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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방송듣기
2015-08-20 17:22:27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아침 저녁으로 선선히 불어 오는 바람으로 가을이 가까이 왔음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주간에는 무더위로 생활하기게 어려울 정도 입니다.

한국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8.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을 가거나 3일간의 휴식을 즐겼습니다.

저는 지난 주 4일간 대만의 타이페이와 화련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타이페이는 두번째 방문이고 화련은 처음 방문한 곳입니다. 화련에 도착하여 하루 택시를 이용하여 타이루거 국립공원을 관광하였습니다.

타이루거는 대협곡이 장관으로 협곡의 절벽을 뚫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만들고 트래킹 애호가를 위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타이루거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커다란 절벽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풍부한 수량은 장관이었습니다.

여행중 대만 친구로 부터 천진항 폭발 사고와 관련한 뉴스를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해로 많은 인명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전불감증이나 부정부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사고원인을 조사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CRI 홈페이지에 게시된 항전승리 70주년 특별 코너에서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 기록선집"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일본 아베 정부가 위안부의 실체를 부정하고 한국의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와 피해보상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위안부의 실체를 당시 일본군의 기록으로 증언하고 있어 소중한 자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남북이 비무장지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이 다시 대화를 시작하고 화해하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다른 방행으로 르게 흘러 가고 있어 안타갑기만 합니다.

한국 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조선과 대화의 문은 열어 놓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남북이 대화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

남: 중국 대만에 여행 갔다오셨군요. 휴식과 재충전의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 인간은 자기가 읽은 것의 10%, 들은 것의 20%, 본 것의 30%, 보고 들은 것의 50%, 하면서 말한 것의 90%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여행은 참 실속있는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시면서도 또 다녀오신 후에도 인차 이렇게 모니터 보고 작성해주신 김연준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어서 한국의 김대곤 청취잡니다.

남: 8월 모니터 보고

8월의 태양이 정말 뜨겁습니다. 낮 기온이 36~37도를 오르내리니 야외 활동이 너무 힘듭니다.건강관리에 더욱 조심하시구요.며칠만 지나면 8월23일이 처서 절기인데 극성스런 모기입이 비툴어진다고 합니다…

지난 7월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의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중국 베이징이 선정된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적인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개최할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매년 8월이 되면 한국은 광복절(8월15일)을 맞게되며 중국은 9월3일을 항일 전승기념일로 제정하여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지난 8월11일 흑룡강성 주정부가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징용했다는 문서를 7건이나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을 청취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만행이 만 천하에 다 들어날 때까지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이런 사실이 공개 되는데도 일본 아베정권은 8월14일 담화를 발표하면서 한국, 중국민들에게 교모한 술수와 단어로 미화하면서 책임회피로 일관한 아베의 검은 속마음을 청취자들은 똑똑히 봤을 것입니다.수 많은 젊은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가 군대의 위안부로 그들의 일생을 망쳐놓고도 일본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해괴망측한 괴변을 늘어놓는 저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아베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떠벌리는 모습이 가증스럽기 짝이없으며한국,중국,조선인민들의 속을뒤집어 놓고있습니다.

조선어부 청취자 여러분 일제의 침략전쟁 만행을 절대로 잊지 맙시다.

그리고 8월12일 천진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은 청취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산업이

발달할수록 위험부담은 더 많아진다는 것을 알아야겠으며 이극강총리께서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사고수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빨리 정상업무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8월18일 애청자 김 대곤 드림

***

여: 산업이 발달할 수록 위험부담도 늘어난다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이와 같은 불행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을 분들도 하루속히 아픔을 딛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남: 이어서 연변의 오인범 청취잡니다.

여: 안녕하세요,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환경의 특징에 따라 서로 다른 감수와 자극 등을 받으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제가 노래 "봄내로"와 "모아산 소나무숲"을 창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봄노래"를 작사작곡하게 된 것은 지난 봄에 고향 동불사에 놀러 갔다 울긋불긋 피어난 진달래 꽃과 산기슭 양지쪽에 핀 민들레 꽃들을 보고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된 것도 있겠지만 산등성이에서 밭을 갈고 씨뿌리는 농부들의 정경을 보고 크게 감동되어 이 노래를 지었습니다.

