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30일입니다. 1939년의 오늘, 팔로군 제120사단과 진찰기(晋察冀) 군구 제4군 분구 제5연대가 발기한 진장(陈庄)전투가 승리적으로 결속되었습니다.

1939년 9월 23일, 일본 독립혼성 제8여단 제31대대와 괴뢰군 1부의 도합 1천500여명 군대가 갑자기 영수(灵寿) 현성에 집결해 진찰기 군구 후방 기관을 습격하려 시도했습니다. 팔로군 진찰기 군구와 제120사단 수장은 주력을 집중하여 일본군과 괴뢰군을 섬멸하려고 결심했습니다. 25일, 일본군은 영수 현성에서 출동하여 먼저 자곡(慈峪), 남담장(南谭庄)을 점령했습니다. 27일 동트기 전 일본군은 일부를 남겨 자곡을 수비하게 했으며 주력군 1천100여명은 경무장한채 사만(沙湾), 장암산(长岩山) 등 지역을 거쳐 진장을 진공했습니다. 팔로군 주력이 미처 도착하기전 일본군은 11시에 진장을 점령했습니다. 팔로군 주력은 진장 동쪽의 자하(磁河) 양안과 사가장(司家庄), 고가장(高家庄), 풍구리(冯沟里) 일대에 매복했으며 또 일부 병력은 진장 남쪽의 장곡(长峪)에 이르러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28일 6시, 일본군은 진장의 가옥을 불태운 후 자하를 도강하여 오던 길을 따라 철수했습니다. 8시 경, 진장에서 동쪽으로 전진하던 일본군이 대장촌(大庄村)에 이르렀을 때 그 선두부대가 팔로군 제716연대 제1대대와 제2연대 특무 중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1시간의 격전 끝에 일본군 주력은 방향을 바꿔 고장(高庄) 동남쪽 진량산(秦梁山)의 진찰기 군구 제2연대 진지를 진공했으며 산 절반을 점령했습니다. 저녁 8시, 제120사단 특무연대와 군분구 부대가 반격을 개시했으며 일거에 진지를 탈환했습니다. 그들은 또 일본군을 고가장과 풍구리, 파문구(破门口) 등 촌과 부근의 고지에 포위했습니다. 팔로군은 일부의 병력으로 일본을 감시하고 주력은 고양장(高杨庄)에 철수하여 휴식, 정비했습니다. 29일 7시반 경, 풍구리, 파문구의 일본은 포위를 뚫고 노백산(鲁柏山) 서쪽 고지에 도주하다 팔로군 추격부대와 저격부대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12시, 제120사단 특무연대와 군구 제6연대의 일부가 일본군에 진공을 개시했습니다. 일본군이 이로운 지형을 점거했기 때문에 팔로군은 잠시 공격을 중단했습니다. 29일 황혼무렵, 팔로군 각 부대는 배치를 조정한후 재차 일본군에 총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30일 오후까지 일본군은 사상자가 속출했으며 탄환과 식량이 바닥나고 일본군의 대부분이 섬멸되었습니다. 남은 적들이 도주하자 팔로군 진찰기 군구 제4군분구 제5연대가 추격해 적들을 전부 소멸했습니다. 이로써 진장전투는 승리적으로 결속되었습니다.

이번 전투에서 일본군과 괴뢰군 1천280여명을 사상하고 많은 총과 포 등 무기, 탄환 및 수십필의 전마와 노새를 노획했습니다.