관, 열렬한 분위기를 연출 했습니다.
저는 6월 27일 아침 8시경 "두만강신문"을 가지러 신문사에 가서야 양소연 장원급제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신문에서 "공은 들인 만큼 수확이 난다"는 제목의 양소연의 수석을 다룬 기사를 보는 순간 저는 자기일이 아니지만 마치 자신의 일처럼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꼈습니다.
모진 비바람, 매서운 눈보라 엄습하는 장장 12년 학업의 길을 게으름없이 경주한 보람으로 마침내 조국과 인민 앞에 만족스런 답장을 쓰고, 갈고 닦은 기량의 경쟁자3만6천여명의 머리우에 우뚝 솟은 앙소연. 어찌보면 그의 수석은 개인의 영예, 자랑만이 아닌 나라에 영재를 배출한 가족을 넘어, 학교를 넘어서 민족의 영예이고 자랑이기도 한것이다. 또 이런 영재들이 있으므로 해서 민족문화에 계승과 창달이 있게 되고 나라와 민족은 희망이 보이는것이 아니겠는가요!
"'의무배달원' 선생!"
제가 신문에 매료된, 열기 띈 사람들의 모습에 빠져 정신을 놓고 있는데 신문보던 한 남성 노인이 말을 건네오는 것이였습니다
"네 무슨일인지 말씀 하세요" 저는 정신이 펄쩍 들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해주어 감사함니다."
노인은 기쁜 기사에 감개해하며 한 말이었습니다.
"신문을 잘 읽어주셔 저도 감사합니다." 이번엔 저도 노인에게 고개숙이며 화답했습니다.
"야, 이선생이 되바꾸어 말하시네 허허허…"
사실 제가 "두만강신문"의 위촉을 받고 "의무배달원"이 된것도 신문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제때에 신문을 전달해주기 위함이고 "신문을 잘 봐주십시오"하는 바램의 뜻에서였습니다.
저는 문뜩 가방에 아직도 신문이 적잖게 남은 것을 발견하고 배달 로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게 됐습니다. "소핑센터 2점", "화륭마켓" 등 백화점 시장들엔 단골독자들이 있습니다. 신문이 든 가방을 다시 어깨에 둘러멘 필자는 정자를 떠났습니다.
거리의 인파를 헤가르며 신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독자들에게로 걸음을 다그치고 있는 저는 이날따라 기분이 유쾌하고 걸음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였습니다.
주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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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선 문과수석의 쾌거를 올린 양소연 학생 축하드리구요, 희소식을 아주 감칠맛나게 잘 써서 보내주신 주덕진 청취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 처음 받아보는 편지인 것 같은데요, 전혀 손댈 곳이 없이 깔끔하게 글을 잘 쓰셨습니다. 우편배달원이 아니라 기자인줄 알았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한데요, 배달시에 더위먹지 않도록 많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장춘의 김철골 청취잡니다.
남: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한창송, 송휘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앞서 보낸 편지에서는 시간적 제한으로 편지만 보내드리고 사진을 보내지 못했는데요, 오늘 사진을 보내드리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통해 선생님들이 기층의 상황을 이해하시는데 도음이 되지 않겠는가 하여 번번히 명심하고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설립10주년행사 때 찍은 사진, 단오활동 때사진,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구태유람 때 사진, 자동차클럽 조선족노인협회설립28주년 행사 때 사진 등 으로 나누어보냅니다. 자동차클럽조선족노인협회사진은 앞서 발송했으나 제대로 접수 여부가 불확실해 다시 발송했습니다.
저의 사진 한장도 보내드립니다. 앞으로 어디서 만나더라도 인차 알아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해서입니다.
2015 07 06 장춘시남관구조선족노인협회;김철골
전화;13944158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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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진 모두 잘 받아보았습니다. 관련 기사는 지난 주 방송에서 이미 언급됐었는데요, 사진을 보니 마치 그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두 참 고우시고 멋지셨습니다.
남: 그리고 김철골 청취자의 사진도 잘 받아보았습니다. 반가운 얼굴입니다. 고맙습니다.
여: 항상 지금처럼 여유있게, 풍족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잡니다.