가수 김순희씨는 연변 뿐만 아니라 전반 중국 나아가 한국, 조선, 일본 등 외국에서도 인정해주는 연변의 꾀꼴새이자 중국1급 민요가수로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성악교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노래 "모아산 소나무숲"은 제가 어느 하루 모아산에 놀러 갔다가 울창하고 공기가 청신한 아름다운 소나무숲에서 우리의 겨례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작사작곡한 것입니다. 모주석을 비롯한 나라 지도자들도 우리 조선족을 춤과 노래를 즐기는 가무민족이라고 칭찬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선족은 노래를 잘 부르고 춤도 마치 백학처럼 너울너울 잘 추었으니까요…

게다가 모아산은 크지는 않지만 연길시에 자리잡고 있는 연변에서 장백산 다음으로 이름있는 산입니다. 모아산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대 면적으로 덮혀 있어 겨울에는 훈훈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사람들이 매일 수많이 모여들어 노래부르고 춤을 추다보니 명산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가수 리란은 20대의 젊은이입니다. 예술학원의 저명한 가수 신광호 선생의 제자인 리란은 현재 연길시민족예술단에서 민요가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란 가수의 목소리는 남달리 구수하고 청아해서 연변인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샛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두 가수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귀 방송국의 전파를 통해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하면서 졸작 음반 두개를 보내오니 참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5년 8월 11일

연길에서 오인범 올림

***

남: 사연만 듣고 보아도 이 두 노래를 인츰 듣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요, 잠시 후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외에도 연변의 손화섭 청취자가 "룡정시중로년무도협회서 연변로인절 31주년 경축대회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 이어서 장춘의 최춘월 청취잡니다.

<가장 숭고한 사람들>

아침 일찍 저녁늦게까지 거리청결에 떨쳐 나선

환경미화원 아저씨 아주머니들 참으로 수고많습니다.

남들은 하찮은 일로 여기는 평범한 일터에서

소박한 옷차림새로 고상한 심혈을 쏟아가네

수천 수만 사람들의 건강과 쾌락을 도모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흔들림없이 일터를 지켜가네

그들의 정성어린 손끝에서 거리의 구석구석 알른거리네.

만약 그대들의 노력이 없으면 만사람의 기쁨과 쾌락도 없지요.

그대들이 흘려온 땀방울, 고상한 정신 슴배어 있다네.

우리 모두 다같이 이들을 존경하고 흠모하며

너도 나도 다같이 환경미화에 힘 기울입시다.

그때 가면 우리의 도시 더욱더 아름답고

그때 가면 숭고한 정신꽃 만발하여

아름다운 생활낙원 더더욱 다채로워 질 것이네

장춘시애독자애청자클럽 관성구 소조

2015년 7월 25

최춘월

***

여: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를 헤아리며 적어주신 글인데요, 잘 받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농담도 있잖아요. 한개 도시의 책임자가 자리를 며칠 비우면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환경미화원들이 며칠 그 일을 중단할 경우 그 도시는 쓰레기터로 변할 것이다~

남: 농담이지만 어찌보면 현실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 이분들의 노고가 더 큰데요, 사회적으로 환경미화원을 더 존중하고 그들의 일에 대해 더 너그럽게 협조해주기를 바랍니다.

여: 이외에도 연변의연길 김봉숙 김봉선 박일룡 이청우 김화순 황룡술 신계숙 박철원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이 8월의 퀴즈 답안 보내주셨습니다. 정답입니다. 감사합니다.

남: 장춘의 황채선, 최춘월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연들이 있는데요, 다음주에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까지 편지 사연 전해드렸습니다. 노래 한곡 듣고 와서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여:: 방금 소개해드렸던 오인범 작사,작곡, 김순희 가수가 부른 "봄노래" 함께 듣고 올께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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