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25일입니다. 1937년의 오늘,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중국 공농홍군을 국민혁명군 제8로군으로 개편하는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국공 양당이 달성한 협의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8월 25일 개편 명령을 내려 중국공농홍군 제1방면군과 제2방면군, 제4방면군 및 섬북(陝北)홍군 등을 국민혁명군 제8로군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홍군 전방 총지휘부는 제8로군 총지휘부로 개편하며 주덕(朱德)이 총지휘, 팽덕회(彭德懷)가 부총지휘, 엽검영(葉劍英)이 참모장, 좌권(左權)이 부총참모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홍군 총정치부는 제8로군 정치부로 개편해 임필시(任弼時)가 주임, 등소평(鄧小平)이 부주임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팔로군은 제115사단과 제120사단, 제129사단, 본부 직속부대는 총 4만 6천명에 달했습니다.

제115사단은 임표(林彪)가 사단장, 섭영진(聶榮臻)이 부사단장, 주곤(周昆)이 참모장, 라영환(羅榮桓)이 정훈처 주임을 맡고 산하의 제343여단과 344여단은 진광(陳光)과 서해동(徐海東)이 각기 여단장을 맡았으며 전 사단은 1만 5500명이였습니다.

제120사단은 하룡(賀龍)이 사단장, 소극(蕭克)이 부사단장, 주사제(周士第)가 참모장, 관향응(關向應)이 정훈처 주임을 맡고 산하의 제358여단과 제359여단은 장종손(張宗遜), 진백균(陳伯鈞)이 각기 여단장을 맡았으며 전 사단은 총 1만 4천명이였습니다.

제129사단은 류백승(劉伯承)이 사단장, 서향전(徐向前)이 부사단장, 예지량(倪志亮)이 참모장, 장호임(張浩任)이 정훈처 주임을 맡았으며 예하의 제385여단과 제386여단은 왕굉곤(王宏坤)과 진갱(陳賡)이 각기 여단장을 맡았으며 전 사단은 총 1만 3천명이였습니다.

본부 직속부대는 총 3천여명이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115사단과 제120사단, 제129사단은 각기 한개 부대를 뽑아 팔로군 후방잔류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소경광(蕭勁光)이 주임을 맡았습니다. 이 부대는 총 9천여명이며 섬감녕(陝甘寧,섬서 북부•감숙 동부•녕하 일부지역)변구를 유수(留守)했습니다.

8월 25일, 주덕(朱德)과 팽덕회(彭德懷)는 취임 공개 전문 발표를 통해 팔로군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 왜놈을 몰아내고 잃은 땅을 수복해 중국의 독립자유와 행복을 위해 끝까지 분투할 것"을 전국인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9월 11일, 국민정부 군사위원회는 새로운 전국 육해공군 통일 서열에 따라 국민혁명군 제8로군을 국민혁명군 제18집단군으로 개편했습니다. 하지만 팔로군이라는 이름은 광범위한 장병과 인민군중들속에게 습관적으로 불리워왔습니다.

홍군을 개편한 후 군사업무에 대한 공산당의 영도를 강화하기 위해 1937년 8월 22일 중공중앙정치국은 낙천(洛川)에서 회의를 열고 중공중앙혁명군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후 29일에는 중앙군사위원회 전방 군지회를 설립함과 동시에 팔로군의 각 사단에 군정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에는 한때 취소되었던 정치위원 제도를 회복하고 각 사단과 여단의 정치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주력 홍군의 팔로군으로의 개편은 전 민족의 항일전쟁을 추동하고 화북 적후전장을 개척하며 중국 항일전쟁의 승리를 취득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