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6일입니다. 1945년의 오늘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첫 원폭을 투하했습니다.

1945년 5월 8일 독일정부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후 동맹국 군대의 작전 중심이 동부로 전이되어 일본 파시즘 전멸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단독적으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 전후의 유리한 전략적 지위를 확보하고저 일본 점령의 주동권을 장악하려고 애썼습니다. 7월16일, 미국은 뉴멕시코주의 사막에서 원폭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7월24일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포츠담에서 미국 육군부의 명의로 "8월3일 이후 기후조건이 허락되면 제509 특수혼합부대가 히로시마와 코쿠라, 니가타, 나가사키 등 목표에 첫 특종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는 명령을 하달할 것을 태평양전략 공군사령관에게 지시했습니다.

7월26일 포츠담회의는 <일본의 항복을 촉구하는 중-미-영의 포츠담공시>를 발표해 즉각 항복을 일본 파시즘에 촉구했습니다. 7월28일 일본정부는 포츠담 공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그리하여 동맹국은 일본 파시즘에 대한 최후의 결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팀슨 미국 육군 부장은 "일본정부가 포츠담 공시를 거부했다. 미국은 <포츠담공시>에 따라 모든 무장역량을 동원해 일본군을 소멸하고 일본을 괴멸시키는 외 다른 선택이 없다. 원자폭탄이 바로 이 목적을 이룰수 있는 최적의 무기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히로시마에는 중요한 군공기업이 없습니다. 때문에 미국공군의 대규모 폭격을 받기 전에 시민들은 외부로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또 히로시마는 대규모 폭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파괴되지도 않았고 비교적 완정했습니다. 하여 히로시마는 미군이 원폭위력을 검증하는 첫 목표로 선정되었습니다. 8월6일 미국은 소련이 중국 동북에 출병하기 앞서 일본 히로시마에 첫 원폭을 투하했습니다. 8월9일 미국은 또 일본의 나가사키에 두번째 원폭을 투하했습니다. 인류사상 전례없던 훼멸적인 무기인 원폭의 두차례 폭격으로 일본의 두 도시가 심각히 파괴되었습니다. 원폭 투하 당일 히로시마에서 17만명, 나가사키에서 6만6천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일본 파시즘 정부의 항복 거부로 일본 국민들이 중대한 재난을 입게 된 것입니다. 전쟁의 발동자인 일본은 또 한번 전쟁의 쓴 고배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미국의 원폭 투하는 일본의 여야당을 경악케하고 완고하게 항복을 거부하던 일본군국주의 통치집단의 반동적 기염에 침중한 타격을 입혔으며 일본의 항복행정을 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