당원 문화축제 개막
7월1일, 당창건94돌을 경축하며 연길시 <<제12기 지역사회 당원문화월 개막식>>이 연길 청년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세기지 엄격 세가지 실속"을 실현하며 봉사형 지역사회당조직을 건설하는데 취지를 둔 이번 지역사회 당원 문화활동은 해마다 앞장에서 대중을 위해 봉사하며 자각적으로 기여하는 연길 당원들의 활무대이기도 합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연길시 각 가두 지역사회에서 추천한 다채로운 문예프로들을 대중들에게 선물해 참신한 지역문화를 전파하며 "5호 지역사회"건설에서 활약하는 당원들의 풍모를 과시하면서 중화부흥의 꿈에 더욱 많은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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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소식 보내주신 박철원 청취자 고맙습니다. "5호 지역사회"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5호란 말은 다섯가지가 훌륭하다는 뜻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건설이 잘 되어 있고 보안 및 치안 관리가 좋고 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좋고 법치 및 도덕 교육이 좋은 지역사회를 칭합니다. 마헌걸 청취자도 역시 당창건 기념 행사 관련 소식을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남: 7월2일 오전,중국공산당성립94주년을 기념하고 신입당원들에게 애국주의교육과 혁명전통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무순제2감옥당위에서는 7명의 신입당원을 조직하여 무순뢰봉기념관을 찾아 입당선서식을 진행했습니다. 감옥의 당위서기, 감옥장 왕등제, 정치처주임 강관수 등 관련책임자들이 선서의식에 참가하였다. 신입 당원들은 입당선서를 통해 뢰봉동지의 한마음한뜻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신을 따라배워 합격된 공산당원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7월1일 오전, 료심전역풍경구에서 주최한 "제일 아름다운 노전사 찾기"대형 공익활동이 정식으로 가동됐습니다. "제일 아름다운 노전사 찾기"대형공익활동은 심양과 무순 두곳의 범위 내에서 항일전쟁 혹은 해방전쟁에 참가했던 노전사들을 찾게 됩니다. 노전사 신청자는 신분증명에 수요되는 관련 서류, 상장 혹은 현지 민정부문에서 내어준 증명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최측에서 확인한 후 그중에서 건강이 허락되고 행동이 편리한 노전사들을 선택해 가족의 배동 하에 무순 료심전역풍경구에서 진행하는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70주년 기념 "8.1"건군절 대형 행사에 참가하게 됩니다. 신청 등록시간은 7월1일부터 7월15일까지입니다.
이번 활동의 목적은 "제일 아름다운 노전사 찾기" 활동을 통하여 노전사들이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을 위하여 전투해온 경력을 펼쳐보이고 중국공산당의 휘황한 역사과정을 발양하고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건설을 추진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를 깨닫고 역사를 잊지 않게 인도하고 인민들에게 분발하여 행복한 생활을 건설하는 분투정신을 고무격려해주는 것입니다.
마헌걸
2015년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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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아름다운 노전사 찾기 행사, 참 뜻깊은 행사입니다. 초등학교 때에 배웠던 "누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인가?"하는 과목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행사를 빛내주길 바라겠구요, 노전사분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남: 이어서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 소식입니다.
여: 7월3일, <해맑은 장애인 돕기 날>을 맞이하여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에서는 일련의 활동을 조직했습니다.
오전 9시, 《칠색무지개》자원봉사자들은 거리에 나아가 행인들에게 《장애인 돕기 날》활동을 홍보하고 장애인 이웃 돕기 행동에 나설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활동에서 11명의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오후 2시, 《칠색무지개》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 당 총지서기의 인솔하에 관할구역 독거장애인 신금숙의 집을 찾아 자원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72세인 신금숙노인은 일찌기 남편과 자식을 잃고 현재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입니다. 다리가 마비되어 걷지 못하는 그는 생활면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서 바깥출입을 못하는 그를 위하여 채소, 과일 등 음식들을 사다준다고 합니다. 그의 집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청소를 해주고 집안도 정리하였으며 노인의 이발사를 불러 헤어스타일을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신금숙 노인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저를 관심하고 도와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고 하시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신금숙 노인과 같은 독거노인과 독거장애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자그마한 힘으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후에도 이런 의미있는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기에 힘쓰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7월7일, 항일전쟁폭발 즉 《7•7사변》 78주년을 기념하여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에서는 7월6일 오후, 지역사회 활동실에서 지역사회 당원과 《칠색무지개》자원봉사자, 관할구역 독거노인 등 25명을 조직하여《7•7사변》다큐멘터리(纪录片)를 관람했습니다.
1937년 7월 7일 밤, 일본군이 북평(北平, 현 북경) 서남 로구교(卢沟桥) 부근에서 훈련 중에 사병하나가 실종되었다는 구실을 삼아 중국 수비군에게 사격을 가하고 완평성(宛平城)을 포격해 시작된《7•7사변》,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시작이자 중화민족의 전면적인 항전의 기점인 《7•7사변》, 일본군이 세계평화를 깨뜨리고 중화민족을 능멸한 이 날을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기념행사는 우리가 역사를 회고하고 젊은 세대들이 78년 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똑똑히 알게 하고 전쟁이 남겨놓은 상처가 얼마나 큰가에 대해 이해하게 했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 2015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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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식을 보내주시고 있는 장림지역사회 홍보팀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역사회의 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참 보기 좋습니다.
여: 그래요. 조화로운 사회,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지역사회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행복하게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뜻깊은 행사 소식 보내주신 홍보팀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편지 사연 전해드렸습니다. 노래 한곡 듣고 와서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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